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강원도 태백산에서 동해바다가 보인다.?...안보인다.? -- 태백산과 함백산(양백 환종주) -- (1부)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76 15.05.22 05: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소문수봉~~

~~문수봉에서의 일출~~

~~태백산~~

~~태백산 장군봉~~

~~백두대간 사길령~~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2년전 여름....

그리고,

올해 초 눈내리는 겨울에 찾았었던 태백산에 다시 찾아갑니다.

짙은 안개와 눈으로 인해서 바로 앞만 쳐다보며 걸었던것이....

그 동안 아린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래서,

일요일 날씨가 아주 좋다는 예보에 다시 한번 태백산을 찾아갑니다.

지난번 다 못걸은 종주길도 남아있고 해서....*^^*

 

 

 

2015년 5월 17일 일요일 새벽 3시 20분

태백산 아래쪽 주차장을 들머리로

태백산과 함백산을 돌아보는

양백(兩白)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당골광장까지 들어가지 않고 큰 도로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나중에 산에서 내려왔을때을 생각해서....^^

 

새벽공기 마시며 조금 걸으면 되니깐....

주차비도 아끼고...*^^*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30여분 매표소까지 걸어가는동안 인적은 없고 찬바람만이 우리곁은 스치네요.

 

아무리 이른 시간이라지만....

일요일인데....?

매표소는 깜깜하니 불이 꺼져있고....

어쩌다 한대씩 지나다니는 차들만 보일뿐....

 

우리가 잘못 찾아온거야.?

분명 태백산이 맞는데....이상하네....?

 

지난 겨울 그 많았던 산객들은 다 어디로 간거지...??

어쨌거나 입장료는 굳히고....^^

소문수봉으로 향합니다.

그 때 겨울에는 등로가 눈에 묻혀있어서 어떤지 잘 몰랐었는데....

지금보니 소문수봉까지 계속된 돌계단길이네요.

잠시 흙길인가 싶었지만 너덜길은 쭉 이어집니다.

능선에 다다르니 주위가 서서히 밝아오네요.

여긴 금천 방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입니다.

소문수봉(1465m)

하늘도 좋고...깨끗한것이 좋은 산행이 될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건너에 함백산도 잘보입니다.

오전 5시 2분입니다.

일출이 5시 15분 쯤이라니깐 조금 서두르면 문수봉에서 일출을 볼수 있겠네요.

저기 문수봉으로....^^

문수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옵니다.

문수봉 아래에서 옷 하나 걸치고...돌탑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아뿔싸....조금...아주 조금 늦어 버렸네요.

옷 하나 입을때까지 조금 기다려주지....ㅠ.ㅜ

태백산 문수봉에서의 일출입니다.

일출....그 뜨거운 기운을 가슴에 가득 담아봅니다.^^

문수봉(1517m)

뒤쪽 가운데 봉우리가 부쇠봉이고...오른쪽으로 태백산 천제단도 보입니다.

잠잠하던 바람이 문수봉에만 오르면 거세지네요.

지난 겨울에도 그랬었는데....ㅡ,.ㅡ

돌탑 뒤로 함백산이 보이고...그 앞으로 태백산 국가대표 선수촌도 보입니다.

망경대와 그 위 태백산 장군봉이....

왼쪽 봉우리가 태백산 정상인 천제단(천왕단)이네요.

역시나 아침이라고 일찍 일어난 새들이 합창을 합니다.

그 지저귐이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네요.^^

망경대와 갈라지는 갈림길에 왔네요.

우린 천제단 방향으로 갑니다.

지난번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부쇠봉을 오늘은 찾아 올라갑니다.

저기 앞에....

부쇠봉(1546.5m)

여기서부터 함백산까진 백두대간길과 겹치기도 하네요.

부쇠봉에서 주변을 돌아보니 멀리까지 아주 잘보입니다.

멀리 영양 일월산도 보이고....

2년전 걸어보았던 청옥산 능선도 깨끗하게 잘보이네요.

넛재에서 시작한 산행길 청옥산과 태백산 능선을 따라 대덕산까지 안갯속을 걸었었죠.*^^*

부쇠봉을 내려오면서부터 주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굳이 찾아갈 필요없이 등로 주변에 기이한 모양으로 우뚝 서 있네요.

부쇠봉 아래쪽에 있는 명물 주목입니다.

이 주변을 산행하셨다면 사진 한장씩은 꼭 간직하고 있을겁니다.

이 주목을 모델로 한....*^^*

살아 천년...죽어 천년....주목

그 주목 아래로 함백산이....

그리고, 선수촌과 그 앞으로 지나가야할 능선이 앞으로 쭈~욱 이어져 있네요.

아직 천제단은 멀리있는데....

날씨가 깨끗하니 바로 앞에 있는것같이 가깝게 보입니다.

백두대간길과 다시 만나고....

태백산 3개의 제단 중 첫번째로 만나는 하단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이곳 주변에 비박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텐트 하나만 달랑 보이네요.

태백산 천제단(하단)

태백산 천제단(천왕단) 오름중에 한무리의 산객들이 스쳐 지나칩니다.

모두들 스틱을 들고 진행하시는데....

그 모습들이...아마도 대간중이신것 같았네요.^^

그렇게 태백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태백산(1561m)

태백산 정상은 산객 몇분만 보일뿐 한산하기 그지없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천제단(천왕단) 구경하러 들어갔더니....

서너분의 산객들이 천제단 한배검 앞에서 분주합니다.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주 좋습니다...*^^*

가깝게는 장산과 두위봉도 보이고....

장산 뒤 멀리로 지억산도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아주 멀리 소백산 능선까지 희미하지만 다 보이네요.

부쇠봉 뒤로는 영양 일월산과 봉화 청량산도....

봉화 청량산이....

영양 일월산도....

 

잘 안보이시죠.?

일월산 정상에 있는 중계소 철탑도 자세히보면 희미하게 보인답니다.^^

그리고, 안내판에 그려진 산 이름들을 보며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저긴 삼척 두타산이네요.

이쪽은 백병산과 면산 방향인데....

사진 가운데...햇살 아래쪽이 조금 훤하다는 생각이 안드세요.?

 

이상하죠.?

태백산에서 멀리 동해바다가 보일리는 없고....

강인가...? 저수지인가....??

 

무심코 그냥 지나칩니다.

문수봉과 부쇠봉 사이로 달바위봉도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천제단(천왕단)에서 이제 장군봉으로 향합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금방가네요.^^

주목 포토존에서 뒤돌아보니...주목뒤로 부쇠봉이...왼쪽으로 문수봉이....

아까부터 유심히 봤었는데...아래쪽 저 곳이 무언지 잘모르겠네요.

하얀 점같은것도 보이고....?

?

자세히보니....

헐~~ 비행장입니다.ㅡ,.ㅡ

하얀 점같은것은 비행기였고....?

왼쪽 산중턱에 있는 건물은 관제탑 같네요.

태백산 장군봉(1567m)

여기가 태백산 최고봉이라고 자랑하고 있네요.^^

태백산 천제단(장군단)?

?

망경대에서 올라왔나 봅니다.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 오신분들도 보이네요.

사진 좀 찍어달래서....찍어드리고...^^

'저~~오늘 한가해요'.....*^^*

근데....저 곳이 자꾸 신경 쓰이네요..

어져라 계속 쳐다봤더니....

세상에....배가 지나갑니다.

그럼, 바다....

동해바다 였네요.

 

배가 안보이시나요.?

저기 배가 보이시죠.

산 뒤로 지나가 버립니다.

배가 지나가지 않았다면 저희도 믿지 못했을 겁니다.

태백산 정상에서 동해바다가 보이다니....

태백산에서 동해바다까지 직선거리로 약 40km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데....

 

집에와서 검색해 봤습니다.

 

누군가가 '태백산에서 동해바다가 보이느냐'는 질문을 올린 글에....

어느분이

'태백산을 수십번 올랐었지만 한번도 동해바다를 본적이 없으니 절대로 태백산 정상에서 바다가 안보인다'고....

답글을 남긴분이 있더군요.

 

제가 그 분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태백산 정상에서 동해바다가 보인답니다.

저희들이 보고왔는데....필요하시면 증명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하고...*^^*

 

오늘 대박입니다...*^&^*

?

위의 사진은....

 

올해...2015년 1월 18일

대구 팔공산 동봉에서 직선으로 약 120km넘는 거리에 있는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을 보았습니다.

아마도...그 날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깨끗한 날이였을 겁니다.

 

요즘은 황사니...미세먼지니 해서 맑은날이여도 아주 깨끗한 그런날은 드물거든요.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머물다가 다시 진행합니다.

흥분된 가슴을 진정시키며....^^

함백산으로....

아침 6시 30분이네요..^^

주목과 하늘의 구름이 참 잘 어울리는것 같지않나요.?

두번이나 찾았었던 태백산인데 그 동안 못보았던 구경꺼리들을 오늘 한꺼번에 다 보여주네요.*^^*

이 주목은 볼때마다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이제 편안히 보내 주었으면 좋으련만....ㅜ.ㅡ

저곳은 함백산을 내려와 선수촌을 지나서부터의 능선입니다.

잠시후 걸어가야할 능선인데....

ㅋ...장난 아니였네요.

아래쪽 유일사 갈림길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바위 사이로 비집고 올라가는 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이 보이네요.

유일사 갈림길까지 내려왔습니다.

왼쪽 아래로 유일사가 내려다 보이네요.

유일사를 지나 등로 옆 전망바위에서 간식타임도 가지고...^^

사길령으로 가는 등로는 편안한것이 아주 좋네요.

푸르른 녹음이 우거져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산령각을 지나고....

여기가 사길령입니다.

매표소인데 오늘은 아직 아무도 없네요.

지난번엔 매표소안에 사람이 있더니만....

처음 여기를 지날때 모르고 오른쪽 아래로 내려갔었죠.

다시 돌아서 올라왔지만....^^

등로는 계속 앞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사길령의 유래

사길령(980m)

화방재?

?

사길령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화방재를 만날수 있습니다.

여긴 화방재에 있는 어평휴게소인데....

올때마다 우린 여기서 배부르게 먹고 수리봉을 오르게 되네요.

저기 끝에 보이는 산모롱이 식당에서....*^^*

 

 

 

-- 2부에서 --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