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조황란에 연일 갈치낚시 출조를 유혹하는 문구들
새벽 조기철수, 평균 4지-5지 얼음없이 대장쿨러만땅~
이러한 문구를 접하다보니 갈치낚시를 가고 싶은마음에 굴뚝 같았는데...
빌릴릴리~마침 광성님이 전화를 하십니다.
한사장~ 이번에 통영으로 갈치낚시 정출한번 갈려?
예 갈치요? 저는 갈치낚시는 힘들어서 잘 안다니는데...
사장님이 가시면 저도 한번 따라가보죠~
이렇게 약속을 하고 갈치낚시에 대한 부푼기대를 하며 이것 저것 준비를 합니다.
마트에가서 갈치낚시 미끼로 쓸 싱싱한 꽁치를 30여 마리를 사다가 포를 뜹니다.
갈치 느그들 이젠 다 죽었쓰~ ㅋㅋ
근데 꽁치 포뜨다 비린내에 제가 먼적 떡실신~ 초죽음 입니다.
하남에서 버스를 타고 출바~알
상사리님이 준비하신 따끈한 수육과 아침이슬이 제공 되네요
이건 뭐 기내식 수준이 이네요...
통영에 도착하여 점심을 맛있는 청국장으로 간단히 해결 합니다.
청국장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어느지역이나 있는 음식이라 특별히 음식소개는 안하고 패쑤~
아직 집어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노을은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언제나 그렇듯이 첫캐스팅후의 기다임은 첫사랑의 기억만큼이나 설레입니다.
과연 마수걸이로 어떤 녀석이 얼굴을 보여줄지 ..
.
첫 캐스팅을 하고 잠시 물한모금 마시려는데 순간 대끝이 물속으로 휙 쳐박히며 심한 몸부림을 하더군요.
순간 대를 세우려고 힘을 쓰는데 쉽게 제압이 안되고 나의 심장박동수를 높이더군요.
(아~ 쓰블 요즘 고혈압약 먹고 있는데...
이놈땜에 내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객사인가? 순직인가? 과연 이놈이 뭔놈이지...)
경험상 휨새나 힘쓰는 것으로 봐서 보통놈은 아닌데 말로만 듣던 죠스인가?
한참을 씨름하다 너무 강한 파워에 전동릴을 수동으로 릴링하여 겨우 끌어내고 보니까
앗싸~
내겐 넘 이쁜 당신 60이 넘어보이는 쌍동이참치 두마리가 마수걸이를 해주는군요...
주변에선 와~ 대박이다 대박 ~ 축하의 인사와 함께 ...배안은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표정관리 하느라 어쩔줄을 모르고 ㅎㅎㅎ
해가 지고 본격적으로 집어가 된 이후에 갈치는 드문 드문 나오고
불청객인 삼치는 쓰리걸이...
밤새 이놈 잡아내느라 허리가 휘어질 지경입니다.
10시부터 12시경까지 갈치가 이렇게 간간히 3-4걸이로 줄지어 나오더군요 ~
잠시 은빛 찬란한 갈치들의 공연을 감상 하시죠~
씨알은 평균이 풀치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간혹 큰게(?) 나오면 이렇게 7지같이 사진을 조작해 봅니다. ㅠㅠ
선장말로는 우리가 출조 전날부터 조황이 않좋아 졌고 또 한밤중에는 바람도 터져서 다들 18 18 하더군요 .
그래도 밤새 조업을 해서 68리터 바닥에 얼음깔고 8부는 채웠네요
그중에 갈치는 20-30%밖에 안되고요
어쨋든 이것도 쿨러조황...
12시경 사무장님이 준비해준 맛있는 갈치회무침 입니다.
입에서 살살 녹네요~ 그런데 이것이 화근이된것 같습니다
모두들 갈치회무침과 한잔씩 하느라 낚시에 신경을 안썻더니
집어가 된 고기가 다 빠져 나가고 입질이 뚝 그후 계속 빈바늘. 간혹 삼치나오구 ...
다음부터는 집어가 되었을때 한꺼번에 쉬지말고 홀수 짝수 교대로 간식을 먹으며
집어된 고기가 달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밤새 힘든 몸을 이끌고 아침 식사는 멸치음식으로 소문난 이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올해 통영을 3번째 방문 했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처음 나온 음식은 멸치튀김 이네요
파삭하고 고소한 맛이 멸치 특유의 담백함까지 전해져 옵니다.
메인메뉴인 멸치회무침 입니다.
멸치가 뭐 생선이냐고 하실분도 있지만...
이러지 마세요 저도 뼈대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생선입니다
모두들 맛있게 흡입을 히시는군요
필부님의 흐믓한 미소가 음~ 이정도면 합격이야 이런 표정 이십니다.
약간 비릿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제공하는 멸치된장찌개~
멸치회를 넣고 슥슥 비벼봅니다.
뭐가 좀 빠진듯 2%쯤 부족해 보이네요.
항상 출조때마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태권브이님,
갈치낚시 초보인 저에게 채비가지 챙겨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신 필부님 감사합니다.
뒤에 보이는 식당 사모님 뒷태가 장난 아니네요ㅋㅋ~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오늘 갈치낚시는 이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함께 출조하신 20명의 싱코 회원님들 만나서 반갑고 덕분에 즐겁게 낚시하였습니다.
대박 대물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참치가 후덜덜 하네요^^
참치보다 제팔이 더 후덜덜 거리던데요
조행기 즐겁게 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더...
저보다 스텝이신 태권브이님이 더 고생 하셨지요
다랑어 부럽습니다 ㅎ
저도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오네요...
참치가 대박입니다..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왕 입니다.
어떤 참치인가요? 얼려서 썰어먹으면 대박이겠습니다.!!
눈살, 뱃살 할꺼없이 한마리 통째로 꿀꺽!! ^^
정말 힘좋고 맛있는 참치 입니다.
100호봉돌님 조행기 멋집니다 수고하셨구요.
광성님 덕분에출조하여을 얻었네요.
조행기 잘 봤습니다.
참다랑어로 멋진 포즈도 잘 보았구여
선사에서 조황사진이 없어서 넘 궁금했는데...
조행기 잘 올려 주셨습니다. 짱꼴라들 설치는 사진까지 있으면 더욱 좋았을뻔 했습니다.
근데 필부형님은 멸치회덮밥 한 수저 드시고 영 표정이~~~ 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그놈의 짜장쉐이들 때문에 채비날리신분들 많던데요.
잘보고갑니다~ 부러울뿐이고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함께 하시길...
참치가 대박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잘 보냈습니다~~~
네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조황은 약간 서운했을수도 있지만, 좋은분들과의 즐거운 낚수하심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조행기 넘 잘 보고 갑니당...꾸벅...
저는 초반에 참치쌍걸이 그걸로 만족 합니다.
이거 참치 잡으러 가야 겠는데여 ㅎㅎㅎ
날 잡으세요
내년엔 꼭 한번 따라 가 봐야 겠습니다. 선배 조사님께 민폐 끼칠꺼 같아 .... 조심 조심 내년엔 갈 수 있을까 ?? ㅎㅎ 꿈에 그리던 참치 대박 축하드립니다. ^
초우님도 갈치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줄줄이 올라오는 갈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직접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철수 한시간전 삼치만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쿨러 채웠습니다 수심15m 넣으면 나오던걸요
집에와서 보니 36마리, 70리터 대장쿨러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20일 비너스하고 데이트하러 또 갑니다 ~~~~~~그리고 여수채비 단차 얼마면 좋은지 전문가 카운셀링 부탁혀요
그심정 이해가 갑니다.
갈치채비는 저도 잘 모릅니다.
여수쪽 선사에 문의 하시는게 빠를것 같네요.
시간나실때 전화주세요..^^ 여수쪽은 통영와 비슷하면서 약간은 다릅니다..
ㅎㅎ. 저는 양적으로 갈치반 삼치반~ 72리터 채웠는데 지금 생각하니 쿨러에 안들어가서 버린 삼치가 넘 아까워 지네요~ 얼려서 회뜨니 맛이끝내주던데~. 출조하신모든 분들 즐거운 동행이었습니다~~~
아니 아갑게 그런일이 있었나요라면 주던데요.
사무장에게 아이스박스
갈치에 눈이 팔려서 쿨러에서 삼치빼가면서 갈치채워 넣고~. 나중에 삼치만 썰어서 칼치잡고... ㅎㅎ 짐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갈치가 머라구.. ㅎㅎ
다랑어가 100호 봉돌님 닮았습니다 ㅋㅋ
쌍걸이 올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부럽네요...
다랑어가입니다. 한점만 맛보게 불러주시지.....
저도 이번주 그만큼만 바라보네요1.
아이구 죄송 바로 옆동네에 사시는데 ...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정출 가시죠 가서
다랑어 사진이 멋지십니다. 저는 지난달 제주도가서 4마리잡았는데 잡자마자 피빼고 내장빼고 꼬랑지잘러서 집에가져와
냉동실에 서너시간 숙성시켜 먹었더니 맛이 아주 끝내주더라구요 안얼린 것이 얼린것보다 훨씬 맛이있었습니다.
이번주에 가서 몇마리 잡으면 좋겠는데말이죠 조황정보에 없어서 좀 그렇더니 그래도 재미는 보신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숙성시킨것도 맛있고 참치는 보관이 어려워 얼려먹는 것일뿐 원래는 생으로 드시는게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출조가셔서 많이 잡으시기 바랍니다.
조행기 아주 잘 봤습니다. ㅋ
사진들이 아주 좋네요~
특히 쌍둥이 참치 두 마리~ 아주 죽입니다요.. ^^*
참치가 일타이피로라붙어 기분이 입니다
이번에도 조행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녁 노을 사진도 멋지고.. 갈치의 은빛 공연도..ㅋㅋ
갈치 낚시가 그리워집니다...
ㄴ출조하면뿐 아니라 경치를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상승하고 건강해 지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100호봉돌님! 조행기 아주 멋집니다.. 생생하게 중계하듯이.. 저도 좋은분들과 동출해서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태권브이님은 사진도 안찍고 책임전가 하시구
정출 진행하느라 고생하시는것 같아서 이번만 조행기 올릴까 합니다
참다랑어네요 축하드립니다.
요즘 잘 안나오던데. 두마리씩이나~
그러게요 저도 일타이피로 참치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형님 대박 축하려요. ㅎㅎ
우왕~~참다랑어 먹고파요~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