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그리스만 짧게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일정은 아테네-델피-메티오라-산토리니-로도스-아테네입니다. 저도 여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글재주는 없지만 조금씩 올려볼까 합니다.
6/5 (화) 21:40 QR889 인천 출발
6/6 (수) 14:05 아테네 도착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여 인천-상해-도하를 거쳐 장장 22시간에 걸친 비행 & 공항 대기 후 드디어 아테네에 도착했다.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의자에 누워 자려고 했지만 의자 손잡이가 젖히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의자여서 꼬박 앉아서 공항에서 지내야만 했다. 나쁜 도하--;; 아테네 공항에서 공항버스 (No. 95E)를 이용하여 시내로 가는 길은 덥고 스모그, 매연이 심해 괜히 그리스에 왔다는 후회가 조금 되었다. 물어 물어 숙소인 Athens international Youth Hostel (www.aiyh-victorhugo.com) 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처녀 쭈윤과 함께 아테네 시내 탐방에 나섰다. 우선 지하철을 타고 신따그마 광장에서 내린 후 국립정원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Tourist information 에 들러 각종 지도 및 정보를 얻었다. 내가 갈 예정인 델피, 메테오라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지만 직원이 엄청 친절해서 아테네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Tourist information 센터는 저녁 8시까지 open). 센터 옆 건물에 있는 Blue star ferries 사무실에서 각자 산토리니 가는 배편 (쭈윤은 6/8, 나는 6/10 7:25am 출발)을 예약하고 플라카 지구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 공항버스 : 3.2euro
- 지하철 : 0.8euro x 2
- 숙박비 : 11euro/1 night
- 산토리니 페리 예약 : 31.5euro (데크자리)
- 숙소 리뷰 : Athens international Youth Hostel - 일정상 가장 많이 숙박을 하게 되었던 유스호스텔이었다. 4일 1실(욕실, 화장실 포함) 이 원칙인 그리스 유일의 공식 유스호스텔이다. 가격 대비 괜찮은 숙소이지만 숙소가 위치한 거리가 지저분하고 밤늦게 도착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 매춘부, 마약중독자등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특히 도로변 쪽 방은 소음이 엄청 나다. 에어컨이 없는 관계로 문을 열어놓고 자는데 사이렌 소리, 오토바이소리, 싸우는 소리 등등. 귀마개 없이는 밤에 잠자기 힘들 정도이다. 첫날, 둘째날 머물렀던 방이 조용하고 깨끗해서 다른 방도 그런 줄 알았다가 나중에 다른 방에 묵었다가 정말 놀랐다. 첫날, 둘째날 묵었던 그 방이 가장 좋은 방이었던 듯 싶었다.
- 여행정보 : 아테네에서 버스, 지하철 이용시 별도의 티켓 검사를 안한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무임승차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꼭 티켓을 구입하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하철에서 1번, 버스에서 1번 티켓 검사 받았습니다. 여행객들을 중점으로 검사하는거 같았습니다. 지하철에서는 맞은편에 앉아있던 2명의 그리스인들이 무임승차로 연행(?)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꼭 티켓을 구입하고 이용하세요..
아네네 신따그마 광장 근처 Greek 레스토랑에서
첫댓글 전 그 유스호스텔에서 5월에 10유로에 묵었는데 그 사이 올랐나봐여?ㅋ 암튼 그 동네 무쟈게 지저분하고..암튼 그닥 분위기 않좋아서 빨리 떠나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