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차가운 복도에 메아리치는 가쁜 숨소리. 그 숨소리의 주인은 복도의 끝에서 벽을 만지고 있었다. 한손엔 책을 들고.
"으..으윽 이제 끝인가..." 그가 혼자 중얼거렸다.
"끝이다.요한" 그때,복도의 저편에서 차가운 목소리로 누군가 말했다.
"철컥." 그의 기관총이 날카로운 금속성의 소리와 함께 장전되었다. 보관상태가 매우 좋은 기관총이었다. 총구가 복도의 등불을 반사해 섬뜩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빨려들어갈듯한 어둠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어째서지? 진실은 알려져야해! 이 미친 살인극을 끝내야한다고!!!" 요한이라 불린 남자가 소리쳤다.
"우리들은 진실의 수호자. 몇십년동안 진실을 지켜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나갈것이다." 역시나 차가운 목소리였다. 아니면 그는 요한이란 남자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있는걸까.
"바보같은! 수호? 수호라고? 웃기지마! 이건 단순한 은폐야! 이 더러운 자식들!!" 요한은 소리치며 자신이 들고있던 책을 껴안았다.
"마지막 기회다 요한. 그 책을 내려놔라. 그것은 몇십년동안이나 수호되던 진실을 담고있다. 네놈따위에게 만져질 물건이 아니다."예의 그 차가운 목소리.
"제발..." 요한이 애원했다. 그러나
"투다다다다~" 대답은 총성이었다. 직후,요한은 쓰러졌다.
"바보같은 놈. 불꽃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나방은 타버리는 법이다." 그렇게 말하며 살인자는 책을 집어들었다.
지난 수백년간 이책은 결코 공개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랬지만.
그들은 SS였다. 흔히 Schutzstaffel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들은 1925년 4월 아돌프 히틀러에의해 창설되었고 그때부터 하인리히 히믈러의 통솔하에 강제수용소의 관리등 여러가지 잔인하고도 공포스러운일들을 해왔다. 그러나 이 표면상의 사실 뒤에는 한가지,한가지 비밀스러운 진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SS는 원래 1554년 아돌프가의 한사람에 의해 창설되서 존재해온 비밀조직이었고 1925년,히틀러의 경호라는 명목하에 '정식'으로 창설되었다. 이들은 약400년간 아돌프가문의 진실 수호해왔다. 그들의 임무는 단 하나. 그들의 창시자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했던 사실을 모두, 특히 아돌프가의 사람들로부터 지키는 것. 그들은 그 임무를 충실히 따랐고, 덕분에 아직까지도 아돌프가의 사람들은 그 '진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SS는 사실 Schutzstaffel의 약자가 아나었다. 그들의 진짜 이름은 "Savers of the Secret",진실의 수호자라는 뜻이었다. 이름이 영어인 이유는 아돌프가의 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단체는 Schutzstaffel 내에서도 극히 소수만 아는 단체였다. 흔히 말하는 '비밀단체' 인것이다. 이 단체의 일원으로는 Schutzstaffel의 지휘관,하인리히 히믈러,수석 부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및 3명의 실행관, 프리츠 슈마허,발터 만슈타인 과 빌헬름 케셀링 이렇게 5명이 있다.
이들의 목적은 어떤 '책'을 지키는 것. 그것에는 아돌프가의 과거가 기록되어있다고 전해진다.
1550년까지 아돌프가는 영국에서 이름난 가문이었다. 그때 아돌프 일족의 성은 아돌프가 아니고 뭔가 영국식 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메리 튜더여왕의 재위까지 '제2의 왕가'라 불릴정도로 엄청난 부와 정치력을 가졌던 그들은 1554년, 당시 영국의 적이었던 스페인의 펠리페2세와 결혼하겠다는 메리여왕의 결심에 반대해 토머스 와이엇경이 일으킨 반란에 참가했다. 메리여왕을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반란군은 참패를 당하고 결국 토머스 와이엇경을 포함,수많은 사람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다. 아돌프가의 사람들도 무수히 죽고 가문이 멸할 위기에 놓이자 그들은 성을 아돌프로 바꾼뒤 5명의 하인과 함께 영국을 탈출해 독일로 건너갔다. 거기서 5명의 하인들은 주인들의 과거를 철저히 감추라는 명을 받는다 창시자의 일기장과 함께. 그 뒤로 그들은 독일에서 아돌프가의 사람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제거하며 가문을 지켜나갔다. 그뒤 그들은 아돌프가와 조금 거리를 두고 그들과 그들의 과거를 지켰다. 그 결과, 1600년이후 태어난 아돌프가의 자손들은 SS라는 조직의 존재와 그들의 진짜과거를 잊은채 안전을 위해 조작된 과거속에서 살아간다. 격국 아돌프가의 진짜 과거는 수호자들의 책에서만 기억되게 되었다. 이후 5명의 하인들의 후예들은 아돌프가의 유일한 후손인 아돌프 히틀러가 태어나자 그를 보호하다 1925년 그에게 그의 보호라는 명목하에 Schutzstaffel(SS)란 단체의 창설을 건의한다. 이 제안은 결국 수락되었고 그들은 좀더 가까이에서 아돌프 히틀러를 보호 할 수 있게되었다. 이후 20년간 그들은 히틀러와 그 책을 지켜왔다.
"진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호해야만 한다." 180도 돌아서서 복도를 걸아가는 그의 뒤로 매캐한 화약냄새가 번졌다.
이번편은 아돌프가와 'Savers of th Secret'아라는 단체에 대한 간단한(어이어이;;)설명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제가 멋대로 설정한 아돌프가의 과거가 진실에 잘 녹아들어갔다고 생갑합니다(뿌듯)
그나저나 액션소설인데 이모양이니 곧 장르를 바꾸라는 태클이 와도 이상할께 없어보이는군요 ㅡㅡ;
참 후기를 빌어 진실과 제멋대로 만든 설정과 사실을 구분하겠습니다.
Schutzstaffel는 1925년 아돌프 히틀러의 명령으로 하인리히 히믈러의 지휘하에 창설됬습니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는 수석 부관이었구요.프리츠 슈마허,발터 만슈타인 그리고 빌헬름 케셀링은 모두 허구의 인물입니다. 물론 'Savers of th Secret'도 허구의 단체구요.
이들은 실제로 강제수용소의 관리같은 잔인한일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 '게슈타포'란 단어를 아시는지요? 흔히 말하는 비밀경찰입니다만, 이 게슈타포가 SS의 대표적인 예하기관중 하나였습니다.
영국역사는 아돌프집안에 관한 얘기를 빼면 전부 사실입니다. 반란이라던가 '블러디 메리(Bloody Merry)란 별칭을 가진 여왕,메리 튜더의 얘기라던가 말입니다.
뭐 아무튼 다음편부터는 주인공이 독일부의 어떤 요원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이랄까요? ㅎㅎ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