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이 안 와서 잠을 잘 못 자고 계속 설사를 하고 속이 울렁거려서
마음이 우울했는데 오늘 남편의 설교가 너무 좋아서 노트를 하면서 위로를 받다.
"율법과 복음" 1, 2로 해서 다음달 첫 주일 설교 시간에 다시 한다고 하면 나는
칼럼을 어떻게 1, 2로 써야 할지 ... ?? 요즘은 글 쓰는 것이 꾀가 나서 ...
오래 전에 썼던 것들을 읽으며 고칠 필요도 없이 그냥 보내니 그대로 나오다.
모든 것이 한 때인가 보다. 글 쓰는 것도 ... 예전에는 굉장히 쓰고 싶었는데 ...
교회 바자회에 커피와 여러 종류가 섞인 넛 한 통을 내 놓고 무거운 초코렛도 가지고 가느라고
버스를 타고 가면서 힘들게 들고 가다. 오늘 840만원을 딸이 에스더에 헌금하고
화요일에 이 교수님과 정 목사님과 고 선교사님 식사 대접을 하기로 하다.
정 목사님한테는 서너 번이나 식사대접을 받았고 고 선교사님께도 받았으니 갚아야 하고
또 우편물, 포스터 등 여러 가지 부탁을 하고 신세를 지고 있다.
정 목사님이 "일사각오" 표를 많이 사서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구경을 가라고 하고 있고
에스더에서도 표를 굉장히 많이 사서 나눠준다고 한다.
장로님이 적은 예산으로 믿음으로 만든 기독교 영화인데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전국적으로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가 있다고 빨리 보아야 한다고 한다.
오늘 모두 같이 가서 영화를 본다고 하는데 우리는 가족 모임이 있어서 동참 못하다.
5시에 명동에서 해물조개구이 식당을 개업해서(경환) 온 가족이 모이다.
2호점은 형이 대표이사로 운영하고 있고 이 식당은 어제 개업을 했는데 오늘 손님들이
많이 와서 자리가 가득 차니 너무 좋고 아직 40도 안 된 경환이가 명동에 이렇게 큰 식당을 ...
두 시누이가 정신없이 일을 도와주고 있다. 큰시누이는 70세에 일을 하게 되어 너무 신난다고 ...
조개를 구워먹고 회도 먹고 조개탕도 ... 스타벅스 커피도 시켜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 자녀들이 사업을 잘 해서 모두 다 잘 살기를 ... 남편이 무거운 초코렛과 커피메이트를
네 봉지씩 가득 나눠 담아서 힘들게 가지고 가서 두 봉지씩 나눠드리다.
별것도 아닌 것을 고생을 하고 비행기로 가지고 오고 들고 다니고 나눠주고 ...
고생하는 남편이 안타깝고 미울 지경이다. 꿀병이 깨져서 끈적거리는 것을 지우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고 꿀 범벅이 된 코트는 드라이크링하느라고 해주신 아주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
무거운 짐은 절대 들고 다니지 말아야 ... 한국에도 다 있는데 ...
설사를 계속 하고 속이 울렁거렸는데 조개탕을 먹고 괜찮았다. 왜???
주여! 건강을 지켜주소서. 남은 생을 씩씩하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