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0월부터 3주넘게 감기가 안나서 동네내과 갔다가 의사선생님께서 목이 많이 부었다며 초음파찍어보자해서 석회화된 결절 발견하고 바로 미세침흡입했으나 레벨3으로 나와서 국제성모병원에서 생검하라고 하셨어요.
그게 벌써 11월 9일이네요~
그리고12월 1일에 국제성모병원에서 생검받고 결과들으러 11일에 갔는데 선생님 뵙기전에 간호사분이 저번검사때 면역력검사도 추가했다며 추가결재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당연히 암이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얘기하니 왠지 싸~하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왼쪽 갑상선에 피막근처로 1cm가 넘는 레벨6의 암이 한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후 12일에 바로 CT며 초음파 피검사 심전도까지 하고 결과는 바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임파선에 전이 소견이 보인다구요.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대기실에 앉아서 혼자 훌쩍였네요.
선생님은 반절제나 전절제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전 반절제를 내시경으로 하기로 하고 수술날짜까지 결정했답니다.
하지만 그후 공부를 하고 이곳 카페 우상훈교수님께 문의하니 제케이스는 내시경도 안되고 전절제로 직접절제를 해야한다고 해서 다른병원에서 진료를 다시 받기로 하고 인천성모병원 최훈교수님께 진료예약을 했답니다.
그리고 18일에 최훈교수님을 처음 뵙게 되었답니다.
저와 마주하시고 제 검사결과를 보시더니 제일 처음 해주신 말씀이 "많이 놀랐겠네요~" 였어요.
그순간 전 솔직히 그동안 저혼자 앓던 마음이 녹는 기분이였답니다. 옆에서 다들 그건 별거아니다. 암도 아니라더라~위로차원에서 그런 말들을 해줬겠지만 솔직히 전 그런말들이 더 스트레스였거든요.
그후 제 검사결과를 직접 보여 주면서 너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였습니다.
전병원에선 그냥 어느부위에 있다 어디쯤 전이소견이다 뿐이였거든요.
교수님께선 빨리 수술을 해야하고 목뒤쪽으로도 생겼을 수가 있는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12월 31일 수술스케줄이 없다며 그날 하자고 하셨지만 왠일인지 전 연말과 새해를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아 1월 7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네요. 교수님께서 수술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서 일부러 스케줄안잡힌 날로 얘기한거라고 하셨지만 그냥 1월7일로 잡아주셨어요^^;;;(하지만 집에와서는 12월 31일에 할걸 그랬나하고 고민이 되네요^^;;)
최훈교수님 역시 제케이스는 전절제에 내시경은 안되고 직접절개를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전병원에서 반절제에 내시경수술얘기를 했더니 지근 제상황에서는 할수 없는 수술이고 아직 오래되지 않은 선생님이라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중증환자등록도 전병원에선 수술후 조직검사하고나서 된다고 했는데 여긴 제가 총생검을 해서 등록가능하다고 바로 해주시더라구요.
이제야 수술을 최훈교수님께 하기로 마음먹으니 뭔가 한시름 놓는 기분이네요.
물론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살려구요.
그러 다음엔 수술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우리모두 긍정의 힘으로 이겨봅시다!!!
첫댓글 맘이 많이 혼란스러우시겠네요~다. 잘되리라믿어면 더 좋은결과 이어질거예요~수술전 음식잘챙겨드시구요~!화이팅해요^^
네 고맙습니다^^ 다 잘될거라고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힘냅시다 ~ 화이팅
넵!!화이팅
최훈 교수가 제대로 짚었네요.
그리고 우승훈 교수님께서 제대로 방향을 잡아 주었네요.
수술하면 쾌유하니 힘내세요.
네 전절제로 평생 약먹는게 고민이라 반절제권하는 병원을 택할까하다가 전이문제때문에 최훈교수님으로 정했답니다.
수술후기 기대됩니다.
♥ 쾌유 빌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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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그동안 다른분 글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저도 제수술후기 열심히 쓰려구요
반갑습니다 저도 최훈교수님께 28일 전절제 수술예정입니다
여러가지 생각들로 복잡할때 수술을해야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시더군요
같이 수술잘받고 잘극복해나가요~
저 10월 중순에 최훈교수님께 반절제 받았어요. 완죤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상처도 안보이게 잘해주셨어요..~~^^ 걱정마세요 수술한지 얼마되지않아 장비행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평상시랑 똑같아요.. 힘내세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