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주 유세에서 처음으로 마이크 사용!!

<DIV> ★ 12/19 대선 관련 논의는 대선 게시판으로 해주세요 ^^     (전주=뉴스1) 진동영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는 10일 "다음 정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거 유세 지원차 전주를 방문한 안 전 후보는 이날 전북대 실내체육관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난 목요일 문 후보가 새 정치를 위한 대국민 약속을 하셨다. 그 약속을 꼭 지키리라 믿고 아무 조건 없이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후보의 이같은 발안은 문 후보가 제기한 '공동정부론'등과 관련해 새누리당 측으로부터 '권력 나눠먹기'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선 안 전 후보의 임명직 불참 선언이 민주당내 친노(친노무현)세력을 비롯한 문 후보 측근들에게 영향을 미쳐 이들의 '백의종군'선언이 잇따를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같은 안 전 후보의 발언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를 위한)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약속의 연장선상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 공동정부론을 들고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그에 대해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 뜻은 변함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지원 유세 후 처음으로 마이크를 사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새 정치에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필수적"이라며 "정치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게 필수적이고, 경제개혁은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월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날"이라며 "모두들 투표 참여하실거죠"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하트를 날려드리겠다"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는 등 '쇼맨십'도 잊지 않았다. 안 전 후보는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하겠다'고 하는 분 계시면 제가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전해 달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전주 유세에는 2000여명의 전주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안 전 후보측에서는 장하성 전 국민정책본부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무소속 김소연 후보 유세 차량이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탓에 안 전 후보가 유세 장소를 급작스럽게 이동하면서 유세장에 몰린 시민들도 한꺼번에 움직이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 문 후보 지원 및 투표 독려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