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의 진실로 가는 길은 특검이다.
정진상에 대한 뇌물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가 50억 원 클럽에 대한 법정 증언을 했다..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내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다.
유동규는 법정 진술에서, 대장동 사업 수익의 중 김만배는 자신이 받아야 할 1,000억 원에 서 50억 원 클럽 6인에게 지급해야 할 돈 300억 원을 공제한 700억 원을 받기고 하였고 이렇게 한 시점은 이재명에 대한 공직선거법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2020년 7월이라고 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50억 원 클럽 6인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검사장, 박영수 특별검사, 권순일 대법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이라고 했다. 유동규는 이 중에는 이재명 소송과 더불어 인맥, 언론 관련 도움을 준 분들도 있다고 했다.
유동규의 진술은 는 50억 원 클럽 6인 중에 이재명 소송 등에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준 것인지는 밝히지 못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것이고 진술 자체도 두루뭉술하다.
유동규의 이러한 법정 진술이 정진상의 뇌물수수를 인정하는 증거가 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유동규의 진술은 진술의 신빙성 문제에서 벽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50억 원 클럽 6인 중 곽상도를 기소하였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김만배로부터 200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박영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영장을 재청구하여 구속하기도 하였다.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국민의 믿음은 그리 높지 않다.
기존의 기소한 곽상도, 박영수 외 나머지 4명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하는 것인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50억 원 클럽 6인과 관련이 없는 인물을 특검으로 하여 50억 원 클럽에 대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