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후배 강신규의 소개로 알게 된, 뽀빠이와 동명인 10회 '이상용' 선배님을 만났다.
경희 10, 11, 12회에 우수 인력들이 많았다며 특히 10회는 매년 엄청난 유급을 시켜 겨우 270명이 졸업했는데 그 중 36명이 의대를 갔다한다.
이 선배님은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1979년 서천군 보건소장을 시작으로 서천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 서천에 '서해내과'란 규모가 큰 병원을 운영 중인데 연대의대 외래과 조교수, 인제대 보건대학원 외래부교수등의 의료분야 외에도 서강대 경영대학원, 전북대 전자공학과, 미 피츠버그 카네기멜론 대학교 경영대학원 e-Business 최고 경영자과정 등 경영자 및 벤처사업가로서 다채로운 내공의 소유자시더라.
우선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 치더라도 신기술 실용화 기여로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 분야의 신지식인 선정, 정보통신부와-매경의 초대 신지식인 선정 및 여러 장관들로부터 표창의 수상 경력도 그러했지만, 정작 더 돋보였던 건, 식사를 하며 후배를 위해 일일이 음식을 써빙하며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와 이런 시골에서 처음으로 고교 후배를 만나 너무 반갑고 기쁘다며 식사 후 자리를 옮긴 카페에서 기타연주와 함께 불러 주신 김광석 이은미 트윈폴리오등의 주옥같은 서정적 노래에 난 그만 반해 버리고 말았다.
너무 자상하고 편하게 대해 준 선배님 덕분에 감성이 온 몸으로 스멀거리며 피어올랐고 그래서 서천이 점점 더 좋아졌고, 경희 훼밀리가 참 자랑스러운,...그야말로 충남의 변방, 장항의 한 카페에서 흥취에 흠뻑 젖은 아름다운 봄밤이었다.
평생 살 요량으로 튼튼하게 지은 선배님 집이라고~
지역 특산물 생복탕 - 설탕을 안 넣었는데도 맛이 달더라
마침 TV에선 서천의 주꾸미 축제가 방송이 되고 있었고...
일일이 음식을 챙겨주는 자상한 선배님~
식사 후 간 카페
그 카페의 주인 아저씨는 완전 오디오 매니아
진공관식 오디오를 9대 소장하고 계신다네.
1947년도 오디오라고~
오디오외에도 미술 작품을 죽 진열 해 놓았고~~
이런 스피커도 직접 만들어 주로 클래식을 듣을 땐 이걸 이용한다고~
이런 그림도 있고
LP 판들~~
선배님의 기타와 노래소리 긋~~!
첫댓글 복탕에 쇠주... 통기타 ..LP판.. 오디오.. 이거 어제 환상적인 밤이였구먼~~~ 선배님의 후배에 대해 배려하는 모습이 넘 보기좋다.. 어제 밤 별안간 선배님과 통화시켜준 이유도 이제 알 것다!!
박명진선배님 소식 12/카폐를 통해 잘보고있습니다 가족모두 항상좋은일만 있으시길기원드리며 항상감사드립니다~!!
10/이상용선배님 참 좋으신분이죠~수염다 깎으시니 더 미남이시네요^^
멋진 동문 선배님이시구나~^^
명진이 전원생활에 소중한 벗이 생겨서 축하한다~
거참 의사하는 선배도 있고..슬슬 적응이 되어갑니다요 명진스님? ㅋㅋ
명진이는 어딜 가도 인연을 잘 만나는 것 같아 ! 사람이 좋아서 그런가 ? ㅎㅎ
포루투갈 속담에 멋쟁이 근처에는 모두 멋쟁이만 모인다는데.. 역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