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天堂)과 지옥(地獄)
옛날 어느 승려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 님, 천당과 지옥이 과연 있습니까?”
그러자 선사(禪師)는 “지옥에 들어가면 그 앞에 긴 밥상이 있고 그 위에 산해진미가 쌓여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 어깨에 팔 길이만한 젓가락이 달려 있어 그것이 휘어지질 않아 밥을 못 먹고 있다,
이것이 지옥이다”고 했습니다.
“그럼 천당은 무엇입니까?”
“그들 앞에도 역시 긴 밥상 위에 산해진미가 쌓여 있고, 이들의 어깨에도 휘어지지 않는 팔 길이 만한 젓가락이
달려 있지만, 이들은 긴 젓가락을 가지고 서로 음식을 먹여주고 있지.”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입에다 음식을 넣으려고 만 하니 먹을 수가 없지만, 천당에선 서로 먹여 주고 있어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천당과 지옥의 차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천당과 지옥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과 처신에 따라 지금 서 있는 이곳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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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의 인생(人生)
사람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끝에서 드러납니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두 사람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항우 와 유방을 떠올리실 겁니다.
항우는 태생부터가 달랐습니다.
명문 집안, 탁월한 무력, 전쟁의 천재, 모두가 “저 사람은 크게 될 인물이다”라고 말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유방은 어떠했습니까?
시골 출신의 평범한 농사꾼으로 술 좋아하고, 게으르고, 자주 실수하던 하급 관리였습니다.
누가 봐도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뒤집힙니다.
항우는 마지막에 모든 것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유방은 한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사마천은 이 극적인 대비를 통해 아주 무거운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시작을 볼 것인가 끝을 볼 것인가?”
우리는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젊을 때 잘 나가면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라고.
하지만 <사기(史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성공의 판단은 끝을 보는 것이다"라고.
글 주신 분 : 김종승
<옮긴 글>
첫댓글 옛날 주(周)의 제후국인 노(魯)나라 환공은
의기(欹器)라는 그릇을 늘 가까이 두고
자신을 경계 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께서도 이 그릇을 의자 오른쪽에 두고 반성의
자료로 삼았다 하여 좌우명의 유래가 된 그릇 입니다.
이 그릇은 텅 비면 기울어지고 가득 채우면 엎어지고
중간 정도 채우면 반듯해 지는 그릇입니다.
공자님께서 이 의기가 의미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풀었습니다.
"총명하고 예지가 뛰어나도 스스로 어리석다
여기며 살아가고 공적이 온 세상을 다 덮어도
사양 으로서 이를 지키고
용맹함이 세상을 뒤흔들어도 항상 겁을 내며 조심하고
부유함이 천하에 가득해도
겸손으로서 이를 지켜라
이 의기는 한마디로 가득 채우지 말고
반 쯤 비워 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욕심 부리지 말라"는 경구로 그릇을 언급하신 그 이야기이군요.
"텅 비면 기울어지고, 가득 채우면 엎어지고, 중간 정도 채우면 반듯해 지는 그릇"을 기억하여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말로 "한마디로 가득 채우지 말고 반 쯤 비워 두라"는 가르침이지요.
故 이병철 회장님도 항상 부모님께서 '욕심 부리지 말라" 하셨다시며 자기의 삶에 지침으로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뒷받침 이야기가 바로 계영배(戒盈杯 이야기인가 합니다. 거상(巨商) 임상옥(林尙沃)이 계영배를 팔아 큰 돈을
벌었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