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도장은 하면은 307 Gray, 상면은 Olive Drab (2)에 307 Gray 군제 락카 도료입니다. 상면 하면 경계는 대충 마스킹 없이 칠하였습니다.
웨더링은 유화 워싱으로 했는데요, 컨셉은 날개 끝에서 안쪽으로, 동체는 위에서 아래로 가면서 어두워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체 하면의 가운데 쪽은 뻥 좀 보태서 상면의 위쪽만큼 어둡습니다.
캐노피는 마스킹한 생태에서 Interior Green을 먼저 뿌려주고, Surfacer를 뿌려 안쪽에서 보이는 색깔의 선명함을 확보한 후에 기체 색을 뿌렸습니다.
창문을 열게 만들려 했기에 안쪽에서 보이는 캐노피의 색도 신경을 썼습니다.
수직 꼬리 날개에서 주날개 끝으로 안테나 선이 이어지던데요, 주날개에 0.3mm 구멍을 뚫고 아내 머리카락으로 안테나선은 처리했습니다.
동체의 하얀 띠는 기본 도장 후에 마스킹하여 칠하였습니다.
전면의 호랑이 얼굴 데칼이 꽤 어려웠습니다. 상당히 굴곡이 많은 기수 부분이어서, 어떤 부분은 쭈글쭈글, 어떤 부분은 약간 모자란 느낌... 마크 소프터와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서 펴기를 반복하여 어느 정도 처리했네요. 다 마른 후에 패널라인 위를 이쑤시개로 쭉 눌러주어 패널라인도 간신히 살렸습니다.
유화 워싱을 통한 웨더링 이후, 보호를 위해 전체적으로 유광 마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까기, 배기 가스 표현, 기관총 화약 표현 등을 에나멜로 했습니다. (붓 혹은 에어브러싱)
처음에 이 작업을 할 때, Modellica의 김덕래님의 제작기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http://www.modellica.com) 칵핏 도색 및 시트 디테일 업 등등... 신경 쓴 실내가 보이도록 캐노피를 연 상태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킷이 열린 상태로 만들기에 부품이 잘 안 맞습니다. 그래서, 동체와 반-타원형의 클리어 파트를 사포로 많이 갈아내었습니다. 사포질로 흠집이 난 클리어 부품은 고운 사포와 컴파운드 작업으로 투명도를 많이 회복하였습니다.
계기판도 신경 많이 썼는데, 안쪽에 있어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
의자는 위쪽을 조금 잘라내고, 뒤쪽에 러너 늘린 걸로 봉(?)을 만들었고요, 금속 의자 위에 천으로 된 방석 & 등받이 비슷하게 된 부분은 많이 써서 낡은 사포를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안전 벨트는 마스킹 테이프에 칠한 것이고, 벨트 고리는 전선 가닥 하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조금 큰 사진은 첫번째 제작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테나선이 꼬리날개에 붙는데, 보통은 은색으로 된 뭔가가 있더라고요. 스케일이 작아 똑같이 표현하기는 힘들고, 작은 구멍 하나 뚫어서 러너 늘린 걸 붙여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머리카락을 고정하기에도 조금은 쉬워졌습니다.
바닥입니다. 기관총 화약 흔적은 한 대여섯번 지웠다 칠했다 한 것 같습니다. 하하. 웨더링 컨셉이 대충 보이나요. -.-"
상면의 기관총 화약 흔적은 생각보단 잘 안 보이네요.
정면. 사실 흡입구 안쪽 부품도 모두 명암식 도색을 했습니다만, 눈에 안 띄네요. 흠흠.
아직도 보기 좋게 까기는 어렵습니다.
전에 만든 P-51 Mustang "North Africa"와 함께 한 컷.
지난 번 North Africa가 조금 더 밝은 느낌입니다. 그 당시엔 Olive Drab에 Dark Yellow를 좀 섞어 조금 더 밝은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작업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 기체 색이네요. 그럼 웨더링한 것도 더 잘 보였을 텐데...
보통 1/72 프롭기는 크기 인증샷 안 하지만, 그냥 하나 찍어 봤습니다.
사진에 베이스로 쓰인 판은, Eduard사의 Perforated Steel Plate (PSP)입니다.
이상 저의 또하나의 완성작 소개를 마칩니다. 어쩌면 이 작업이 올해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동안 제가 키트를 만들지 못해 다른분들의 작품 사진에 댓글 달기도 좀 민망해서 거의 구경만 했었습니다만, 도사님께서 또 댓글을 달게 만드시는군요^^; 그간 보여주신 도사님의 꼼꼼하신 디테일업 작업과정으로 말미암아... 에효... 저 지금 War-hawk 도로 넣어버리고, Spitfire 세척해 놓았습니다.ㅠㅠ 전 48스케일 뜯고 덤비려고 하고 있었는데, 72스케일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시다니...흑흑~ ^^; 꼼꼼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신 작업과정에서 정말 큰 도움 받고있습니다. 이번에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 뱅기에도 적용시도해볼까 합니다.^^ 계속 감동적인 작품 부탁드립니다.
제가 디테일업한 게 뭐 있나요. 그냥 러너 늘린 것 몇개 쓴 것 뿐인데. 저 역시 다른 고수분들의 제작기를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고 안 보셨다면, www.modellica.com 의 Workshop 게시판 한번 둘러 보세요. 비행기 마니아의 친절한 제작기가 참고할 내용이 참 많더라고요.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비행기 네번째네요. 아직 어느 비행기가 좋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들면서 워호크의 매력에 도취되더군요. 상면의 조색이 좀 맘에 안 들게 되면서 웨더링이 잘 안 보이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색이 밝은 아래면이 그럴싸하게 보이고요. 다음에 또 만들게 되면 상어 이빨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너무 좋네요...이젠...진정....고수의길로.....접어 든것 같다는데 한표....언능 빈이네 도 가봐야지...ㅎㅎ
고수의 길은 아직 멉니다. 늘 즐거운 모형 생활 함께 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실제감이 충만합니다. ^^ 역시 고수시네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운동맨님과 도사님은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
운동맨님 작품 사진이 올라오자 바로 따라 올리시는 도사님. ㅋㅋㅋ
고수라니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운동맨님과는 즐거운 모형 동반자 관계... 절대 라이벌 의식 없습니다!
멋집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도색과 리깅이 예술입니다.^^
예술까지야... 하하. 감사합니다!
멋져요
감사합니다!
하면의 강한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네요. 멋집니다!
상면도 그렇게 보이고 싶었는데, 아직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가 키트를 만들지 못해 다른분들의 작품 사진에 댓글 달기도 좀 민망해서 거의 구경만 했었습니다만, 도사님께서 또 댓글을 달게 만드시는군요^^; 그간 보여주신 도사님의 꼼꼼하신 디테일업 작업과정으로 말미암아... 에효... 저 지금 War-hawk 도로 넣어버리고, Spitfire 세척해 놓았습니다.ㅠㅠ 전 48스케일 뜯고 덤비려고 하고 있었는데, 72스케일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시다니...흑흑~ ^^; 꼼꼼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신 작업과정에서 정말 큰 도움 받고있습니다. 이번에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 뱅기에도 적용시도해볼까 합니다.^^ 계속 감동적인 작품 부탁드립니다.
제가 디테일업한 게 뭐 있나요. 그냥 러너 늘린 것 몇개 쓴 것 뿐인데. 저 역시 다른 고수분들의 제작기를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고 안 보셨다면, www.modellica.com 의 Workshop 게시판 한번 둘러 보세요. 비행기 마니아의 친절한 제작기가 참고할 내용이 참 많더라고요.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델리카는 이미 도사님께서 다른 게시판에서 말씀하신 이후 곧 바로 들러봤습니다. 웹상에서 도사님 흔적만 쫒아 다녀도 흥미로운 자료들을 꽤 많이 보게 되더군요^^
올리브 드랍이 정말 잘 어울리는 기체로군요. 묵직하고 은은한 느낌을 잘 나타내셨네요.
뭐랄까 미육군 소속이라 그런지 AFV스러운 색상이 나름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 아직 위장색이 미숙해서 짧은 기간에 만드는 건 단색을 선호하고 있네요. 다음엔 AFV든 비행기든 위장색 한번 해보려고요. 늘 감사합니다.
72스케일 이렇게 하시는분들 보면 손이 어떻게 생기셨나 궁금해지곤 합니다...빅스케일 못지않은 무게감 연출이 돋보입니다..
훌륭한 작품 잘보고 갑니다!!
다 똑같은 손이죠, 뭐. 저는 아무리 봐도 작게 보여서 아쉽습니다. 큰 것도 좀 만들어 봐야 할텐데요. 감사합니다!
저렇게 작은줄은 몰랏네요 작은 스케일임에도 묵직한 무게감은 말로는 표현하기가 ㅎㅎㅎ
1/72 프롭기는 크기 인증 안 하잖아요. 좀 민망합니다. ^^ 감사!
웨더링과 치핑이 예술입니다...거기다 리깅까지... 저작은크기에 저리도 정밀하게 표현하셨군요,, 최고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웨더링은 이제 조금 알 것도 같은데, 치핑은 정말 감이 안 느네요. 많이 어렵습니다. 계속 하다 보면 늘겠죠. 작은데 뭐가 많아서 좀 복잡해 보이기도 하죠?
미친도사님도 혹시?? 저와 같은 P-40 워호크의 마니아??? 저도 이걸 사서 만들었다 48을 한대 만들고 32도 하나 구입.. 상면보다 하면이 더 예술인데요^^
이게 비행기 네번째네요. 아직 어느 비행기가 좋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들면서 워호크의 매력에 도취되더군요. 상면의 조색이 좀 맘에 안 들게 되면서 웨더링이 잘 안 보이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색이 밝은 아래면이 그럴싸하게 보이고요. 다음에 또 만들게 되면 상어 이빨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p40은 샤크마우스가 최곤데 타이거도 괜찮네요...
상어 얼굴은 다른 기체에서도 가끔 보이는데, 호랑이 머리는 좀 드물어서 만들어 봤어요. ^^
안테나선을 머리카락으로 하셨군요~ 습한날이면 장력이 좀 없어지던데요..^^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보고 놀랬네요. 다시 봤더니 첫 사진에 스케일 표시가 있었는데..다른 사진 보고 1/48쯤 되는 줄 알았습니다. 멋있는 작품 잘 봤습니다.
머리카락 쓴 것이 이제 세번째라 아직 경험 데이터가 좀 부족하네요. 습해서 좀 늘어나도 그 나름대로 볼 만하겠죠, 뭐. 하하.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우스개소리로 해본말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건조하면 다시 팽팽해져요~^^.
습한 여름에 팽팽하게 만들면 나중에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흠... 참고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낡은 기체의 느낌이 살아있네요^^
그렇게 보이시나요? 감사합니다!
어케 만드셨나 부러울 따름이네요 ^^;
부럽다니요. 제가 나름 제작기를 썼습니다. 저 위의 링크 한 번 읽어 보세요.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이 비행기를 만들어 보고싶어하는데 자체뼈대를 다만들었나요 어떻게 하는건지요 궁굼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질문을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발매한 조립식 킷을 만들면서 칠한 것이랍니다.
네 아카데미에서 본체를 판매하는건가요
예. 모형 판매점에 조립하고 칠을 하면 완성할 수 있는 키트를 팝니다. 아카데미라는 곳은 키트를 만드는 회사 이름입니다.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