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운영하는 노숙인을 위한 긴급지원 쉼터가 고난에 처한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지난 2021년 문을 연 고려인마을 산하 긴급지원 쉼터는 질병이나 알콜 중독 등으로 인한 노동력을 상실한 고려인동포와 오갈데 없는 노년세대를 위한 자활시설로. 365일 무휴로 숙소, 식사 및 자활과 의료지원, 직업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비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겨울 질병과 알콜 중독으로 노숙을 하던 동포들이 추위를 피하며 잠시라도 고단한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특히 관내 경찰서나 관공서가 외국 국적자 노숙인 처리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펼쳐 한숨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광주시 산하 노숙인 쉼터의 경우 외국 국적자는 입소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질병이나 사고로 길거리에 방치된 동포 노숙인의 긴급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가 적극 나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목뼈가 크게 상하고, 안면이 찢어져 많은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쓰러진 동포를 발견한 관내 경찰서가 치료와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첨단우리병원을 운영하는 김종선 고려인 광주진료소장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노숙인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보호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며 “ 동포 노숙인의 자립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감동이 넘치는 고려인마을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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