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미 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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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갑질 그리고 허무가 꼽히고 있는데요
직장 이건 가정 이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이로 타이로 맺게 되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사실상 균형의 추가 수평을 이루기란 쉽지 않은 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갑질이 생겨나는 것이죠
한편
급식충 진지충, 만충 설명충, 대한민국 사회가 무슨 벌레들 사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초등학생들도 서로를 벌레 빗대서 무슨 충이라고 놀려 되면서 혐오의 언어를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함이 점차 확산되는 사회분위기 가운데

이 책은
재치 있고 쓸 수 있게 무리한 상대에게 한방 먹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도처에 꼰대들이 들끓고 있고,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회분위기 가운데
저자는 좋게 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저자 역시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너무나 일상적으로 선을 밟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투 여성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숙 씨 그리고 이효리 씨인데요.

토크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러 출연자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남자 연예인이 코미디언 김숙 씨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그래요.

"얼굴이 남자같이 생겼어."

평소에도 속물적이거나 무례한 질문을 막 던짐으로써 출연자들을 당황시키는 게 특기였던 그 사람

보통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 해 하면서 맞장구치는데..
김숙 씨는 그러지 않았다고 그럽니다.

자신에게 그 말을 하는 사람을 지긋이 쳐다본 뒤에


어 "상처 주네"라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짧고 건조한 말투로 대응했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상대가 농담이라며 사과를 했고
김숙 씨도 미소 지으면서 곧바로 '괜찮아요'라고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그러는데요.

또 다른 예능에서는
이경규 씨가 어떤 아이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치려고 하자.


이효리 씨가


"훌륭한 사람", 아니


'그냥 아무나 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강요를
멋들어지게 되받아치는 쿨 한 말 그냥


"아무나 돼"


기성세대들은 쉽게 공감할 수 없을지 몰라도
요즘 세대들에게는
이런 게 멋스러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이 책은
우리가 상처 받고 그냥 넘어가는 게
위험한 이유가 있다고 소개하는데요.
피해자가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그걸 곱씹으면서 자기 비난이나 모멸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분하지요

권위주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우리 문화에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가는
이해 못 할 것 같아서 두렵고, 조직생활의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라는 평가를 받을까 봐 속마음을 숨기는 경우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내가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했을 거야!

그 사람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 하는 식으로
자기에게 문제의 탓을 돌리는 겁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상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엔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 경우들이 허다해지는 게 우리네 현실이라는 거죠.


우리 아이는 참 착해요!

말을 정말 잘 들어요!.


어릴 때 이런 말을 자주 듣고 자란 아이일수록 착한 아이콤플렉스에 빠져서
어른이 되어서도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거절장애가 올 수 있다라고
책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어떻게든 상관없어요

알아서 하세요.

이런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


저자는
이런 태도야말로 상대방에게 무방비상태로 나를 공격하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시소게임, 스파링 같아서 체급의 차이가 크면 게임을 계속할 수 없는 법이죠.
한두 번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져 줄 수 있겠지만 배려하는 쪽도 받는 쪽도 금방 지칠 뿐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갑질의 낙수효과라는 게 있는데
희한하게도 무례한 사람들은. 상대방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것에 용기를 얻어서 다음에도 비슷한 행동을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고 그럽니다.


착해지려고 애쓰지 마라.
착한 것은 나약한 것이다.


이 책은
약간의 매운맛을 지닌 사람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취준생 시절의 반복되는 실패 이야기, 대학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서 고시원 생활을 했던 이야기, 명품가방을 사고 싶었던 젊은

날의 욕망,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택시 안에서 기사님과 나눴던 불편한 대화 이야기, 교통사고로

인해서 위기를 겪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
그리고 연애 상담 사례

이 책에는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무례한 사람들 만났던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가 솔직 담백하게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잘난 사람의 훈계성 조언이 아니라 나도 이랬어.라고 공감해주는
평범하고 친근한 그래서 더욱더 매력적인
에세이가 바로 이 책입니다.

[솔체]

살아가면서 알아 두어야 할
좋은 글
고맙습니다.

[빛나리투]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ㅎㅎ

[유로파]

우리는 예로부터 참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집고 넘어가야 상대방도 반성하리라 믿습니다, 그냥 넘어가다 보면 미련이 남아 자책하게 된다는 말 공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