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식탁 어어컨 세탁기 티브이 원목책장을 버리기로 했다
소파와 식탁은 나이는 많고 살짝 생활기스는 있지만 향후 몇년은 더 쓸수있는 멀쩡한 물건이지만 버리기로 했다
가전제품은 와이프가 어디다 전화했더니 이삿날 내놓으면 가져가기로 했다
쪼잔한 나는 식탁과 소파를 당근에다 대리석식탁 5만원 소파+테이블 세트 8만원에 내놓았는데 입질을 안하더라
결국 둘다 무료나눔으로 돌렸더니 식탁세트는 서로 가져갔겠다고 난린데 소파는 일체 무응답이다
식탁은 심지어는 공짜로 가져가려니 너무 미안하니 3만원 주겠다는 사람도 나온다
그때 왠 여인이 식탁과 소파 자기 주면 안되느냐는 적극적인 채팅이 뜬다
골치아픈 소파를 가져가준다니 얼른 지금 당장 가져가면 드리겠다니 용달대절해서 오겠단다
아주 참신한 50대 후반 아줌마가 나타났는데 사진보고 자기가 생각했던거 보담은 아니라서 살짝 실망하는듯한 표정
그래두 무료나눔해주셔서 너무 고맙다한다 근데 내가 코끝이 찡해진다
아줌마가 남루한 모습은 절대 아닌데 뭐랄까? 갑자기 살림이 어려워져버린 안쓰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거의 안쓰고 쳐박아둔 옻칠 작은 둥근상도 드렸다 인사를 공손히 하고갔다
책장은 신발장으로 사용한다는 쑥뜸방 아줌마가 총알같이 가져갔다
소파 식탁없이 며칠 살아보니 허리가 장난 아니게 아푸다 특히 소파는 얼마나 우리에게 편의감을 줬는지 없어져보니 알겠다
소파는 샀는데 식탁 사러가자니 지금 이동네 코로나가 장난이 아니다 무서워서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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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아줌마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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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4
20.11.23 11:2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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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나 둘 버리기시작하면
결국 다 버리게 되더군요.
사다보면 초록은 동색이라 새친구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서요.
그 기분과 그 불편함을 저는 앱니다.
취미생활
지대루하시내요
사람만 헌거지 모든지새것
신나시겠어요 삼년은~
난 전부 고물이돼서
통증 글리닉에서
물리치료 받아요
젠장헐^^
버리고, 또 버리고..
남는거 엄쓰면 우야노..ㅎ
새 것이 좋긴허쥬.. 여님두..ㅋ
버리고 버리자 하지만..
꼭 필요한건 사야해요
김치냉장고 통.
애들분가해서 각자 가져가니
큰통에 1/3 밖에 안차니
통만 새로 구입하네요
딱딱 맞는것도 아니고..
수고마니 하이소~
쇼파 새로 구입하고
이틀 정도 쇼파없이 생활 해 봤는데..
무척 허전하고 요상스럽더라구요..ㅋㅋ
제 경험
쇼파는 튼튼한거 사시지만
식탁은 가벼운것으로 사시어요
1년365일 혼자 쓰는 식탁
미쳤다고 4인용 대리석으로 삿는지
분위기 바꿔 보고 싶어도 절대로 움직일수 없으니 ㅠㅠ
그집 두 분 성격상
보나 안 보나
정갈히 잘 썼을
물건 들이 필요한 분들에게 요긴히
쓰도록 잘 활용되니
나라와 가정에
옳고 바른 일 입니다.
ㅋ
지난번 이사 오면서 식탁을 약간
거창하다싶은 정도로
샀는데 계속 식탁이높아서 불편한것같아서
당근에 팔고 다시살까 했는데 식탁다리를 조금 짤랐더니 대만족
식탁은 절대 높은거 안사도록 잘보고사세요
식탁높으니 엄총 불편해요~^^
ㅁ몽땅 버리고,캠핑용 장비로 구입 하셔요.
코펠,버너,침낭,해먹,소파대신 헬리녹스의자,
조립식 테이블,등등
나는 있잖아요? 이렁거 가진 사람이 운전하는 차 앞자리에 앉아서 가서 저렁걸루 만들어준 음식먹고 설거지같은거 일체 안하고 해먹에 누워서 낮잠 때리고 싶어요 이쁜게 정말 이쁜말만 골라가면서 하지요? 다들 그래요 너무 이뻐서 패죽여버리고 싶다구 호호호~
@몸부림 그렁거 가진 사람이 운전하는차
앞자리에 앉아서 간 엄마 임니다 만
차가 덜컹거릴때마다 머리뒤통수로
뭣이떨어짐니다
뇌진탕 걸린서 응급실 가는줄
알았어요...........^
누구는 이사 가고 좋겠다~
이참에 신혼 기분 내봅시다! ㅎ
새집갈 기회를 놓쳐서 글게 기분 상쾌하진 않아요 같이 가는 여인도 새여자 아니랍니다 성격이 쫌 사나워요^^
@몸부림
젖은 행주 날라 오기전에
헌여자 소리는 뻥긋도 마슈 ㅋ
@호 태 새여자는 기스가 더 많을수도 있다는거
모르는 몸부림님 아니겠죠?ㅋ
이사가시면 간딴히 사세요.
요즘은 비우기 인테리어가 유행이드만요.
이사할때 귀중품 꼭 안고 게셔요.
삼월이가 몸부림님 꼭 데꼬 갈수있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