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암 나철 조천 100주년 추모 대종교 2016 학술회의
1.
목적
홍암(弘岩)
나철(羅哲)은 국운이
풍전등화였던 한말에 태어나 침략자와 그 동조세력에 대항해 의롭게 투쟁해서 한국 독립운동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그는 인생
후반기에 일본의 침략은 무력으로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라는 망해도 정신은 살려야 된다고 생각해서 우리나라 고래로부터 전승되어온
신교(神敎)를
대종교란 이름으로 정비하여 중광(重光
다시 빛을
보게)했다.
그가
중광한 대종교는 단순하게 한 사람이 열심히 기도하거나 도학을 하다가 창립한 교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가 고래로부터 지니고 있던
종교이다.
단군
왕검시대부터 하느님을 숭배하고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등의 제천의식을 거행한 우리 겨레 고유의 신앙 형태이었던 그 종교는 오랫동안 중국이나 인도나 서양의 외래 종교들에 밀려서 겉으로 활기를
띄지 못하고 민간에 전승되어왔다.
나철은 그
신앙을 돌집 속에서 꺼낸 보석처럼 빛을 보게 하였고 그 자신 독실하게 하느님을 믿었음과 동시에 도학을 수련하였다.
그가
중광한 대종교에는 많은 지식인들이 입교하여 우리의 역사와 종교와 언어와 문화를 찾고 연마하였으니 대종교는 전통문화 계승의 마당이
되었다.
우리민족은
거기서 얻은 찬란한 반만년 역사와 종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나라를 빼앗긴 어두운 시대를 견디어 냈고 대한민국 건국 후에는 생활에 큰 활력을
가졌으니 그의 종교사상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시 조명되어야 한다.
물질적으로
풍족해진 지금에도 부가 정의롭게 분배되지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행하게도 눈으로 보이는 물질과학과 먹고사는 산업만을 추구하느라 바빠서 현대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때
인류공영을 소망하고 허망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자는 나철의 종교 사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2.
주최
(1)
주최
:
대종교
(2)
후원
:
홍암대종사
조천100주년 추모
준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보훈처.
한국민족종교협의회.단군민족편화통일협의회
3.
일정
(1)
일시
:
2016년
9월
10일(토)
13:00~18:00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층
예인홀
4.
주제
(1)
대주제 ‘홍암
나철의 고유신교 전승’
(2)
개별주제
[사
회]------------------------신운용[한국
외국어대 교수]
❘제1주제❘
홍암
나철의
대종교 중광과 종교사적 의의
발표---------------------------
박광수
[원광대학교
교수]
토론
❘제2주제❘
나철
대종사의 고유의 도의 계승과 도학
발표---------------------------
최윤수
[대종교
삼일원장]
토론
❘제3주제❘
홍암
나철과
하느님신앙
발표---------------------------
최경주
[대종교
교화사]
토론
❘제4주제❘
나철의
『신리대전』에
나타난 신인합일의 가능성
발표-------------------------
김정철[
대종교
종학연구원]
토론
❘제5주제❘
홍익인간의
논리와 구조
발표----------------------김상일[전
한신대 교수]
토론
❘종합토론❘
※
토론자는
추후 선정할 예정이며,
발표자도
개인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5.
기대효과
(1)
서양과학과
사상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우리나라 전통적인 하느님 신앙과 도학의 모습을 재조명함으로써,
홍익인간
이화세계하는 우주적인 사상과 전통적인 공부 방법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우리
종교와 수행을 도외시하는 학계의 연구 풍토에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연구 활동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3)
우리
종교사상과 문화의 범세계성을 알려줌으로써,
글로벌한
정보화 시대에 민족구성원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외래문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긍심을 심는 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