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처서매직제발
은하와 철도는 쌍둥이 남매인데
아버지 건물 1층에서 카페를 운영함
같은 건물 3층에는 정신과의사 주영도(김동욱)가
병원을 하고 있고 4층에는 은하와철도와 중학교때부터
절친인 강다정(서현진)이 살고 있음
3층에 영도가 병원을 개업한 첫 날 4명이 함께
밥을 먹게 되었는데
영도&다정 전용 브금
https://youtu.be/1zVnCDcuPm0
영도 - 컨시어지 매니저?
영도는 첫만남에 이야기하지도 않은
다정이 직업을 맞춤
다정 - ..네
철도 - 신기하지, 이 형 이런거 잘해. 뭐 다 맞추는거
다정 - 뭐, 아까 통화하는거 들었으니까 호텔에서
일하는거 알 수 있지
철도 - 에이, 그런거 말고도
철도 - 어, 형 그거 해봐. 스누피
영도 - 스누핑…
철도 - 토마토나 도마도나….
다정 - 뭐 어떤 걸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영도 - 아니예요
다정 - 뭐가요?
영도 - 그냥 못 본 걸로 할게요
다정 - 뭘요?
영도 - 누구나…숨기고 싶은 이야기 있을 수 있어요
영도 - 사실이라도 듣기 싫은게 있고
영도 - 그래서 팩트폭력이란 말도 있는거구요
다정 - 하… 내가 뭘 숨기고 싶은데요?
영도 -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다정 얼탱
다정 - 아니 말을 해봐요. 궁금해서 그래요
은하 - 그래, 니가 왜 쓰레기같은 남자만 만나는지.
그러는 니가 지금은 왜 괜찮은 사람이 따라다녀도
도망만 다니는지 우리도 좀 알자
다정 - 그런걸 맞춘다고?
철도 - 완전
영도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진짜 이야기
듣게 되는거 불편할 수 있어
영도 - 특히 강다정씨 같은 경우는
다정 - (철도에게)어리버리하게 니가 알아서 정보
다 줘놓고 맞췄다고 신기해한거 아니야?
다정 - 어릴 때 동네에 감나무 있었지, 어릴 때
친척어르신 돌아가신 적 있지. 그런 말에 말려가지고. 나 그런거 완전 사기라고 생각하거든…
영도 - 발 없는 새, 쓰레기자석, 검은 고양이,
붉은여우꼬리
다정 - …뭐지?
다정 - 암혼가?
영도 - 발 없는 새
영도 - 정착하는 걸 두려워해요
영도 - 영혼을 갈아넣는 관계에 두려움이 있죠. 왜?
그러다 여러번 피를 봤으니까
영도 - 추리 소설도 끝부터 읽고, 드라마도 스포일러를 확인하고 해피엔딩이 아니면 시작도 안하겠죠
다정 - 나 여기 완전 정착하려고 이사한건데
영도 - 늘 결심은 그렇게 해요
영도 - 이번엔 진짜, 새롭게, 예전과는 달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쓰레기자석
영도 - 계속 나쁜 남자들만 들러붙어요
영도 - 사실은 본인이 그런 사람들만 끌어당기고
있는거죠
다정 - 지금 내가 맞는거 즐기는
그런 사람이라는 거예요?
영도 - 자기가 겪었던 불행을 거의 똑같이 재현한
다음에 이번엔 그걸 잘 극복한걸로
불행한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려고 하는거죠
영도 - 알콜중독인 사람때문에 불행했다면
이번에도 주정뱅이를 만난 다음에 술을 끊게
해주고 싶은겁니다. 근데 잘 안돼요, 왜?
영도 - 불행을 재현할 순 있지만 어떻게 극복할지는
배운 적이 없으니까. 그렇다면 반복강박을 갖게 될만큼 벗어나고 싶은 기억은 뭘까…
영도 - 검은 고양이
영도 - 자신보다 남들 눈에 더 잘보이는 위치에
붙여놨다는건, 원하는 혹은 찾고 있는 대상이
검은 고양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영도 - ‘포’의 소설에서 저 고양이는 죽여도 다시
살아나고 벽에 가둬도 끝까지 울어서 범인을 고발해요. 대부분 섬뜩해하는 저 고양이를 붙여놨다는건
아주 높은 순도로 피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한다는건데, 아마도 어린 시절에 가족 중에…
은하 - 야,야야
영도 - 아, 미, 미안해요. 기분 나빴다면
사과, 사과할게요
영도 - 그래서 내가 안한다고…
철도 - 근데 나 빨간여우꼬리 그거 너무 궁금한데…
다정 - 야
은하 - 너 여우과 아니잖아. 그건 틀릴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들어보자. 다른 건 다 맞았지만…
다정 - 야!!
다정 - …가족은 건들지 맙시다
영도 - 어…붉은여우꼬리의 꽃은
영도 - 꽃인데 꽃이 아닌 척 꽃같지 않아서
더 매력이 있지
영도 - 대놓고 블링블링 꽃처럼 예쁜 것들에 대해서
불편함이 있을거야. 아마도 어린 시절 가ㅈ…
영도 - …가족은 빼고…결론만 말하면..음….
영도 - 강다정씨는 자기도 자기가 예쁜걸 알아요
철도 - 뭐야뭐야
철도 - 결론이 고백이야 뭐야
새초롬 다정
머쓱
첫만남에 싸가지터지는 영도와 다정이가
어떻게 원앤온리 쏘스윗 사탕같은 관계로 발전하는지 궁금하다면 티비엔 월화드라마 <너는나의봄>
많관부💗
티빙, 넷플 O
첫댓글 잔잔하게 재밌어
오우 재밌남.. 난 안본사람인데 이 글만 봐선 남주 넘 예의없어서 정떨어지는데.. ㅜㅜ 초면에 저런 얘길한다고..?
안한다고햇는데 서현진본인도 듣고싶다고 시킨거아녀?ㅋㅋㅋㅋ
@후라e 근데.. 남주가 "어유됐어요~말해뭐해~다싫어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잖어.. 나같음 좀 존심상하기도해서 괜찮다고 듣겠다고 할거같아
첫만남이 좀 싹바가지긴한데 금방 여주 한정 다정보스 될 예정
개존잼.. 남주 진짜 상냥하고 예쁘고 여주 다정함
진짜 제발 영도랑 다정이 해피하게 해주세요
이거 존잼
대존잼임...
헐재밋겟드...
나 드라마챙겨보는데 이름이 은하철도였구나...남매구나..보면서 결국엔 저 둘이 사귀겠구만~하면서 보고있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