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맥주 안주로 황태포를 꺼내들고
길쭉한 걸 가위로 자르고 싶은 생각을 잠시 잊고
딱딱한 그걸 물고 뜯었다.
시원한 술맛과 그 기분...
그러나 기쁨도 잠시
무언가 입안에서 덜컹거렸다.
아뿔사
아랫도리까지 덜렁 깨진 앞니...
욕실로 가서 거울 앞에 입을 벌려 확인하니
참으로 요상스런 이 빠진 영감이 웃고 있다.
참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동네 병원을 소개 받아서 갔다.
돈 깨지는 소리가 났다.
나이 먹은 영감 입 벌려 보면 부실한 것 천지삐까리가 문제다.
결국 다른 치아까지 손보는 걸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150만원이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깎아 달라고 했다.
20만원 깎아 준단다 ㅠㅠ
며칠전
금니 팔았다고 좋아 하더니
액땜 했다고 말하는 당구장 사장님.
올 한 해 액땜으로 끝내야 한다 ㅎㅎㅎ
첫댓글 칫과는 시러~무서버 ㅠ
치료의자에 누우면
코료 숨쉬기가 가장 어렵고,힘들어요.
날마다 잔칫날일수는 없네요
호사다마라는 문구도 떠오릅니다
공돈 뒤에 목돈이네요
이제 야문 음식은 피해가야 합니다
소화 안되면 밥도 무르게 해서 먹어야 하고
양치질도 잇몸 안 상하게 살살해야하구요
저는 저분자 콜라겐+인사돌 먹고난뒤 잇몸이
많이 튼튼해졌어요
예전엔 야문거 잘못 먹으면 이가 흔들렀거든요
치료 잘하세요^^
잇몸약은 계속 먹고있어서 잇몸은 튼튼합니다.
잇몸약은 꾸준히 먹으라고 주변에도 권합니다.
시간은 좀 걸릴것 같네요.
에고, 저런..
다른 부분도 치료 하신다니
적당한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지난 해 강남역 부근의 치과에서
임플란트 2개 박았는데 100만원이 채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치료 결과가 좋아 3명을 소개 해 주었어요.
그랫더니 잇몸과 치아 사이에 홈이 패인 곳 10여 군데
채워 주는 시술을 무료로 해 주더군요.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꼼꼼하지 못한 탓에 싸인하고도 잘 모르겠어요.
월요일 진료 때 자세히 묻고 메모도 해둬야 겠어요.
치료가 부담이 들어서 주눅이 들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