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93.7㎞·6개 정거장 설치······총사업비 증액 3조131억원 책정
수도권~영동 1시간 생활권 실현
영서와 영동을 관통하는 강원 핵심 철도망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오는 11월 중 전 공구 실착공에 돌입.
오는 2027년 하반기 개통이 이뤄지면 수도권과 영동 지역이 1시간대 거리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돼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지역 발전의 기틀이 마련된다.
27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총 8개 공구가 오는 11월이면 실 착공에 들어가고 ···
이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화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총연장은 93.7㎞로 춘천역과 화천역, 양구역, 인제역, 백담역, 속초역 등 6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당초 2조4378억원으로 책정됐지만 자재 및 인건비 인상 등 물가 상승을 고려해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을 거쳐 3조131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을 총 8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1·7공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 ···
나머지 2·3·4·5·6·8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1공구(춘천시 근화동~신북읍 산천리)는 2022년 9월,
7공구(인제군 북면 용대리~고성 토성면 원암리)는 2021년 12월 각각 착공에 돌입~!
나머지 2공구(춘천 신북읍 산천리~화천 간동면 간척리),
3공구(화천 간동면 간척리~양구 양구읍 월명리),
4공구(양구 양구읍 월명리~남면 용하리),
5공구(양구 남면 용하리~인제 북면 원통리),
6공구(인제 북면 원통리~북면 용대리),
8공구(고성 토성면 원암리~속초 조양동)는 지난 6월 건설사업자 계약을 마치고 현재 현장사무실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 단계를 밟고 있다.
▲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11월 실착공 작업이 본격화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 8공구로 건설된다. 1공구 구간(춘천시 근화동~신북읍 산천리)의 춘천역 전경
9~10월 중으로 현장사무실 건설 등 착공 준비 단계를 마치고, 11월 중으로는 실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동서고속화철도 총 8개 공구는 2027년 하반기 개통 목표다.
다만 총사업비 재협의 등으로 2029년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