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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이 아름답기는 하다.
말 그대로 굽이 높은 구두을 의미하는데, 중세에는 남성 귀족들의 패션용품이었다.
하긴 지금도 한국남자들은 작은키 때문에 175cm 이하 루저들은 여전히 키높이 신발이란 이름으로
애용을 한다, 당연히 나도 그 대열에 당당히 끼여있다
하이힐은 인기는 많지만, 당연히 신체에 좋지 않다. 다시말해 ‘현대판 전족’이라고 할 것 이다.
1. 하이힐의 기원
기원전 3,500년 전의 하이힐
하이힐의 기원은 기원전 3,500년경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왕족이나 귀족들은 뭔가 하층민 하고는 다른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했고, 하이힐은 바로 이러한 차별화의 욕망이 만들어낸 사치품 이다.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키를 높여서 하위 계급인 사람들보다 더 커보이고 돋보이려고 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후 그리스와 로마 제국 등을 통해 이집트의 이 하이힐은 남성을 위한 신발로 퍼져나갔다.
2. 중세에는 ‘패턴’이라는 굽이 놓은 신말이 나온다.
하이힐은 '중세에 거리의 똥을 피하기 위해 신었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패턴이라 불리우던 나막신(오물을 피하기 위한 실용적 용도였다)
거리의 오물을 피하기 위해서 상당히 굽이 높은 신발이 있었는데, 이는 '패턴'이라고 불렸으며,
투박한 나막신과 같은 모양새를 갖고 있었다.(모양은 지금은 웨지힐 스타일의 하이힐 같다)
즉, 패션을 위한 하이힐과 이 실용적 목적의 나막신의 일종인 페턴은 좀 다른 느낌이 있기는 하다.
3. 여성과 하이힐에 대하여
여성에게 이 하이힐이 도입된 것은. 15세기경 터키 지역에서 만들어진 '쵸핀'이라고 한다.
이 하이힐은 굽이 최소 8인치(20cm)에서 최대 30인치(75cm)라는 말도 안되는 굽 길이 였는데, 이걸 신고 다닐 수 있었다는게 신기하다.
초핀이라 불리우던, 악독한 신발
그렇다 보니, 이 신발은 당연히 남성이 신을 수가 없었고, 대개는 고위층 여성들이 애용하였다고 한다.
문제는 혼자서 이걸 신고 다니는 것이 당연히 불가능 했으니, 수행원 즉 시녀들이 걸을 때 마다, 보조해 주어야만 했다.
쵸핀을 신은 여자...써커스도 아니고
즉, 시녀를 반드시 동반할 정도로 부자여야 신을 수 있었기에, 이 신발은 그야말로 ‘부의 상징’으로 쓰였다.
결국 하이힐과 여성의 관계는, 중국의 전족과 불쌍했던 중국여성과 그 맥락은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 같다.
4. 남성과 하이힐
프랑스에서 개발된 초기형태의 하이힐
한편, 남성의 경우 왕정이 폐지되고, 개개인의 능력을 더 중시하는 사회 풍조가 되자, 생업에 악영향만
주는 이 남성용 하이힐은 퇴출이 되었고, 이 때부터 '하이힐은 여성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생겨났다.
루이 14세와 그의 남성용 하이힐
물론 1,2차 세게대전을 겪으면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여성의 하이힐 역시 변화를 겪는데, 하이힐이라고 해도 굽 높이가 5cm 정도로 확 낮아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날씬한 모양의 하이힐은, 1954년 프랑스의 구두 디자이너 로제 비비에(Roger Vivier)에 의해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역사가 길지 않은 것 같다.
이 발언으로 많은 한국남자들은 대부분 상심 에 빠진다!
한국의 경우는,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 남성의 하이힐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모 프로그램(미수다)에서 한 여성 게스트가 ㆍ키작은 남자를 ‘루저’라고 부르면서, 키높이 구두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페이크 하이힐이 유행하게 된다.
5. 하이힐의 현대적 의미
사실, 하이힐의 현대적 의미는 키가 커 보이기 위한 것과 다리(특히 종아리)를 가늘게 보임으로서, 각선미를 살리는 역할을 위해 존재한다. 또한 하이힐을 힙업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한물 갔지만ㆍ난 페라가모 구두가 제일 예쁜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하이힐을 선호하는 국가는 의외로 러시아 라고 한다.
러시아 여성들은 ‘하이힐과 미니스커트’에 목숨을 건다는 이야기가 있다.
러시아 여경의 상징,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실제로 러시아 여경들은 하이힐 신고 뛰어다닌다! 경찰이 신기에는 당연히 하이힐은 너무나도 불편했기에 ㆍ러시아 내무부는 여경들에게 하이힐 착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러시아 여경들은 ‘짧은 스커트와 하이힐 때문에 업무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비난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하이힐을 애용한다.
6. 하이힐과 발가락
딩연히 하이힐은 현대판 전족이라고 부를 정도록, 뾰족한 발가락 부분 때문에 오래 신으면 발이 변형되는 부작용이 있다.
(내가 숏다리라 키높이 신발을 신어서 이 기분을 안다... 170cm인 키를 조금이라도 커 보이겠다고, 이 놈의 루저 유전자!)
하이힐은 인체건강에 이주 좋지않다.
새끼발가락이 안쪽으로 말리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발톱이 빠져나가버리기도 하며, 엄지발가락 뼈가 바깥으로 굽는 무지외반증이 생기거나(헐!), 엄지발가락 안쪽에 혹이 생기는 건막류 증상이 나타나는 등 발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다만 볼이 좁고 앞이 뾰족한 하이힐의 문제인 거고, 앞코가 일반 신발처럼 둥글게 되어 있고 볼이 넓은 종류는 그나마 낫다고 한다.(그냥 둥근 모양의 하이힐을 신자!)
게다가 잘못 넘어지면 아킬레스건이 끊어져버리는, 정말 ‘충격과 공포’의 극심한 고통을 맛본다고 한다.
참고로, 하이힐을 신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70% 이상이나 증가한다고 한다.
7. 하이힐과 전족
현대인들이 구세대 중국의 전족을 보고 황당해 하 듯이, 미래에서는 하이힐을 보고 비웃음을 칠 것 같다.
아무튼 이 하이힐은 강간범을 무찌르는 가장 좋은 무기이다.
전족과 하이힐은 비슷한 성격이다.
만약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하이힐을 벗어서, 손에 쥐고 ㆍ강간범 이마에 하이힐을 사정없이 쳐야한다.
‘강간범 이나 추근덕 거리는 남자인간’은 다시는 그러한 생각을 못하게,
교육차원 에서 응징을 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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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끝까지 놓고 싶지않었던게 하이힐입니다ᆢ내가 무지 좋아하는 신발인데ᆢㅠㅠᆢ
하이힐의 역사
잘 읽었습니다.
오래전 부터 하이힐로 멋을 부렸던
분들은 ''무지외반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이힐 역사 재미있게 보았어요
키가큰 아가씨들도 파티에 걸음이 예뻐보인다나 신고 다니더군요
아가씨시절 힐신고 남편이랑 데이트하는데 뒤에서 낄낄 여자보다 남자가 키가 작다고
그담부터 남편 귀살리느라 힐을 신지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