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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낙서장
2008/07/19 10:25 http://blog.naver.com/kimshini/11003311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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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 간다'는 말이 있다..
나이살이나 먹어서 비로소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정신 줄을 놓는 일들이 TV나 주변에서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여기서는 한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는 진정한 바람둥이들은 빼고 이야기 하겠다)
왜 그럴까? 하는 생각에 그 내용들을 분석해 보면...
하나같이 젊었을 때(결혼전에는)는 남들이 말하는 범생이로.. 바른생활 사나이로.....
참하고 요조숙녀 같은 모습의... 세상사람들 말로 잘(?) 자란 모습의 사람들이다..
그러다... 결혼을 해서 평온한 가정을 꾸미며 지내다 사랑이란 걸 만나고 나면 가정이고 자식이고 모두 던지고는 정신 줄을 놓는거지...
젊어서 연애 좀 해 보고 나름 독한 실연의 아픔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판단도 해보고 이성적으로 정리가 되어 일정한 선을 넘지 않게 되는데 말야...
그저 얌전히.. 별스런 연애경험도 없이 시간이 되어 결혼을 하고 그렇게 지냈던 사람들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면 모든것을 집어 치우고 바로 죽게 되는냥 자폭하는 세계로 들어 서게 된다...
(뭐.. 전혀 모르다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면 신천지(?)에 온듯..... 마약을 먹은듯... 몸과 맘이 둥둥 떠서는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되겠지..... 그맘은 이해가 되긴 해... ^^;;)
A 같은 경우를 봐도 학교때 범생에 현모양처감 같은 모습으로 여중, 여고. 여대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남들처럼 그럭저럭 지내다 결혼을 하더니만..
결혼한지 10년이 다되어 가는 이시점에 부킹이 어떠니... 결혼을 해도 남자친구 하나는 요즘 없음 바보라며 그쪽 세상의 재미를(?) 한층 느끼며 즐기는 중이시고...
또 하나, B는 약혼자까지 있는 상대가 약혼자도 놓지 않는체 B를 사랑한다며 두줄타기를 하는 얍삽한 상황에서도 정신을 놓지 못하고 있고...
또 하나인 C는 가정폭력에 이단교를 숭배하는 집안에... 군대도 같다 오지 않은 연하남과 모든 사람의 말류에도 정신 못차리고 빠져 들고 있고...
암튼... 말로 다 하기도 입 아프고, 키보드 치기도 손가락 아픈.... 이런 일들이 주변엔 부지기수다...
요즘도 그런 사람이 있나 모르겠는데...
결혼을 하고 첫날밤에 모든 것을 용서할 테니 그동안 몇명과 사귀어 봤냐고 뭍거든 절대로 아무말도 하지 말라는 철칙이 있다..
분위기에 괜히 사실을 이야기 했다가 두구두구 부부싸움의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당연히 이롭지만, 함께 결혼한 상대에게도 배려 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의 맘이란게 안그럴라고 했다가도 사실을 알고 나면 맘같이 되지 않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리라...
또, 이런 말이 있다..
`바람둥이 였던 사람이 결혼해서 잘 산다'...
반은 맞는 말이다..
여러 사람을 사귀어 봤으니 상대의 심리를 잘 알아서 잘 해 줄수도 있고...
그런 감정을 느껴 봤기에 그끝도 알고 있어 수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황금어장에 유승환 감독이 출연했다....
"요즘 인기도 좋고 성공을 했는데... 너무 일찍 결혼 한게 후회 되지는 않느냐?? "는 질문에..
"그런 맘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어려운 시절 먹여주고 입혀줬던 부인을 어떻게 저버리겠어요?
의리로 사는 거죠? "
정말 동감 백배다.....
사랑....
그걸 많은 사람들은 좋아하는 감정.... 같이 있고 싶은 마음... 헤어지면 죽을 것 같은 상태...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사랑은 상대에 대한 의리고 배려라고...
나의 마음과 나의 지금 상황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게 좋은 것으로 배려하는 것...
그리고 아무리 그보다 더 좋은 조건... 좋은 상대가 나타 난다 할찌라도 의리를 지키는 것....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
그말도 사랑하기 때문에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 자꾸 그길을 가게 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딱인 말인것 같다..
지금 당장 죽을 것 같고, 세상에서 내가 숨쉬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도....
길이 아니면 절대로~~ 절대로~ 가서는 안된다...
지금 당장...정말로... 진짜로... 죽을 것 같아도 사람은 그리 쉽게 죽지 않는다.... ^^*
*P.S : 나의 오지랖의 끝은 어딘지..
누가 뭐라는 것도 아닌대... 주변의 답답한 인간들 땜에 속상하고... 열 불나고..
속이 뻥~ 하고 터져버릴 것 같아서 몇자 적어 본다...
남의 일이다 하고 관심 끊으면 그만인 것을...... ㅡ,.ㅡ;;
[출처]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작성자 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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