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오늘의 부처님 말씀]
만약 저 법[佛法]을 구하는 이가
스승을 가볍게 여기거나 헐뜯으면,
곧 모든 여래를 비방함이 되고
항상 온갖 고뇌를 받으리라.
<사사법오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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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힐링레터]
원효스님, 그 마음을 찾아서-이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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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힐링레터] 원효스님, 그 마음을 찾아서-이경렬
시인 이경렬의 구도자적 탐방 이야기
원효스님, 그 마음을 찾아서 ㅡ. 이경렬 지음
삼천사(三千寺), 화려한 대가람으로 거듭난
원효에게 영향을 준 혜공스님
포항의 오어사는 원효와 혜공스님의 법거량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오어사 참조).
혜공은 스님과 거의 동시대 사람으로
스님보다는 나이가 조금 많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매우 절친했던 사이다.
스님이 글을 쓰다 막히면
오어사의 혜공에게 가서 상의하고 토론했다고 한다.
귀족불교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백성과 술도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스님,
삼태기를 지고 거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스님, 그는 분명 당대의
파격으로 이단아였다.
삼태기를 짊어지고 다닌다고 해서
부궤화상이라는 별명도 있다.
젊은 스님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호화롭고 민중을 멀리한 불교가 아니라,
백성과 하나 되어
함께 어우르는 혜공이
더욱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원효스님은 왕실불교를 민중불교로,
호국불교를 민생불교로,
오로지 힘없고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포교를 하였는데,
이에는 혜공스님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다.
율곡사(栗谷寺), 넉넉함을 보여주는 아담한 절
일주문 앞에서서_부처님의 영수(靈樹)에 더하여
율곡사 대웅전 앞 넓은 마당에는
거목의 감나무가 몇 그루 있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주황빛 감을 보면 참으로 풍성하고 아름답다.
감은 현대인에게 참으로 고마운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촉진하고,
철분과 칼륨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원효스님 전기를 방송했다.
감을 따고 있는 설총에게 스님이 말했다.
"까치란 놈이 와서 먹게 몇 개는 놔두거라."
이것이 마음이 넉넉해주고 훈훈해지는 '까치밥 이야기'이다.
재산이 많아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이라면 줄수록 채워지는
행복한 마음일 것이다.
석가모니는 무우수(無憂樹 콩과의 상록수) 아래에서 태어났고,
보리수(菩提樹 뽕나무과의 무화과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으며,
사라쌍수(沙羅雙樹 상록수의 하나) 아래서 열반에 드셨다.
이들 세 나무를 부처님의 3대 영수라고 한다.
여기에 넉넉한 보시를 하는 감나무를 하나 더하여
4대 영수라고 하고 싶다.
수도사(修道寺), 계곡 깊숙이 들어온 수도승은
같으면서 다른 원효와 의상④_원효와 의상의 사랑법
대부분 사람들이 원효의 파계는
무애행과 대중 교화의 한
방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시 신라 사회에서는
스님도(귀족,왕실불교) 워낙 높은 신분이다 보니
일반인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대상이었으니
그들과 쉽게 마음이
통하려는 방편으로서의
파계와 무애행이라는 설명이다.
대중들과 몸으로 부대끼며
그들을 교화하다 보면
교단이 요구하는 엄격한 계율을 지키기 어려운 일이다.
술꾼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술도 마셔야 하며
기생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기방에도 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효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아닐는지.
그러기에 인간미 넘치는
친근감을 갖게 한다.
계율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행동은
그를 교단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그러한 그를
대중들은 지지하고 따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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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우는 오늘의 부처님 말씀 31)
"모든 현상은 꿈과 같고 바람과 같아서 진실하지 못하다.
중생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미혹의 세계를 배회하는 것이다."
<출처 : 화엄경>
불기 2568년 10월 4일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법신진언 :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3번)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3번)
♣소원성취진언(所願成就眞言)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3번)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왈라 쁘라와르 타야훔(108번)
♣보회향진언(普回香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 마하 자거라 바라훔(3번)
“지혜가 있으면
탐착(貪着)이 없어지나니
항상 스스로 성찰하여
마음에 허물이 없게 하라.
이렇게 행하는 사람은
부처님 법 가운데에서
능히 해탈할 수 있으려니와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는 이미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도 믿지도 않는 자이다.”
<불유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