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너무 늦었다는것이네요
1년전에라도 서둘러서 시간을 내서 답사를 했었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네요..........

서울에서 케티엑스를차고 마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이네요
다음역은 처음 방문하는 중리역 입니다

한참을 사진촬영하고 어느분께 궁금한것을 물어보았더니
중리역을 재건축한게 아니고 오래전 역사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역사안족 승강장부분은 나중을 위해서 공사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승강장부분은 어절수 없다 하여도 기차역 자체는 오래존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역은 산인역 입니다
산인역에 도착하기전에는 몰랐는데
도착을 해서 보니까 철길이 걷어져 나갔더군요
기분이 정말 참담했습니다
산인역 에서 한참을 사진찍고 있는데 잡초속에 숨겨져 있던 무엇인가를 발견했습니다

산인역 역명판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무거웠고 힘들었지만 제가 세워놨습니다
하지만 언제 쓰러질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다음역으로 빨리 더나가봐야 겠습니다
다음역은 함안역입니다
산인역 에서 목격했듣이 함안역 에서도 철길은 못보는건가 .....그렇다면 역사 도 혹시??????????
불안한 마음으로 함안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염려와는 달리 구 함안역을 잘 살아있었습니다


함안역 역시 철길은 전부 사라졌지만 역사 건물은 임대로 인하여 앞으로도 잘 살아나갈수 있을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기쁨과 슬픔과 안도의 한숨을 쉬며 새로운 함안역으로 떠나갔습니다
새로운 함안역은 어떤모습일까?????

새로운 모습의 함안역 입니다
저 모습을 보자마다 떠오르더군요
K T X
함안역에도 케텍스가 서는것일까 궁금하네요
하여간 새로운 기차역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빨리 빨리 다음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는데 한번 곡 가보고 싶었던 기차역 군북역 입니다
혹시 ?????기대를 하고서 발걸음을 이동하였습니다


군북역은 병원으로 새롭게 탄생을 하였습니다
저 병원이 오래도록 살아나갈수 있기를 바래야 겠네요

군북역도 역시 철길은 전부다 걷혀졌습니다
힘이 바집니다
저런모습을 보고싶어한것은 아닌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 정말
이제 정말
이제 정말
오래전 모습으로 남아있어주기를 바라면서 다음역으로 더나갔습니다
바로 원북역 입니다
제발 원래의 모습으로 살아남아 있어줘라 제발~~~~~~~~~~

보시다시피 정말 깨끗합니다
정말 잘 걷어냈네요



그런데 너는 왜 없는거냐
너보다 상태가 훨씬좋지못한 산인역도 일단은 살아있는데 너는 왜 사라진거냐
군북역 역사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이번 답사기간중에서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살아있는 원북역을 볼수없어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말 내 기분같아서는 저 원북역 역명판에 화풀이하고 쓰러뜨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가지가자.....
다음역으로 가자
다음역은 평촌역입니다
산인역 에서부터 좋았던 내 기분은 완전히 내리막길이었고
원북역을 본 순간 끝까지 갔지요
어떻게 화풀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할수도 없고 할곳도 없고
그냥 가자
다음은 평촌역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갔습니다
역시나더군요

하루하루가 불안하겠지만 그래도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살아남아있어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역사 위에 역명판을 똑바로 세워주고싶어서 힘들게 역사 위로 올라가서 힘을 줘 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이제 조금남았다
진성역 갈촌역 남문산역 개양역 반성역 오래전 답사를 했기에 통과
진주수목원역은 그냥 통과 마지막 진주역이 남았다
평촌역 까지 답사를 하고 일단 진주로 들어가서 잠을자고 다음날 반성역으로 갔습니다


일단 반성역은 불안하게 살아있더군요
역사와 승강장의 대기실 그리고 역명판 이 살아남아있었습니다
정말 많은것이 아직까지는 살아있네요




그리고 이것

혹시 진성역의 잔해 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이제 또 새로운 모습으 반성역은 만나보러 가야지

K T X ?????????????????????????????????????????????????????????????????????????????????????
이제 진주역이다
역시나 기대반 내려놓음 반 이렇게 불안하게 찾아간다

냉면집이네요
그렇게 멋진 진주역이 냉면집으로 새롭게 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뽀사뜨리는것보다는 좋은것이겠지만 왜 식당이냐구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구 진주역 역사 안쪽으로 들어가서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갑자기 냉면이 먹고싶네요.....
진주냉면짐은 오픈하려면 며칠 남았다고 하네요
이제 정말 마지막 이다
유수역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수역이 남았다
진주역에서 택시를 차고 유수역으로 가는데 철거된 기차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어느순간 갑자기 철길이 나타났다
혹시 혹시 혹시 혹시 혹시
혹시 하는 마음을 안고 유수역으로 향하였다

일단은 잘 살아있었다
유수역의 철길이 걷혀져 나갔다면 나는 정말 눈물이 났을것이다
머리속으로 수만가지 상상을 하면서 도착한 유수역은 일단 나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렇게 흥분된 마음으로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어디에선사 소리가 들리기 시작사더니 작은 불빛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정말 유수역으로 기치가 들어올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유수역의 기차를 볼수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이틀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하지만 그 행복도 잠깐
꼭 이렇게 해야만 했을까 답답하다

내가 다시 자리잡아서 놓아줬다

유수역 승강장에 전체적으로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다는 뉴스를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난다
코스모스가 짝피었을 내년에 유수역에 가봐야겠다
작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들 일정의 마침표를 찍으러 가야겠다
진주역

새로운 진주역을 보는순간 놀랐다
저렇게 역사가 커야만 했을가
꼭 저렇게 큰 역사가 필요한건가
답답해 미치겠다
할말이 없다
이렇게 이틀 경전선 답사여행 기를 마감하면서 질문하나 드립니다
유수역 앞으로도 오래도록 살아남아있을수 있는건가요
새로운 선로가 깔리면서 역사도 이전했는데 유수역에서 신 진주역 으로 가게되면 유수역은 살아남게 되는건가요
살아남게 되길 바라면서 질문하나 드리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세한 답사기,감사합니다.
유수역도 광양 진주구간 복선 개통과 동시에 폐선처리 됩니다
답사기 잘 보았구요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을 하네요.^^
가끔 찾아오는 타지인들은 저곳들이 계속 옛날의 작은 시골 모습으로 남아주기를 바라지만
저기 사는 사람들,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사정이 다르죠...
전국 주요 철도 중에서도 경전선의 노후화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기찻길 옆의 마을이 계속 작은 시골로 남아주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기찻길 기차역 만 그냥 그대로 두고 개발을 할수도 있다는 말이죠 전국의 기차역이 직선화되고 기차역도 이전한곳을 봐도 새로운 기차역이 들어선곳이 새롭게 마을이 크게 활성화된다거나 발전??했다거나 그런건 찾아볼수 없는것같은데요ㅡ나만의생각인가요???
원북역 철거됐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사실이군요. 그러고보니 산인역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