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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 카페에 주로 생존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제가 아는 선에서 댓글로 도움을 드리거나 저 또한 궁금한 것은 묻기도하고 배웁니다.
카페장 코난님과는 한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라고는 할수 있지만 실제로 일면식도 없는 분이고 여타의 친분이 있는분도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에 오기까지 적잖히 영향을 받았고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기에 생존대비에 관심을 갖고 , 이제 시작하시는 뒤따라오시는 후배님들께 제가 받은 만큼의 도움을 어떻게든 돌려 드리고자 애를 쓰는 것입니다.
또한 제 생존 스승이자 동료인 먼저 준비하시고 지도해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작은이나마 은혜를 갚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제가 올린 글이나 댓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답글을 꼭 달아 예의를 표합니다.
글을 몇번 썼다고 전문가도아니고 우쭐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일부러 애쓰지는 않습니다. 저는 시작한지 10년도 않된 초짜니까요! 인기를 끌려거나 내 편을 만들 생각도 전혀 없고요. 카페를 좌지우지하고 주인장 노릇하고 싶은 맘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제 글을 쓰고 카페를 아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인이라 생각하시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미워하지도 않을 뿐더러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카페 취지에 맞는... 되도록 일관된 생존이라고하는 대 주제가 녹아있는 글들이 더 많이 자주 올라왔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유머를 좋아하고 시사 프로그램 다양하게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유머도 좋고 시사도 좋고 하지만 이쪽으로 치우치면 주객이 전도된듯 생존 카페에 '생존' 이라고하는 대 주제를 보고 가입한 많은 분들이 생존 대비에대한 중요성을 잃기 쉽고, 가입해서 생존 배낭이나 생존 박스등을 준비하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카페에 글 올라오는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손 놓게되는 분들이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유비무환' 다 아시듯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분들은 선배들의 준비 만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자기가 가진 것들을 활용해서 최소한이라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생존 준비는 일상생활의 최소한의 보험입니다.
몇 년간 크고작은 태풍들과 지진 , 산사태, 그리고 대인관계에서오는 사회생활의 생존!
뭐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올해 2020년 1월 부터 꾸준히 필리핀 교민들 커뮤니티와 모임을 갖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꾸준히 최소한 3개월의 물, 식료품과 마스크, 알콜, 라텍스장갑 등을 최소한 3개월치를 준비할 것과 자세한 준비 목록을 전부 돌렸습니다. 2월 마지막 주에는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것이 보여 마지막으로 준비할 시간이 얼마없다고 빨리 최소 3개월치 만이라도 준비하라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부 전화드리거나 만나서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정만 제가 준 목록 대로 준비를 했고 구하지 못하는 항생제와 의약품은 제가 지원해 주었습니다.
이분은 지금도 만나면 반가워하시고 뭐 하나라도 아이들 선물 챙겨주시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씀하시고 진심으로 고마워하십니다.
다들 집 주변에 큰 마트도 있고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사서 쓴다고 오버하지 말라고, 저를 약간 오버하는 호들갑떠는 이상한 사람 취급했습니다. 이해 합니다. 저들은 진짜 재난 상황을 안격어 봤을 테니까요.
그리고 3월이 되어서 필리핀은 도시간 이동을 제한하고 나라의 근간인 관광 산업을 닫고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하였습니다.
락다운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마스크와 손소독용 알콜, 라텍스장갑 등 그리고 라면등이 사라지고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을 서서 땡볕에서 땀흘리고 마스크끼고 식료품가게며 마트에 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 풍경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희는 건물 입구부터 모든 문을 잡그고 삼겹살 구어먹으면서 뉴스에서 나오는 사진과 소식을 듣고 있었죠.
마스크 값이 미친듯 올라가고, 사지 못한 사람들은 마트에 들어갈 수 없어 음식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락다운 시작 일주일 후 제일 먼저 현지 의사들에게서 마스크 있으면 가족들이 쓸 몇개만 구할 수 있냐고 부탁의 연락이 왔고 평소 가까운 지인들 가정에 kf80,94 마스크와 알콜을 한봉지씩 담아 선물해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그 어떤 선물보다 고마운 선물이라고 하며 생명의 은인이라고 주시는 많은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지인들의 카톡 모임에 있는 필리핀에 계신 한국 의사분들에게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마스크와 알콜 좀 구할 수 있느냐고...그래서 긴급 택배로 마스크와 500ml×40병을 택배로 보내드리고 주위에 한인 분들 꼭 필요한 분들과 나눠 쓰시라고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지역에 계신 한인분들은 마스크 30개씩, 알콜 5kg씩 드렸습니다!
다 나눠주면 저는 뭐가 남느냐고요?
그냥 처음부터 제 몫을 제외하고, 따로 구매하는 모든것은 저분들꺼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더 사논 것들입니다. 분명히 대비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요. 그래도 초기에 필리핀에 정착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이고,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니까요.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았다고 생각하니 쁘듯했습니다.
제가 마스크와 알콜, 파우더프리 라텍스, 수술용 장갑 등을 구매할 때는 어디가나 넘쳐나게 많았습니다.
2월 마지막 주까지도 넘치고 넘치게 있던 것들인데 락다운이 된다는 뉴스 하루만에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물품이 되었고 정말로 거의 3개월 이상이되어서 중국산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서 전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해서 제가사는 곳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다 8월이 되고서야 물량이 안정이되었습니다.
다른 물품을 제외하고 지금도 알콜은 최소 100kg을 유지합니다. 작은 단위 60ml부터 5L까지 다양한 크기별로 박스 포장해서 보관중입니다. 마스크도 일반 덴탈 마스크 500개 유지, kf80 380,개 유지, kf94 550개 유지합니다.
페이스 쉴드(얼굴 방패?) 50개 유지, 파우더 프리 라텍스장갑 3각, 수술용 장갑 200개 보관 유지 중입니다.
지금은 중국산 알콜과 마스크, 라텍스장갑,페이시쉴드가 마트마다 넘쳐납니다. 없는것보다 나으니 이거라도 여유있게 사서 준비해놓으라고해도 안사는 사람들 있습니다.
모든 물품들은 별도의 두 곳(지역)에 분산하여 보관중입니다. 모두 집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시골집 다락 창고에 보관합니다.
자랑하려고 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한것은 잘 준비하신 다른분들에 비하면 새 발에 핍니다.
준비한 덕에 평소 지인들에게 인심얻고, 준비한 덕에 밖의 상황은 언제 누가 코로나 걸릴지 모르는 답답한 아비규환/ 음식을 사려고 긴 줄을서서 기다려야하는 힘들고 수고로움에서 자유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지금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준비하세요!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 20분에도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났습니다.
어제 태풍이 하나 지나갔고, 또 지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집 안에 할 수있는 모든 대비를 마치고 아이들과 책을 읽습니다.
이번에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은 충분히 받아놓고 각 물탱크 마다 다시 청소하고 꽉차게 받아놨습니다.
물은 무조건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준비해도 모자랍니다. 무조건 많이 모든 공간에 준비해두세요.
첫번 태풍 때 아무 준비 없이 맞이하게된 삼일째 된 날부터 나는 맨붕이었습니다. 일단 전기가없고, 수돗물은 생산 중지되었고, 보내주는 물이 있다고해도 물탱크가 4층에 있는데 1층에서 모터가 멈춰있으니 1000리터짜리 물탱크가 비워지고나서부터 지옥같은 짠내나는 삶이되었습니다.
아주 처절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은 말통 3개로 매번 사왔습니다. 샤워는 하루 한번 작은 바가지로 2~3바가지, 양치는 딱 한컵, 밥도 대충먹고, 빨레는 모아놨다가 물나오는(지하수) 친한 교민집에가서 발전기 돌려서 세탁하거니 작은 것들은 대충 손빨레를 했습니다. 아무튼 준비가 않되면 삶이 처절해요...
냉장고와 냉동고는 3개로 줄이고, 얼음의 냉동실과 냉동고 용량에 약 50% 정도로 더 늘려 (350ml생수)얼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발전기가 비축된 휘발유로 약 7일을 버텨줄 것이고, 휘발유 구매가 가능한 때 추가 구매하여 연장하면됩니다. 그 외에 얼음을 조달하여 냉장실 온도유지 하려합니다.
하지만 2016년 10월과 11월에 장기간 정전 사태(같은 시기에 전신주 공사가 늦어져 최대 4개월 넘게 정전된지역도 있다)로 경험상 얼음 쟁탈전이고 웃돈을 주어도 못사고, 웃돈을 주고 예약금을 다 내고 가도 다른 돈 더 많고 친한 사람이 더 많은 돈을 주고 사가서 내 차례를 패싱당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 평상시 단골로 가던 생선가게에서 주인의 도움으로 생선을 배달하는 탑차 바닦에 두껍게 깔린 얼음을 말도 않되게 비싼돈 내고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릿내가 심하였지만 지퍼락과 비닐봉지로 삼중 묶음을 했지만 비린 냄새는 납니다. 평상시 배달 후 모두 길 옆에 쏟아 버리는 것들이었는데... 제가 그 얼음을 사서 비닐에 담고있으니 어느새 또 긴 ~ 줄이 생겼더랬죠...
그 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트입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정전되고 실외에 있는 발전기도 돌릴 수 없고 깜깐한 밤에 빛도 없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첫 태풍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물과 빛은 꼭 잘 준비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를 곳곳에 비치해놨습니다.
물론 사진에 없는 용품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몇 개만 추려서 소개합니다.
초, 후레쉬, 써치라이트, 크레모아, 램프, 태양광발전 등, 등등 충분한 베터리와 함께 다양하게 준비해놨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각종 기물파손, 지붕, 유리창 파손이나 누수, 누전, 단수 등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철물점 물품들을 준비해놨습니다.
옥상과 목욕탕과 연결된 우수연결관 설치 용품 준비.
2016년과 2018년에 기억네 남는 큰 태풍으로 약간의 경험치가 쌓여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가 되어있으면 잠깐은 당황할 수 있지만, 곧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작은 문제도 큰 문제로 번지는것을 경함하게 될 것입니다.
재난에서 요행은 없습니다. 준비가 잘 되었다고 재난이 피해가는것은 아니지만, 생존의 기회가 왔을 때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사람은 본인의 생명 뿐만아니라 가족과 타인까지도 도움을 주거나 살릴 수 있습니다!
아직 생존 대비/ 준비를 망설이고 계신분들은 서둘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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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단한거 없습니다. 그냥 또 당하기 싫어서 준비해놓은 것이에요.^^;
@지민1004(대전 ) 여기는 이주째 연속된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너무 습해서, 잠깐 눈길을 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풍년이됩니다. 집에 가정용 제습기 3대가 장소를 바꿔가며 매일 돌아가고있습니다.
집이 좀 넓다보니 보관할 곳은 많은데 평소 관리하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다음에 한국 가면 업소용 대용량 제습기 구해오려고 구매목록에 적어놨습니다~^^
가족, 이웃, 지인 그 외의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까지 선뜻 도와주셨네요
멋진분이세요👍
필리핀 이민 정착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자받는 절차부터 현지 운전면허 취득, 생필품구입 노하우, 우리가족 주치의사 선생님들, 아이들 학교 입학, 기타등등 수많은 도움의 손길들을 잊지 않고 은혜 갚아가면 살려고 노력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재난을 경험을 겪으셔서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방수형 후레쉬가 인상적입니다. 부디 태풍피해 지진피해 없이 잘 지내세요.
^^~ 들켰네요. 써치라이트 생활방수 몇개를 제외하고는 모두다 다이버용이거나 방수형입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올때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생겨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했거든요. 해드랜턴도 같은 브랜드의 다이버용 해드랜턴입니다.
그리고 같은 브랜드의 잠수용 후레쉬가 양이 많은 이유는 매번 오지나 섬에 갈때 10~20개씩 사서 다이버분들께 선물로 드리고 옵니다. 선물 드릴때는 충전용 베터리와 태양광발전 충전세트를 같이 드립니다. 지난번에 오지에 들어가려고 미리 20개 주문해놓고 이번 3월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코로나로 취소가되어 몇개는 그냥 제가 사용합니다.^^; 염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흑도야지님! 한국에서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근 몇달간 카페에 염증을 느껴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다시금 도전이 되네요. 늦은밤 푹쉬시길~
같은 마음으로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도 글을 씁니다^^ 내일이면굇수님도 힘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별로 대단한거 없습니다^^;; 정말 또 당하기 싫어서 그냥 준비하는거에요.^^ 평안한 밤되세요^^
정성글 감사합니다 당연한게 아닌 상황을 항상 염두해서 미리준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여기는 앞에 다가올 재해,재난이 너무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다보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시맨님 말씀도 또한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코로나 본격적으로 터지기전에 알콜16리터를 사뒀습니다.(1리터당 약 2500원꼴.) 이게 1리터당 1.5만원 이상으로 폭등하더군요. 친구 단톡방에 알콜을 좀 사뒀는데 필요하면 1통씩 주겠다고 했더니 그딴건 우리연구소에 넘쳐난다고. 마스크나 있으면 달라고하더군요. 어차피 오래알고 지낸 친구들사이니 분위기상 웃고넘겼지만 기분은 썩 좋진않았습니다. 이후론 저도 굳이 먼저 말을 꺼내지않고 조용히 필요한거챙겨두는 편입니다.
물론 여유분을 비축해두고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도 일리가 있습니다. 대봉님의 경우 주변에 사는 이웃분들도 중산층 + 재난/유혈사태관련 공동대비에 호의적이라고 하신게 얼핏 기억나네요. 즉 서로 도움을 주면 줄수록 시너지가 발생하는 경우고, 아포칼립스 상황에 만에하나 잘못되어 서로 총칼 겨눠도 대봉님 가정 스스로 그걸 억제할 전투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아파트생활에, 등지거나 서먹한 친인척, 지인들과 섣불리 관계맺을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저도 재난대비는 남몰래 조용히하는 쪽입니다. 결국 어떤 스탠스취할지는 케바케가 되겠네요
저도 부시맨님의 말씀에 많은 부분공감합니다. 여러 영화에서도 나오는 단골 이야기고요.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이지 않고, 악용하려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전 가까운지인 뿐만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내가 어떤 준비를 얼만큼 했는지 일절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기에 3개월치를 준비해서 약간 안전했고, 오랜시간 지속되다보니 지금은 그냥 똑같이 힘들게 음식을 구하고 어렵게 생활하는줄 압니다. 절대 티나게 '나 넉넉하게 잘 준비되서 괜찮아!' 라는 인상을 주면 안됩니다. 급박한 상황이 오면 위험에 노출되는 1순위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프레퍼들은 자신이 준비해논것을 절대 공개하지 않습니다. 보안이 생명이죠.^^ 저도 제 준비사항을 이곳에 공개하는것도 극히 일부분만 공개하는것입니다. 여러가지 개인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줄때는 뭔가를 돌려 받을 생각 하지 않고, 주고 내 생각에서 지워버립니다. 그래서 옛말에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긴다고 하쟌아요. ^^
@내일이면굇수(경기)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네요.^^;
@내일이면굇수(경기) 맞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과 이웃들이라고하면 필리핀에서 중산층입니다. 만약의 비상 사태에 함께 있으면 분명히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하는 인식을 평소에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곤하지만 평소 대인관계에서 유심히 그 상대방의 유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다양한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도 조금은 살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결국 말씀하신대로 어떤 스텐스를 취할지는 케바케가 되기에 지역적 특성 또한 잘 살펴보게됩니다. 필리핀은 혈연 중심이기에 그 혈연 안에 형제로 받아들여지면 그 가족 구성원 처럼 보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그만큼 진지한 관계 형성이 중요하겠죠. 저도 그부분을 아주 신중하게 만들어갑니다.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빅쇼트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생하게라고 표현해주셔서 순간 소름이~~^^ 오늘도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깔려서 해가 나지 않네요~ 오늘도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생존을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많은 도움글에 소중한 마음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신경써서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답.. 나도 도움받은 의사에게 한장 물량 딸릴때 2L 알콜 준적도 있습니다. 고맙다고.. 뭐 나를 위해 주치의 되준 그분도 고맙고, 서로 돕고 사는거죠.
그렇죠~ 초기 정착할때 얘들 넘어져서 봉합수술하고, 감기, 댕기열에 걸렸을때도, 한밤중에도 언제든지 전화하면 달려와 주신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돈을 받지 않고, 친구로 대해주셨던 분들이죠.
우연한 기회로 지인의 소개로 서로인사 나누고 몇번 이야기 나눈 분들인데 여자 선생님과 남자 선생님 한분이 어느날 부터 ~ 우리가정의 주치의가 되어줄테니 어려워 말고 언제든지 찾아오거나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치료나 처방전을 써주셨던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기회였죠. 물론 약값과 치료 용품들은 제가 약국가서 따로 구매하였죠~그래도 그 고마움을 작게나마 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전 강원도 내륙사람이라 사실 태풍이라는걸 별로 신경쓰고 살지는 않았는데요.
태풍이라고 해봐야 그냥 집중호우 좀 내리는 정도라...
일시적으로 저지대 침수되는거 외에는 태풍의 진정한 위력은 겪어본적이 없는데요.
바닷가 쪽은 대단한가보네요.
저도 한국 살면서 태풍을 걱정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태풍이락해봐야 집중호우나 일부저지대 침수 그리고 뉴스에서 보는 농경지 침수 정도로 생각했는데 2016년과 2018년에 만난 태풍은 평생 두번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지붕이 통채로 날라가고, 언덕위에 그림같은 2층 콘크리트 집이 기초만 남았고요. 저는 그때 집에서 창문 덩렁거리다 깨진 유리조각 치우고 밤새도록 각 방과 거실에 넘처나는 물을 퍼내고...그랬죠....여긴 아주 깊숙한 내륙입니다. 가까운 바다까지는 차로 약 3시간 정도 달려가야 볼수있죠... 시그널 3 이하 그냥 태풍말고, 시그널 4부터 슈퍼 태풍이라고 뉴스에 나오면 일단 긴장모드로 들어갑니다.
항상 카페에 애정과 정성이 담긴글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도 힘든 여건속에서 묵묵히 준비하시고 막상 큰일 터졌을때 주위에 선뜻 내주시는 모습에 인품이 보이고 감명 깊습니다 사실 저는 많이 준비하지도 못했지만 또 남에게 나눠줄만한 품성도 크지 않아서 조금 부끄럽네요 ㅎ
저도 본격적으로 재난대비에 준비하고 연구한지 10년정도 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큰 재난이 없어서 사람들 인식도 낮고 뒷말듣기 싶상이죠
혹은 종교나 음모론쪽으로 빠져서 자기들끼리만의 생존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문에 외부인들에게 더 욕먹죠 또 심지어 울카페분들도 자기 가족만 챙기며 카페에서 도움 얻으면서도 막상 내가 아는것은 조금 나누것도 소홀이하는 분들이 많은데 좀 안타깝습니다
진짜 큰 재난에서 생존하는길은 혼자서만 우리집만 살길을 찾으려해선 안되고 대봉님처럼 주위 남들에게도 베풀고 함께 이끌어가야 다같이 살수 있는것이죠 저도 항상 이점을 고민하고 어떻게 나눌수 있을까 하는데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ㅎ
좋게 봐주시고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한국에 있을 때는 이정도의 준비는 상상도 안했습니다. 막상 재난의 중심에서 완전 복구까지 총 4개월을 고생해보고서 터득한 삶의 몸부림입니다. 그리고 절대 혼자 생존하기 힘들다는것을 느꼈죠. 정말로 서로서로 도와가며 살아야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