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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매곡동에 조성된 자동차부품소재단지 전경. | 내년 완공…모듈화 업체 20곳에 분양 올해 기술혁신형 중기 모듈시험 지원
758억 투입 동남권 차 R&D거점센터 최근 2년간 우수 연구지원기관 선정
858억 투입…52개 차부품업체 가동중 업종 집적화로 물류비 절감 등 시너지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경주 방향으로 효문·연암동의 모듈화단지, 매곡동의 자동차부품소재단지와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부품전문단지인 '오토밸리(Auto Valley)'다.
자동차부품산업의 세계적인 집적형성과 국내부품산업의 세계화 전진기지 건설을 위해 울산시가 지난 2002년부터 모두 2921억원을 들여 추진해 온 '오토밸리 사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다.
오토밸리사업의 핵심사업은 '자동차부품혁신센터' 건립과 '자동차부품소재단지' 건설, '모듈화단지' 조성 등 세가지다.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모두 758억원이 투입된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울산 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부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자동차 R&D 거점센터로써 국내 최고의 자동차부품산업 지원센터이다.
혁신센터에는 5축고속가공기 등 53종 376억원의 최신장비와 자동차 충돌·충격시험을 위한 안전시험센터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동남권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이나 신기술 등에 관한 정보 욕구를 해소해 주고 있다.
국내 최고의 현대자동차 및 공공 연구소 등에서 현장감을 갖춘 최고급 인력들이 밤낮없이 혁신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에 매진, 울산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혁신센터는 지난해 국가R&D 과제(20개) 415억원 수주, 입주업체 32개 유치, 215개사 677여건의 장비활용 지원, 40개 기업체 해외 마케팅 지원, 교육훈련 58회 2160명, 금형협업기업 '모터스' 설립운영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기업지원 성과를 올렸다
2006년 개원 이래 연평균 2000명 이상의 국내·외 산학 연관 방문객이 센터를 방문하는 등 국내자동차산업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6~2007년 2년 연속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R&D 기능을 능동적으로 지원해 정부 주최의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우수 연구지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자동차부품소재단지
모두 858억원을 들여 조성된 북구 매곡동(센터앞 주변) 자동차부품소재단지(면적 56만4300㎡)에는 현재 52개 자동차부품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자동차부품 및 소재생산업체 등 자동차 업종을 집적화 시키면서 기업간 네트워크 강화와 물류비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어 기술개발 및 이전, 창업보육, 시험·평가, 정보화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모듈화단지
오토밸리사업의 마무리 사업인 '모듈화단지' 조성도 막바지에 와있다. 1305억원을 들여 연암·효문동 일원 86만4300㎡의 부지에 건립되고 있는 모듈화단지는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중견 모듈화 20개 업체에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체계의 일대 변혁을 가져오는 모듈화 변화에 부응하고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의 모듈화를 선도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부품 전문단지 건설을 모토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동남권 자동차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오토밸리'로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기반 마련을 위한 모듈 종합시험평가 및 첨단자동차 초경량 기술개발, 인력양성, 해외 마케팅 등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동차산업 단일분야에서 연간 25조원의 생산액을 올리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심장인 울산 오토밸리는 울산자동차부품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구조 고도화와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4대 자동차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