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추억의 누런 봉투</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12월의 연말이 다가오면 상여금이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이 된 다</p><p style="text-align: left;">봉급날이든 상여금이 나오든 인터넷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너무나</p><p style="text-align: left;">편하고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p><p style="text-align: left;">예전부터 받아온 봉급 명세서는 오래도록 직장생활을 하며 이것을</p><p style="text-align: left;">함부로 버리거나 찢어 버리는 일이 없이 한 장, 두장 모으는 습관을</p><p style="text-align: left;">길렀다.</p><p style="text-align: left;">누런 봉투에 인쇄된 것을 보면 "한달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p><p style="text-align: left;">이것이야말로 마음에 와 닿게 만든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80년대의 일인데 봉급을 타면 봉투에 넣어주기 때문에 가방도 없고</p><p style="text-align: left;">여름철 이면 바지 호주머니에 넣으면 두둑하게 나오다보니 그날은</p><p style="text-align: left;">혹시나 소매치기 당할까봐 일찌감치 전철로 퇴근을 했다</p><p style="text-align: left;">퇴근길 이면 너무나 복잡해 움직일 수도 없어 여성들이 아우성을</p><p style="text-align: left;">치는 것은 보통 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전철 안에서 무조건 머릿속에는 뒷 호주머니를 생각하며 만져보고</p><p style="text-align: left;">만져보게 만든 것이다 </p><p style="text-align: left;">이것보다 짐이 된 것은 상여금과 같이 나오는 그날은 신경을 더욱 쓰게</p><p style="text-align: left;">만들었다.</p><p style="text-align: left;">바쁘게 집으로 돌아와 봉투를 건네면 돈을 세리는 것을 보면 어떨 때는</p><p style="text-align: left;">마누라가 너무 밉게 보이기도 한 다</p><p style="text-align: left;">그 당시에 유행어 중에 남자는 돈 버는 기계요, 여자는 돈쓰는 기계라고</p><p style="text-align: left;">한 것이 지금도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세월의 흐름 속에 경리 직원이 은행에 가서 직원들 통장에 직접 넣어주니</p><p style="text-align: left;">너무나 편하게 만들었다.</p><p style="text-align: left;">봉급날도 퇴근길에 동료들과 어울려 한잔을 하다 보니 좋은 세상 이라는 것을</p><p style="text-align: left;">여기에서 맛을 보게 만들었다.</p><p style="text-align: left;">또 그 후에 인터넷 뱅킹과 카드란 게 등장해 호주머니 속의 돈이란 필요가</p><p style="text-align: left;">없게 되었다</p><p style="text-align: left;">스마트 폰으로 은행의 업무를 보는 시대에 살며 예전의 누런 봉투 속의 봉급이</p><p style="text-align: left;">자연스레 떠오른 다</p><p style="text-align: left;">12월은 봉급과 상여금의 달이라 추억이 떠 오른 다 ....... 飛龍 / 南 周 熙</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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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런 일도 받는일도 이달이면 없으니 아련한 추억이 되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週末보내세요
노란봉투에 봉급 명세서 받아 보면서 웃음짓던 마누라 모습이
추억속에서 아련히 떠오르니 새롭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쥐꼬리만한 5을 봉급 받으면
총무가 회비를 받으러 옵니다
그동안 몇몇이서 어울러 다니면서 먹은 술값 분빠이한걸 받으러도 몇명이나 옵니다
퇴근길에 단골 소주집과 맥주집에 외상값 갚으러도 갑니다
그돈으로도 재형저축넣고 공제회에도 몇구좌나넣고 참 열심히 범생이로 살았다 싶습니다
멋진하루보내세요^^
맞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