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는다고 해도 그렇지. 지금 때가 어느때냐고. 우리 사이트 전설의 시대를 보고 그랬는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야구국가대표팀 드림팀3의 일부 멤버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한국팀은 패배로 침통해 있는데 소위 간판스타라는 선수들이 뒷구멍으로 못된 짓을 하다가 들통이 났으니 이를 어쩌냐.
홈팀 호주에게 패한 18일 밤에 이승엽, 임창용 등 한국대표선수 10여명이 시드니 시내 달링하버인근의 스타시티라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팀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승엽 등 이들 선수들은 저녁때 kbo총재 및 사장단과의 회식을 끝낸후 일단 선수촌으로 돌아갔다가 코칭스태프 몰래 숙소를 빠져 나와 카지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숙소에서 1시간가량 걸리는 카지노에서 밤늦게까지 도박을 즐겼는데 이를 한국 관광객이 목격, 분노를 샀다.
예전에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때도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음주를 했다가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 최고인기종목이라는 야구에서 대표선수들이 도박을 했느니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팀은 연일 패해 드림팀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참패를 당하며 한국야구 전체의 위상에까지 영향이 미칠지도 모를 위기상황인데 이같은 철부지 행동을 저질렀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부상으로 팀합류도 늦어 공격에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홈런킹 이승엽까지 문제의 중심에 있으니 이승엽도 스타로서 생활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예전에 선배대표선수들도 물론 도박, 술, 여자 등을 국제대회서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경기서 이기며 잘나갈때라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 한국인들이 없는 지역에서 남몰래 스트레스를 풀었으니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이번 드림팀은 성적도 개판인데 행동거지도 조심치 못하고 문제를 만들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가뜩이나 프로야구 올스타들이 출전해서 다른 나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쩔쩔매는 꼴을 보여줘 국내프로야구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문제를 일으켰으니 이들 선수들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한마디로 불난 초상집에 휘발유를 부은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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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슴다....
한국관광객이 사진도 찍어왔어야 하는건데......
음..
이들은 알아서 기는것도 모르나부져?
군대를 안 다녀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