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A가 몇점있으면서도, 욕심에 그지같은 빨간후드머리의 아이다한점을 또들고왔습니다. 여태 여러개의
아이다를 만져봤지만, 모두크롬후드였는데, 빨간후드는처음입니다. 패트로나 스탠다드도 마찬가지로 빨간
머리가있었듯이. 저역시 낮설어선지 조합랜턴아닐까 반문했었지만 그렇지않습니다. 조게 AIDA는 패트로에서1942합병되 1968년에 생산중단을했으니 토치로보아 마지막60년대쯔음의물건이고, 아마도 태어나서 한번도
청소나 수리를 해본적이업는 것으로보이고, 먼지나 카본에 찌들어있는걸로보아 완전분해를 시작해봅니다..
먼저, 토치부터풀러야 기화기 빼내기가쉽습니다.
찌들어있는 토치를 빼내고, 기화기를 빼내봅니다.
다음으로 연료조절휠을 빼내야 니들대를 빼낼수있겠죠. 제일 빼내기어려운게, 연료조절휠의 볼트가 제일풀기
어렵습니다. 오래된물건들이다보니 억지로빼다 부러질수도있으니 조심하구요. 안풀릴때는 토치로 그부분만
열을 살짝가해주면 신통하게도 슬슬풀립니다.
오랜세월에 이물질도 껴있고, 열을가하면 불순물도태우고, 상처업시 요래 아주쉽게 풀렀습니다.
모든공구를 총동원해 모두분해했습니다.
모두풀렀으니 이제카본을털어낼일이 심란합니다. 쥐소금먹드시 천천히점검도할겸.. 시간을보내봅니다.
펌핑기 손잡이깨진것말고는 모든부품에 이상이업습니다.
청소하는 방법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손쉬운 구연산에 담그지않고, 아무래도 구연산은 화학적반응으로
구리와아연의합금인 황동의아연성분을뺏어가기에.. 예전에 틸리콬을 구연산에담가놓고 잊어버리고 한달뒤에
건져내보니, 멀쩡했던연료콬이 납성분이 모두녹아서 교훈삼아.. 잠깐담그는거야 괜찬을지몰라도, 사진올리니
참고하시고..
그지같은 토치부입니다.
토치와 압력계두 말끔히닦아 손보았고.
연료조절휠.
다음은 기화기 청소..
며칠에걸쳐 깨끗이닦아두었습니다.
펌핑기기죽은 아직은쓸만하나 헐거워서, 알콜에불린다는것은 한두번 한계가있어, 얇은가죽을 덧대(왼쪽 맨밑)
주면 펌핑감이 아주좋아집니다.
얇은가죽을 덧대주면 요런모양이됩니다. 가죽은 열에약해 수축이되기때문에 알콜에불리면 한번은 가능하나
두번째쓸려면 마찬가지로 헛펌핑만 나와서, 얇은가죽을잘라 덧대면 전체적으로늘어나 아주만족해집니다.
이제 조립만남았습니다.
조립하고 불봐야죠.. 이순간이 제일설레입니다.
맑은 불빛 AIDA를 좋아하는 저만의 개인적인이유입니다.
쭈구리의 랜턴사랑 오늘도이어갑니다.
-전라도 광주쭈구리-
첫댓글 대단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ㅎㅇ
아이다만 보면 엔돌핀이솟으니 이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쭈구리(송진안) ㅎㅎ 열정아니겠습니까~
역시 명품 다루시는 솜씨가 남다르시넹요~~~
저도 오늘 업어온 빨간 아이다 정비했는데
구연산 30분 포함 2시간 만에 후다닥~~
서두르다 오리 유리 빠직 깨먹었어요 ㅠ
상태가아주훌륭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오리유리가 랜턴자체가 귀해선지 유리구하기가 힘드실텐데, 행운을빕니다..
캬하 선배님 오랫만에 정비 솜씨를 엿보네요! 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펌핑가죽 덧대는 것이 참 요긴하겠습니다! ㅎㅎㅎ
명장의 손길을 거친 멋진 랜턴에 불꽃이 역시나 아주 좋아 보이네요! ㅎㅎㅎ
머리를 써야하는데, 어만데 못박을때 쓰고있습니다..ㅋ
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옵디다.
예전에 태어나셨으면 공장장은 따논 당상인대요
수고하셨습니다
공장장 체질인것같습니다..ㅋ
또하나의 사슴에 생명을 불어 넣으셨네요
멋진 불 입니다
당분간, 곁에두고볼껀데 너무지저분해서 정성을다해봤습니다.
쭈구리님 수리기는 너무 너무
재미집니다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