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복산(538.5m)
전남 완도군 조약도에 삼문산(397m)이라는 아담한 산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산이 없었더라면
유자의 본고장인 전남 고흥군은 보성에서 끝날듯하던 한반도 남단이 벌교를 지나 계속 남쪽으로 내달으
면서 형성된 반도를 이룬 군이다. 고흥은 고흥반도와 주변에 널린 유인도 23개, 무인도 1백47개 등 1백
70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때문에 고흥 하면 바다만 보일 것만 같은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하지만
실제 고흥땅을 밟으면 해발 500∼600m대 높이의 산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중 점암·영남면의 팔영산(608.6m), 포두면과 풍양면 경계의 천등산은 암릉미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비록 이들 두 산에 비하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두면에 위치한 마복산 역시 경관이 뒤지지 않는다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 마복산은 해창벌에서 바라보면 그저 동서로 길게 뻗은
동네 뒷산처럼 평범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파고 들면 생각치도 못했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산등성이에는 수많은 지릉들이 흘러내리고 그 지릉마다 바위꽃이 활짝피어 있어 마치 금강산이나 설악산
의 축소판을 보는 듯 하다. 이러한 경관때문에 마복산은 소개골산(小皆骨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복산이 지닌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다도해 전경이다. 산 남쪽 바다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 산등성이에 올라 푸른 바다 위를 떠 다니는 듯한 올망졸망한 섬들,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사이 사이 들어앉은 포구를 바라 보노라면 보는 이 마저도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만다
등산코스
농협남부주유소 - 마복사- 정상(봉수대) - 슬랩바위 - 회재 - 임도 - 마복사입구 갈림길 - 주유소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00분 소요)
(등산코스는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도 있으며 산행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봉래산 삼나무숲]
2.봉래산(410m)
봉래산(蓬萊山)은 봄이 빨리 찾아오는 한반도 남쪽 끄트머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의 현재 우주센터가
있는 예내리 서쪽에 솟아 있으며 산정에 올라 우주센터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금강산의 여름이름
과 같은산이지만 풍광은 다르다. 여느 섬산처럼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탁월하기도 하지만 이 산의
자랑거리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울창한 삼나무숲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도 두 개의 다리를 넘어야 닿을 수 있는 이 외딴 섬에 삼나무를 심은 것은 일본인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경 66만여m²(20여만 평) 규모의 삼나무숲을 시험림으로 조성한 것이다.
현재 봉래산 자락에 빽빼히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삼나무는 수령 80년 이상으로 30m가 넘는 높이의
국내에서 보기 드문 거목이다. 총 3만여 그루가 빽빽하게 모여 있어 멀리서 보면 숲 전체가 검은 색을
띄고 있다. 봉래산 삼나무숲에 등산객들이 몰려들자 고흥군에서는 산길을 정비하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으며 등산로 초입의 작은 주차장에는 대형 안내도를 설치해 초행길의 등산객들도 불편 없이 산행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등산시작점은 ‘무선국 입구’ 팻말을 이정표 삼으면 된다. 이곳에서 산길은 두 가닥으로 나뉜다. 왼쪽은
외딴집을 거쳐 삼나무숲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길.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정상(1.4km)으로 오르는
길이다. 정상 방향의 산길은 초입이 약간 가파르지만 곧이어 시원스런 주능선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널찍하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길을 잃거나 헷갈릴 염려가 없다.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37m봉을 지나
15분쯤 가면 커다란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바위 양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고 곧바로 타고 오를 수도 있다. 바위 위를 통과하면 시원스런 바다 조망
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어 다시 15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97.8m봉에 오르고 북쪽 골짜기로
예내리 저수지와 예당마을, 우주센터홍보관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쪽 멀리 봉화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완만한 사면을 올려치면 정상에 닿는다. 봉화대는
제 모습을 잃고 마치 너덜지대처럼 많은 바위들이 쌓여 있다.작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설치된
이정표에 따르면 봉래산 정상은 시름재에서 1.7km, 중계소 1.4km 떨어진 지점이다. 잠시 후 숲속 공터에
용트림하듯 뒤틀린 기이한 모습이 그 유명한 용송(龍松)이다. 아름답고 특이한 나무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태풍 매미가 외나로도를 강타했을 때 천수를 다했다고 한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왼쪽 삼나무숲은 하늘을 가리는 짙은 삼나무숲 사이로 그림 같은 오솔길이 나 있다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의 숲에서 한껏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 한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면 삼나무 군락지를 빠져나온다.
등산코스
무선국입구 - 이정표 - 397봉 - 정상(봉화대) - 시름재 - 삼나무숲 - 외딴집 - 무선국
(총 산행시간 약 2시간 30분 소요)
(등산코스는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도 있으며 산행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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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나 갈 수 있나요. 비용은??? 일단 3명 신청하렵니다. 앞좌석을 꼭 부탁드립니다.(연락처는 문자로 보낼께요)
네.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으며 정확한 비용은 최저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서방외1명
산체스 2명 들이 댑니다 송내에서...
제나이 스물하고도 여섯에 다녀왔던 곳입니다.......고흥에서 배타고....ㅎㅎㅎ..갓잡은 삼치지참치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오백원에 산 기억이 나는데...지금은???~~~~장담은 못하고요 기억은 더듬어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요.....결정은 8월10일까지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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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에서 3명 승차합니다...^&^
시간이 어찌 될지 모르나 일단 꼬리 달고 봅니다.낙락 장송님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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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시간이 안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