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변
이호테우 말 등대는 제주도 도심과 제일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에 자리 잡은 등대로,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하여 만든 등대이다. 높이 12m의 빨간 말 등대와 하얀 말 등대가 각각 안쪽 방파제와 바깥 방파제에 한 마리씩 자리 잡고 있다. 등대의 색이 흰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이유는 배들이 흰색, 빨간색 등대를 보고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등대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배경과 잘 어울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풍경과 추억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즐겨 찾고 있다. 가까이에 직접 가서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꽤나 먼 곳에서도 보이는 이 두 말 등대는 이호태우 해변의 랜드마크로 제주 올레 17코스에 속해 있는 곳이다.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와 함께 인기가 높은 여행지로 제주 공항과도 가까워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잠시 들러 보는 것도 좋다.
이호테우해변 동측으로는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고기잡이 방법인 원담을 복원한 쌍원담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안에 모래사장에서 올라오는 용천수인 문수물이 있다. 원담은 밀물과 썰물 차이로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쌓은 담이다. 밀물 때 담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들이 썰물 때 나가지 못하고 담 안에 갇히게 된다.
이호테우 해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