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앞장서서 횟집을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
지난달 30일 이재명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집회 후 목포의 한 횟집에서 식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되자 국민의힘 측에서 조롱과 비판을 하였고 민주당에서는 비판에 대해 강한 어조로 대응하였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재명, 박광온 등 민주당 지도부 10여 명이 오염수 방류 7일째인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방류 규탄대회를 마친 뒤 인근 횟집에서 각종 해산물 등으로 이뤄진 식사를 한 후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후기와 자필 사인이 적힌 방명록을 남겼다고 보도를 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으셨나”라고 조롱을 하고 김민수 대변인은 “自欺欺人‘이라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며 이같이 비판을 했다. 김민수는 이어 “이 대표님! 단식 하루 전, 몸에 좋은 해산물로 영양소는 충분히 채우셨나?”라며 “‘날 것’을 이리 좋아하시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라고도 비꼬았다.
민주당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이걸 논란으로 만들어버리는 국힘(국민의힘)과 언론이 참 신기할 따름”이라며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논란으로 만들어 버리는 국힘은 정말 인간이 안 된 것 같다”고 했고, 김용민도 SNS에서 “이걸 논란으로 만들어버리는 국힘(국민의힘)과 언론이 참 신기할 따름”이라며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논란으로 만들어 버리는 국힘은 정말 인간이 안 된 것 같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를 첫 방류를 하였고 이재명 등 민주당 지도부 10여 명이 오염수 규탄 집회 후에 횟집에서 식사하였다는 사실을 두고 여야가 비방에 가까운 공격을 주고받고 있는데 이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가 후에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목포의 횟집에서 식사한 것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와 관련하여 윤 정권을 비판하면서 횟집에서 식사하는 것이 외관상으로 비합리적이고 논리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을 것이다.
IAEA, 국민의힘은 방류된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가 우리나라 해양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1년 또는 4-5년 정도부터라고 하고 있다. 방류된 오염수(처리수) 문제로 국민이 생선이나 회를 먹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횟집에서 식사하는 것은 어민과 횟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에 미치는 영향이 없거나 거의 없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므로 이재명 등 민주당 지도부의 횟집 이용에 대해서 조롱하거나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젊잖게 ‘민주당 지도부들께서 횟집을 이용한 것은 어민을 살리고 횟집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에 감사드립니다’라고 하는 것이 위트있고 능력 있는 대변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