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셋째 날
치앙마이에 오자마자 이틀 동안 주요 사찰 여섯 군데를 이미 순례하였으니, 이제 앞으로 여행 일정의 결정 권한의 주도권은 완전히 옆지기에게 넘어가 버렸다.
옆지기가 말하기를 오늘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네일 아트숍에 가서 쉬겠다고 한다. 다행히도 예약 시간이 오후 2시라 오전에 사찰 한 군데를 둘러보고 네일숍으로 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누구처럼 '거래의 기술(?)'을 활용하여 협상에 성공한 것이라고 해야 하나.^^
'왓 쑤언덕' 참례를 일찍 마치고 옆지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네일숍 근처에 있는 미슐랭 식당인 '카오소이 매사이'에서 점심을 먹었다. 줄을 서서 한참 기다렸지만, 착한 가격에 음식 맛도 괜찮았다. 이어서 조용한 커피숍에 들러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다. 옆지기가 네일숍에 있는 동안 나는 자유롭게 근처 사찰들을 무작위로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다.
왓 쑤언덕
왓 싼띠탐
사찰 이름 다 기억하지 못함(올드 타운 거리를 걷다가 절이 있으면 무조건 다 참례함)
왓 판따오
첫댓글 무득 법우님 사찰 순례 하시면서 흐뭇해 하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_()_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