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촌역과 반야월역(작은 도서관)
2008년 일제히 실행된 대구선 도심구간 이설은 상당한 규모의 폐선 부지를 만들어냈고, 동시에 쓰일 곳을 잃은 역 건축물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역이 거치는 순서는 철거가 일반적이지만,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다른 쓰임을 찾는 경우엔 보존되곤 합니다.
대구 가볼 만한 곳 동촌역과 반야월역은 작은 도서관으로의 새로움 쓰임을 갖게 되며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려 1917년 대구선 신설에 따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반야월역은 동촌역보다 6년 앞선 1932년 지금 모습의 역사가 지어졌습니다.
원래는 동구 신기동에 있던 반야월역은 주로 대구지역에 석탄을 공급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오래된 만남의 장소이자 추억의 공간으로 오랫동안 남아 그 모습을 지키고 있답니다.
※ 동촌역사 작은도서관
-위치 : 대구 동구 동촌역사로3길 35
※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
-위치 : 대구 동구 신서로 50
-운영시간 : 9:00~18:00, 매주 주말 및 공휴일 휴무
금강역 레일카페
새로 이설된 대구선 기찻길에 있는 금강역은 이설 개통 초기 동대구~포항 간 통근열차가 정차했으나, 지금은 여객 기능 없는 신호장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금강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순 없지만, 역 앞 주차장엔 차들로 빼곡한데요. 바로 옛 새마을호 객차를 활용한 이색 테마카페인 레일카페가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총 두 량의 옛 유선형 새마을호 객차로 구성된 금강역 레일카페 입구엔 금강역~금강산역, 금강역~한라산역으로 표기된 행선판이 제법 재밌게 와닿습니다.
연잎라떼 등 카페 메뉴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대구선 무궁화호가 금강역을 지나는 모습을 차창 밖으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변 대구 가볼 만한 곳 안심창조밸리에 조성된 연꽃단지(가남지, 연생태관, 연갤러리, 점새늪, 안심습지)등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 금강역 레일카페
-위치 : 대구 동구 금강로 153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