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는 손상이나 감염, 고혈압, 코 안의 이물질, 알레르기, 종양, 혈액질환, 심장질환 그리고 다른 요인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코피는 콧속 점막의 작은 혈관 손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감염이나 유전, 암 등의 증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코피가 잘 발생하는 곳
코피가 잘 발생하는 부위는 두 군데가 있습니다. 첫째로 콧속의 앞쪽 아래 부분의 점막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인데 흔히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콧속의 앞쪽 아래 부분의 점막 부위는 혈관이 풍부한데다 점막이 얇아서 외상을 입기 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니 코피도 쉽게 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바깥 공기가 건조한 곳에서 오래 있게 되면 코 안이 마르게 되는데 이때 코를 후비거나 코를 세게 풀게 되면, 점막의 혈관을 건드려 코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엄지와 검지로 코 옆을 잡고 10분 정도 있으면 대체로 지혈이 됩니다.
두 번째로 코 뒤에서 코피가 나는 경우인데 주로 나이 드신 분들에게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단 가까운 종합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곤할 때 코피가 나는 이유
그러면 피곤할 때는 왜 코피가 날까요? 보통 사람들은 피곤하면 코피가 난다고 하지요. 피곤하다는 것은 그만큼 일을 열심히 했다거나 몸에 무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몸의 윗부분으로 열이 몰리면서 콧속의 비점막에 있는 모세혈관이 그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증상이 간혹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코피가 나게 되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