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전 강추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영화는
딱 써니 + 응답하라 1999 같습니다.
경상도 사투리 쓰는 혜리가 나오는 1999년 세기말 배경의 영화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렇게 설명할 수 있겠네요. 작중 혜리의 이름이 필선이었나? 아무튼 뒤에 선으로 끝나서 예전 성덕선이랑 이름마저도 비슷해요.
굉장히 식상합니다. 뻔하고 진부하고 유치하고 오글거리고 온갖 클리셰 범벅에 무조건 뒷 내용 다 예상갑니다. 써니의 아류작 응답하라 시리즈 아류작입니다. 그럼 혹시 그 영화들을 뛰어넘었냐? 오우 전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보셨으면 해요.
우선 제 기대치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가 더 괜찮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는데,
저런 모든것들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 영화가 상큼하고 청량하고 무해합니다. 요즘 덥잖아요. 극 시간배경이 1999년 여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푸릇푸릇 청량하고 상쾌해요. 자극적인 요소 하나도 없고 극을 관통하는 주제가 너는 할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어! 우린 할 수 있어! 내가 날 응원해 내가 널 응원해. 우리를 응원해 입니다.
진심 오글토글이잖아요? 저는 원래 자기계발서도 안 보는 사람이에요. 아니 내 마음이 힘들어 죽겠는데 뭔 자꾸 힘을 내래.. 이런 사람이라.. 근데 그렇다고 억지텐션으로 요구하는 느낌도 아니고 신파적 요소도 없어요.
제 기준 너무 기분 좋은 성장, 우정극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삼십대 중반이어서 그런지 그 시절 노래들이 나오니 너무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 한 명 한 명 다 사랑스러워요. 남자 주인공들마저 다 사랑스럽더라구요. 강아지도 사랑스럽고..
결론은 전 강추합니다!!!
첫댓글 저도 오늘 보고 왔는데 한마디로 청량해요! 다들 넘 귀엽고 반짝반짝하니 꼭 극장에서 즐기셨음 좋겠어요
써니 같은 느낌이라니 너무 기대돼요. 주말에 보러갑니다♡
저도 내일 저녁에 볼거예요. 아묻따 그냥 응원하고 지지하고 저도 응원받고 싶은 느낌의 영화라
저도 완전 추천ㅋㅋ 기분좋아져요
저도 보고왔는데 존잼이에요 추천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