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립 위험가구 11만여 명에 대한 안부확인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고·중 위험군 등 7만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저위험군 등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에 전화하고, 방문하는 등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대상 가구의 고립감 완화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안부 확인 과정에서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과 요청 사항을 상세히 파악해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긴급복지(국가형·서울형) 지원 ▲민간자원(후원품·성금)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고립 위험가구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자치구·동주민센터에서 계획한 산책 동행, 요리·교육·체험 학습 등 고립 위험가구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도 수행한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은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추진된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강북구)과 방문 및 자원 연계사업(성북구)을 운영한다.
시는 대상자별 안부 확인 방법의 선호도를 고려한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도 진행한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 통신, 조도 등 생활데이터를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24시간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안부를 확인하는 6종의 복지서비스로 지난해 44,923가구가 이용했다.
스마트플러그는 가정 내 주로 사용하는 가전에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전력 사용과 조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나 관제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건강, 식사, 운동, 약 복용, 불편 사항 등)를 확인하고, 통화 내용을 자동 기록해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AI스피커 서비스는 음악 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 다양한 정서 안정 서비스와 치매 예방, 기억검사 등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또 통신, 전력, 모바일 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AI안부든든·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똑똑안부확인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는 대상자가 AI 전화를 여러 차례 받지 않거나 통신량·전력 사용량의 변화가 없는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관제업체·동주민센터의 확인과 긴급출동을 통해 대상자가 위험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대응한다.
서울시는 고립 위험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야간·휴일 관제센터’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야간시간과 휴일에도 운영하여, 지난 3년 동안 총 73,215건의 위기 신호에 대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플러그 위기 신호로 현장 출동해 위험 상황에 빠진 다가구 독거 어르신의 긴급구조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가구별 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고립된 이웃이 있을 경우,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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