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濟州 月令里 仙人掌 群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에 분포해 있는 선인장 야생 군락. 2001년 9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 지정일 : 2001년 9월 11일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59-3번지 등
2001년 9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선인장류 가운데 유일한 자생종으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바닷가 바위와 마을의 돌더미가 쌓여 있는 곳에 널리 분포해 있다. 이곳에서 선인장이 자라게 된 것은 선인장 씨앗이 쿠로시오해류[黑潮海流]를 따라 열대지방에서 이곳으로 밀려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에 기착한 것으로도 본다. 이곳의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형태가 손바닥 모양과 같아서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른다.
월령리 마을에서는 집의 울타리 돌담에 선인장을 심어 뱀이나 쥐의 침입을 방지하기도 한다. 또 선인장은 민간에서 소염제·해열제 등의 약으로 쓰인다. 선인장은 내건성(耐乾性)이 강하여 심한 가뭄에도 좀처럼 말라죽는 일이 없이 잘 자라고 여름철에 노란색 꽃이 핀다. 선인장의 잎처럼 둥글넓적하게 생긴 부분이 줄기이며, 가시는 잎이 변형된 것이다. 월령리의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상태를 잘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야생군락으로 분포상 학술적 가치가 있다.
제주월령리선인장군락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