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창간 77주년 제2회 재경강원도고교동문친선골프대회가 지난 4월 29일(금)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려 도내 13개 고등학교 동문들이 푸른 그린을 누비며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봄의 절정으로 치닫는 4월 마지막 주말 치러진 이번 대회는 2020년까지 이어진 재경강원도고교동문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게 되면서 골프로 종목을 바꿔 지난해부터 새로이 명맥을 이은 것이다.
이날 속초고, 삼척고, 명륜고, 북평고, 강원사대부고, 강릉제일고, 영월고, 거진공고, 강릉고, 대성고, 성수고, 춘천고(선수명단은 김종호(53회), 김명우(53회, 안경재(61회), 한승범(74회)), 강릉여고(이상 접수 순) 동문 참가자 52명은 아침 한때 부슬부슬 내리던 봄비를 벗 삼아 푸른 잔디 위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종합우승은 재경 강릉고 동문팀이 합계 300타(개인평균 75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집계한 개인전 1위는 재경 영월고 유병인 동문(70.4타), 2위는 재경 강릉고 김현래 동문(71.2타), 3위는 재경 강원사대부고 박증련 동문(71.6타)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롱기스트는 260m를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재경 영월고 정일옥 동문(260m), 니어리스트는 홀컵에서 0.3m 거리에 안착시킨 재경 북평고 김재희 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박진오(50회) 강원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재경 강원도 고교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대회가 강원도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