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Dracula : The Musical)" (극본:돈 블랙, 크리스토퍼 햄튼 연출:데이비드 스완 작곡:프랭크 와일드혼 음악감독:원미솔 무대디자인:오필영 조명디자인:이우형 음향디자인:권도경 의상디자인:조문수 영상디자인:박준 소품디자인:임정숙 출연:류정한, 임혜영, 손준호, 이충주, 이예은, 조성린, 이재현, 임정모, 김이삭, 권오경, 양성령, 김소연, 유신, 박세훈, 조은, 김연진, 신지섭, 정원철, 윤나영, 이삭 제작:오디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티비씨, TJB 극장:샤롯데씨어터 별점:★★★★★) "베르테르" 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중의 하나인 "드라큘라" 를 보고왔다. "드라큘라" 하면 소설과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 많지만 1992년도에 제작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위노나 라이더의 리즈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금 봐도 정말 이쁘다. 아무튼 영화 얘기는 그만하고 뮤지컬 얘기로 넘어 가 본다. 2014년, 2016년에 이은 세번째로 보는 건데 왜 이렇게 재밌지? 극장도 이전 보다 아담해져서 2열 맨 끝이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상수쪽에서 진행 되는게 많아서 중앙 아니면 이 쪽의 자리를 권한다. 첫 음악이 나오는데 소름 돋을 정도로 좋다! 2017년도 "시라노" 이후 오랜만에 보는 류정한 배우님은 Fresh Blood 부를 때 매력 제대로 뿜어 주신다. 런던에서 다시 만난 미나, 이미 그녀는 약혼자가 있다. 그러나, 드라큘라 백작은 당신은 이미 400년 전에 나와 결혼 했다고 말한 후 시작되는 Loving You Keeps Me Alive 아 정말 좋다! 너무나 애정하는 임혜영 배우님! 어쩌면 그렇게 맑은 목소리와 몰입된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는지... 1막의 마지막 Life After Life 에서는 이예은 배우남! 드라큘라 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얻은 후 감정 제대로 표현해 주신다. 2막이 시작되고 가장 좋아하는 넘버인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가 나온다. 몇 번을 들어도 이 감동 어쩔거야... 2막의 하이라이트 If I Had Wings, Mina's Seduction, It's Over 로 3연타 날려 주시고, 마지막 눈 내리는 장면으로 대단원의 마무리! 3시간이 언제 지나갔지? 극장을 나서자마자 또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