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귀국 피아노 독주회
Hyewon Kim Piano Recital
G. F. Handel
J. Haydn
E. Granados
J. Brahms
2024. 2. 3 (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주관 현대문화기획
· 후원 충남예고,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만하임 국립음대,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동문회
· 예매처 세종문화티켓 /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예스24공연 1544-6399
· 입장권 전석 2만원
· 공연문의 02) 2266-1307
[PROGRAM]
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
Suite in B-flat major, HWV 434
Ⅰ. Prelude
Ⅱ. Sonata
Ⅲ. Aria con variazioni
Ⅳ. Menuet
Joseph Haydn (1732-1809)
Sonata in C minor, Hob.XVI:20
Ⅰ. Moderato
Ⅱ. Andante con moto
Ⅲ. Finale – Allegro
INTERMISSION
Enrique Granados (1897–1916)
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 No. 4 from Goyescas
Johannes Brahms (1833-1897)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in D major, Op.21 No.1
Johannes Brahms (1833-1897)
Variations on a Theme by Paganini, Op.35 Book I
[Profile]
피아니스트 김혜원
잡음이 없는 새벽을 좋아한다. 평소에 음악 듣는 것보다는 좋은 연주회에 직접 가서 감상하는 것을 선호한다. 다니엘 바렌보임이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마법같은 소리 색감을 좋아하고 안드라스 쉬프가 연주하는 여린 악상의 소리를 무척 좋아한다. 걷는 속도는 빠른데 말과 행동은 느긋하며 수면의 질과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노란색을 좋아하고 작게 소리를 내어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땅으로부터 꺽여진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 피아니스트로서나 신앙인으로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데 큰 관심이 있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늘’, 스승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끝까지’라는 단어를 소중히 생각한다.
피아노 전공을 하신 어머니, 체육 교육을 전공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6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해서 발레, 바이올린, 스키, 서예, 수영, 마라톤 등 다양한 예체능의 감각을 키웠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정식적으로 피아노 수업을 받지는 않았다. 일반 학교에서 피아노를 잘 할 줄 아는 아이였고 공부를 잘해서 풀었던 시험지가 친구들에게 답안지처럼 사용되었다. 조금은 특별하게 다양한 것을 곧잘 했던, 그러나 어느 동네에나 한 명씩 있는 그런 특별하지는 않은, 피아니스트로서는 전념하지 못한 아쉬운 점도 있는 성장기 시절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공립 예술고등학교에 편입을 했다. 새벽 연습을 하면서 학교에 ‘새벽 연습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학생 때에도 아침 연습을 위해 경비원보다 일찍 학교에 와서 기다리기도 했다. 늦게 시작한 전공이라는 부담감과 간절함으로 노력해 크고 작은 콩쿨에 입상했다(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1위, 한국 학생 음악 경연대회 1위, 나사렛대학교 콩쿠르 전체 대상, 아시아 국제 음악 페스티벌 AIPAF 콩쿠르 금상). 학교에서는 실기장학금과 성적장학금을 동시에 받을 수 없어서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유학 생활은, 여러 독일 음대에 합격하여 진학할 학교를 고르는 행복한 고민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낙상을 당하여 머리를 다치고, 팔 부상을 입고, 감내하기 힘든 일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 교수님, 친구, 동료, 제자까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덕분에 계속해서 연주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후회 없이 도전하며 콩쿨과 연주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한 기회가 많은 이탈리아로 자주 다녔는데 때로는 자금이 부족해서 열 시간씩 만하임에서 밀라노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학업 이후에는 독일 공립 음악 학교 강사와 한글 학교 교사로서 그리고 교회 양육 간사로서의 삶을 살았다.
• 충남예고, 중앙대 음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연주학 석사(Master of Music) 최고점(1,0)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연주학 박사(Konzertexamen) 만장일치(Sehr gut) 졸업
• 이탈리아 Tadini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Citta di Barletta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Ischia 국제피아노 콩쿠르 2위
• 독일 국립 악기 박물관 Fruchtkasten 기획 독주회, Wilhelm-Hack 박물관 독주회, 오스트리아 Kaiser홀 초청 독주회, 오스트리아 Mozarteum, 독일 Filseck Schloss, Heiligenberg Schloss,
Mannheim, Heidelberg, Stuttgart 등 유럽 각지에서 다수의 연주회
• Andrzej Jasinski, Sontraud Speidel, Wolfgang Manz, Friedmann Rieger, Alfonso Gomez 마스터 클래스 참여
• 독일 프라인스하임 공립 음악학교 강사 역임
• 윤선화, 최윤영, 이수경, 금혜승, 이혜경, 박휘암, Robert Benz, Michael Hauber 사사
• 2023년 여름 귀국 직후 백석대학교 초청 독주회, 천안 문화재단 후원 ‘해설이 있는 독일 작곡가 3B시리즈 독주회’, 금혜승 & 김혜원 조인트 리사이틀 ‘작곡가 탐구 시리즈’, PIANO ON 현대 작곡가 초연 등
• 현재 PIANO ON, 씨앗 앙상블, 프뉴마 앙상블 피아니스트, 한국인간과자연학회 문화예술위원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