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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샤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치킨 인기 높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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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0-02 | 국가 | 중국 | 작성자 | 이재윤(샤먼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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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치킨 인기 높아 - 꼬꼬닭치킨, 도도치킨 등 한국 치킨전문점 진출 - - 샤먼에서는 치킨과 부대찌개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 부대찌개에 좀 더 신경써야 -
□ 샤먼 프랜차이즈 업체 및 소비자 현황
○ 샤먼 사람들은 대부분 단 음식을 좋아하며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그러나 샤먼은 외부지역에서 들어와 거주하는 인원들이 많아 샤먼의 보편적인 맛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기에, 좀 더 대중적이고 다양한 맛을 낼 필요가 있음.
○ 샤먼은 중국 대표 관광지로서 항상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며, 많은 해외 프랜차이즈 및 중국 업체들이 선점한 상태로 어느 정도 포화상태라고 평가됨. 그러나 아직까지 압도적으로 샤먼 프랜차이즈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는 많지 않으며, 한류 열풍으로 치맥(치킨&맥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치킨전문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샤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정 위치 및 타깃 고객에 따라 상품가격이 다르게 매겨짐. 또한 샤먼 시민들의 평균 연봉이 3만 위안이 겨우 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끼 식비로 100위안 이상 지출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음. 타깃 고객을 위치와 연봉에 따라 최소한 상하로 나눠야 할 필요가 있음.
□ 한국 치킨전문점 현황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함께 시작된 중국의 치맥 열풍을 따라 샤먼에도 많은 한국 치킨전문점들이 진출함. 현재 치맥 문화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식품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 '양꼬치&칭따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속된 한류 열풍으로 인기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
○ 우리나라에서는 치킨과 콜라, 혹은 맥주랑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샤먼에서는 치킨과 부대찌개를 같이 먹는 것이 일반적임. 샤먼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부대찌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필요가 있음.
샤먼의 한국 치킨전문점
자료원: 大众点评(www.dianping.com)
○ 중국 최대 음식평가 사이트인 다중뎬핑(大众点评)의 자료에 따르면, 샤먼에서 순위와 상관없이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한국 치킨 맛집으로 꼬꼬닭치킨, Thank U mom, 도도치킨이 뽑힘. - '꼬꼬닭치킨'은 현재 샤먼에서 2개의 가맹점을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저녁에는 줄을 서지 않으면 먹기 힘들 만큼 인기가 좋다고 함. - 'Thank U mom'은 2015년 8월 8일에 정식으로 영업 시작한 치킨전문점이며, 기름으로 튀기지 않고 치킨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음. 1인당 평균 소비액은 67위안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손님이 너무 많아 매일 고객을 선착순 100테이블만 받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테이크 아웃을 해주지 않음.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꼬꼬닭치킨, 또는 도도치킨보다 맛이 없다는 평가를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개선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려됨. - '도도치킨'은 치킨전문점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치킨전문점으로 유명함. 사장은 물론 직원들 모두 조선족이며, 서비스 태도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음. 또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양념소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 그 외에 The Flypan, 꽃미남치킨 등이 있으나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가 낮거나, 서비스 태도 문제로 네티즌의 평가가 매우 낮은 상태
□ 많은 중국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치킨
○ 2015년 9월 15일(화)~9월 22일(화) KOTRA에서 주최한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in china'가 진행됨. 중국 2선도시를 겨냥한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유망 상권조사 및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IR, 진출전략 세미나, 현지 중국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됐음.
○ 이번 행사에 참가한 10개 기업 중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3개(야들리애치킨, 둘둘치킨, 돈치킨).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중국 기업인들이 다른 기업들보다 월등히 많았음. 그만큼 샤먼에서 치킨전문점의 수요가 높다고 볼 수가 있으며,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사료됨.
□ 한국업체의 상표권
○ 한국업체 '설빙'은 6개월 만에 중국 각 지역에 200개의 가맹점을 열고 중국에서 브랜드 가치로 3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한국 본사와 계약한 가맹점은 겨우 2곳. 나머지는 모두 짝퉁 브랜드로 밝혀짐.
○ 설빙뿐만 아니라, 2015년 초에 정식 영업을 시작한 치킨전문점 '땡큐맘(Thank U mom)'도 한국 본사가 아닌 이를 카피한 짝퉁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한 상태라고 함. (국내 프랜차이즈인 땡큐맘 치킨과 정식으로 협약도 맺지 않고 이를 베껴 가게를 오픈했음.)
○ 중국 규정상 먼저 상표출원을 신청한 업체에 우선권이 있고, 이의 신청은 출원 등록 후 1년이 지나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 이러한 이유로 상표권 침해를 당한 기업들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함.
□ 시사점
○ 샤먼의 요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어느 정도 포화상태이나, 현지에 한국 치킨전문점은 비교적 적은 편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전망
○ 상표권 문제로 손해를 본 한국 업체들이 한 둘이 아니며, 새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진출할 필요가 있으며, 상표 등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임.
○ 치킨보다는 부대찌개가 더 익숙한 샤먼사람들을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치킨전문점뿐만 아니라 부대찌개 전문점도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경쟁률이 높은 1선도시보다는 2선도시를 타깃으로 공략을 시작한 한국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샤먼시장 진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자료원: KOTRA 샤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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