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꽃향기 속에서(492) – (구름산)노루귀(2)
노루귀
▶ 산행일시 : 2025년 3월 21일(금), 맑음, 미세먼지 나쁨
▶ 산행코스 : 광명시보건소,금당이광장,광명누리길(광명동굴 방향),칼바위 쉼터,노루귀 군락지,공영차고지 갈림
길,구름산터널(상부),가리대광장,정자(241m봉),구름산(240m),가리대광장,돌산전망대,금당이광장,광명시보건소
▶ 산행거리 : 도상 5.6km
▶ 산행시간 : 3시간 14분(10 : 04 ~ 13 : 18)
▶ 갈 때 : 전철 7호선 철산역 1번 출구 70m 전방 버스승강장에서 3번 버스 타고, 광명시보건소 하차(9개 정류
장 경유, 16분 소요), 데크계단 오름
▶ 올 때 : 갈 때 역순으로 옴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서 몇 수 골라 함께 올린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는 청나라 건륭제 때 손수(孫洙, 1711~1778)가 편찬한 당시 선집이다.
132. 가을날 吳公臺 근처 절에 올라 멀리 바라보다(秋日登吳公臺上寺遠眺)
유장경(劉長卿)
옛 吳公臺가 퇴락한 후에
가을날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일고
野寺에 오고 가는 사람은 적으니
구름 덮인 봉우리는 물 너머에 깊구나
석양은 옛 陣壘에 비치고
차가운 풍경 소리가 빈 숲에 가득하다
남조의 역사는 구슬프기만 한데
장강 홀로 오늘도 흐른다
古臺搖落後
秋日望鄕心
野寺人來少
雲峰水隔深
夕陽依舊壘
寒磬滿空林
惆悵南朝事
長江獨至今
133. 漢陽의 別莊으로 돌아가는 李中丞을 전송하며(送李中丞歸漢陽別業)
유장경(劉長卿)
영락하여 떠나가는 정남장군
그대는 일찍이 십만 군사를 거느렸다
관직 파하고 돌아가매 옛 가업 없는데
늙어서도 밝은 시대 그리워했네
홀로 우뚝 섰을 때 변경이 고요했으니
삶을 가벼이 여긴 것 한 자루 칼만이 알겠지
망망한 江漢의 위에서
저문 날에 다시 어디로 갈 것인가
주) 李中丞의 生平이 자세하지 않다. 中丞은 관직명으로 御史中丞의 약칭인데,
唐나라 때 宰相 아래 있던 要職이었다.(한국고전종합DB)
流落征南將
曾驅十萬師
罷歸無舊業
老去戀明時
獨立三邊靜
輕生一劍知
茫茫江漢上
日暮復何之
134. 王十一을 南方으로 떠나보내며(餞別王十一南游)
유장경(劉長卿)
그대 바라보니 안개 낀 물 광활하고
손을 흔드니 눈물은 수건을 적신다
날아가는 새 어디로 사라졌는가
청산만 부질없이 사람을 대하네
긴 강에 한 척의 배 멀리 떠가서
저물녘엔 五湖의 봄날이겠지
누가 알아줄까 물가 모래톱에서
그리움에 흰 마름 보며 수심에 잠기는 것을
望君煙水闊
揮手淚霑巾
飛鳥沒何處
靑山空向人
長江一帆遠
落日五湖春
誰見汀洲上
相思愁白蘋
135. 南溪 常山道人의 隱居를 찾다(尋南溪常山道人隱居)
유장경(劉長卿)
한 길이 지나가는 곳
이끼에는 나막신 자국이 보인다
흰 구름은 고요한 물가에 기대 있는데
봄풀은 한가한 문을 덮고 있다
비가 지나간 뒤 소나무 빛을 보고
산을 따라 걸어가니 수원지에 이른다
시냇가 꽃에 禪意가 깃들어 있어
서로 마주보며 또 말을 잊는다
一路經行處
莓苔見屐痕
白雲依靜渚
春草閉閑門
過雨看松色
隨山到水源
溪花與禪意
相對亦忘言
첫댓글 오. 노루귀. 연보라의 아름다운 봄전령입니다.^^
산마다 거기에 사는 노루귀도 약간씩 다른 것 같습니다.^^
구름산에 노루귀가 많이 모여사는군요...노루귀나 바람꽃을 보려면 그렇게 찾아다녀야 하나 봅니다...저는 아직까지 못봤네요...ㅠㅠ
올봄에는 구름산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야생화를 찍다 사람을 만나면 어느 산에 무슨 야생화가 있는지 서로 정보 교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