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차이... 힘드네요.
저는 직장생활 5년차로 부모님 힘 최대한 덜어드리려고 제가 번돈으로 모든 경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예식장비며, 한복비, 신혼여행비, 혼수와 예단, 부모님 두분 옷 등 어느하나 부모님께 손벌리지않았습니다.
이바지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돈으로 다 알아서 지출하려다 그래도 딸 시집보내는데 부모님 의견을 여쭈었는데...
시댁의 의견은 " 보낼때 함만 보내기 어려우니 음식을 해서 보내겠다.. 필요하면 손님 많은 시점에 맞춰서 해주겠으니 친정에서 해오는 이바지음식도 원래는 여행갔다오는날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가져오는거지만 그날 가져오면 먹을 사람이 없으니 예식 당일날 주시면 손님 치르는데 잘 쓰겠다.."
그래서 그리 말씀드렸더니 대뜸 저희 부모님 기분나빠하시며 " 그렇게 허례허식을 다 챙기려하느냐. 우리는 이바지음식도 간단히해서 보낼거다. 함 받을때 음식 안해줘도 되는데.. 멀 그렇게 다 챙기고 우리도 먼저 보내면 너무 부담스럽다시며 저한테 화만 내시네요. 멀 그렇게 다 받으려고 하냐면서..."
솔직히 부모님 돈 쓰게 안할거고 제가 이바지 전문점에서 돈주고 다 맞출거고 저희 부모님은 전달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렇게 안할거다. 안하겠다고 말씀드려라........... 화를 내며 그러시니....그런거가지고 흠잡는 집같으면 아예 시집을 가지 말라는둥.... 화가 정말 미치도록 많이 납니다. 부모님 번거롭게 안해드린다고....... 다 주문해놀테니 가져만 가라는데도 화만 내시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시댁은 음식 생략하자니 그런법이 어디있냐며 좋은 일에 음식 서로 나눠먹는게 맞는거라며 예비신랑한테 역정내셨다하고.. ㅠㅠ 서로 합의하에 간소하게 하자면 좋은거지만 나눠먹는게 좋다고 시댁에서 말씀하시면 친정쪽은 따라야하는게 아닌지.. 딸 시집보내면서 큰 소리나고 좋지않은 이미지로 가는게 그렇게 좋으신지... 남들은 딸 시집보내면서 흠잡힐까봐 하나라도 더 정성스럽게 친정어머니가 더 신경써서 준비한다는데.. 우리 집은 왜 이러는건지... 본인들 돈 안들게 하고 제돈으로 다 준비하고 부모님이 해주셨다고 할건데....... 솔직히 이바지음식 어머니가 성의껏 준비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친구들 이바지 어떻게했냐고 물어도 친정엄마가 해줘서 모른다는데... 전 부모님께 맡기자니.. 간소간단만 외치시니 불안하고 제가 알아서시킨대도 형식이 어쩌니 저쩌니 화만 내시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큰딸 시집보내면서 간소간단만 외치시며 딸 체면은 생각도 안하는 우리 부모님 정말 밉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저 예물 많이 받았습니다. 다이아 5.7부 반지, 귀걸이,목걸이 3.5부, 팔찌
사파이어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진주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패션금세트로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이렇게 해서 다이아만 500만원 들고 세팅비 합쳐서 1,100만원 받았습니다. 보통 500~600정도 받는데 좋은걸로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받을때는 저도 예단등을 성의껏 준비하려고 그런건데.. 우리 부모님은 예물도 그게 다 무슨 의미냐며 어차피해도 다 신랑집안꺼라며 들은 척도 안합니다. 시댁에서 차도 해주시거든요. nf소나타 새차로..... 또 시댁근처에서 식올린다고 시부모님께서 저희한테 죄송하다고 밥값 저희 손님꺼 다 낸다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시댁쪽에서 식을 치뤄서 식치른후 친정까지 올라오는 동안 버스안에서 먹을 음식들.. 과일, 음료, 술등등도 버스 3대 다 시댁에서 해주시겠다했구요. 저희 친정 어머님 딸 잘키워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금반지도 3돈쯤 해서 보낼 예정이라세요. 물론 금반지는 저희 엄마가 안받겠다고 하고 계시지만여.. 집은 못 받았지만 전세비 1억 받았어요.
이 모든게 저희 부모님 눈에는 보이지않는걸까요?? 시댁에서 거하게 받겠다는것도 아니고 되려 남들 잘 안하는 함음식 보낼테니 이바지 좀 일찍 좀 보내달라는건데 (물론 그래서 음식에 더 신경은 써야겠지만.) 그게 그렇게 잘못일까요?? 저희 부모님 이해가 안가고 이렇게 꽉 막히고 앞뒤 분별 못하시는 분들이셨는지 몰랐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얼굴에 침뱉기라 부끄럽지만.. 너무 화가나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글 올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