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이 토욜 네시에 끝나는 관계로 함께하는 버스는 결국 타지 못하고
내일이면 입양보내는 제 애마를 타고 마지막 여행을 떠났습니다. 캠프가 열리는 용평으로...
시간이 맞으면 평택꼬맹이 님을 태워오고 싶었지만 꼬맹님 회사도 만만한 곳은 아닌거 같더군요...일이 안끝나 힘들것 같다며...
그래서 홀로 용평까지 즐거운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늦을것 같던 제 우려와는 달리 도착해서 전화하니 이제 막 도착한 울조도 짐을 나르고 계시더군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늦을거라 생각해서 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거저거 챙겨오신 조원님들께 너무 미안네여~~
여자막내 서른, 솔로 대세의 고령화 2조의 캠프 첫날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쵸코우유언냐의 지휘아래 요리왕대회 준비를 정말 한사람도 빠짐없이 하는데...넘 신기 했습니다.
저도 학교 조교생활을 4년을 넘게하면서 수많은 오티와 엠티를 가봤지만 이렇게 열명도 넘는 조원이 노는 조원하나없이 각자 맡은일 척척하기란 쉽지 않다는걸 알아서요.
얼마만에 이런 기분인지...속으로 너무 즐거운 겁니다. 학생 때 이후로 느끼기 힘든 기분을 서른이 넘어 경험하니 신선하달까?^^
음식이 차려지고 우리조 "JOB유치원 소풍"을 컨셉으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허접폰카입니다. 훨 예뻤는데...모두의 힘입니다!)
밤새며 준비하셨다는 헤이쥴님이 만든 명찰과 노란 모자는 모두의 마음을 진짜 어린이로 만드는 힘이 있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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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민폐끼쳐 죄송함다.ㅋㅋㅋ헤이줄님의 명찰과 모자 인증샷입니다.넘 맘에들었는데 소심해서리 화장실가서 기분좋게 한장찍었슴다...ㅋㅋ)
즐거운 저녁과 술자리...
그날밤 원래 잠이 많은 저는 다른분들 보다 조금 일찍 잠들었습니다.
아침은 드뎌 고대하던 레이보우 보딩입니다.
어릴때 용평을 온적은 있었지만 감히 레인보우는 꿈도 못꾸었었고...
첨 생각은 알아서 슬롭정해서 노는건가 했는데 같은조는 함께 움직여야한다는 카리스마 자이언트조장님 말씀에 다같이 레인보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오렌지에 익숙해져버린 이 몸뚱이는 레인보우가 어찌나 어려운지요...ㅠㅠ
마지막 조원까지 챙기신다며 꼴지인 제뒤로 가다멈추다를 반복하시는 조장님 덕분에 무사히 잘 내려왔습니다.
오렌지처럼 눈이 없어선지 경사가 애매해선지 역엣지 무지걸려서 무릎팍 어깨 멍들고...
(물론 실력부족이 가장 큰 문제지만...그래도 오렌지에서는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뎅ㅎㅎㅎ)
레인보우 내려와서 놀란 마음을 러블리원츄님, 투덜쟁이님과 달래면서 점심을 먹고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먼저 올라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오면서 생각하니 어쩜 한분한분이리도 개성이 넘치시는지...
캠프 후기를 넘어서 회원분들에 관한 후기도 되버린듯하지만...ㅋㅋㅋ
오늘 들어와보니 울2조가 2등을 했다지요...경축입니다.^^
우리는2조입니다!
자이언트님! 목소리만 들어도 든든하고 정감넘쳐서 넘 멋졌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첫 캠프를 가는거라 내심 걱정도 했는데 뭐랄까 마치 몇년은 본 동생처럼 털털하게 대해주시니 이건뭐 적응이랄것도 없이 그냥 잘 묻어가게 되었달까요? ㅎㅎㅎ대동단결할것같은 협동심을 발휘시켜주시고 낙오없이 잘 챙겨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제가 레인보우서 너무 헤매고 내려와서 즐기고 타야했을 보딩을 힘들게 한거 같아 죄송함다. 담에 뵐때는 발전된 실력으로 자이언트님 앞에서 자랑좀 해볼랍니다.
쵸코우유님! 진정 우리조에 대모님이셨습니다. 집에서 가져오신 어마어마한 준비물들과 식재료들...혼자서 너무 큰짐 지셔서 얼굴 볼때마다 맘이 짠했어요. 뭐랄까 처음 뵜지만 정말 믿고의지되는 언니만의 포스 때문인지 조원들 모두 합심해서 요리왕준비를 하는데 최고의 구심점이 되시는 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무뚝뚝해서리 살갑게 표현은 못했지만말입니다만...ㅎㅎ
막가보드님! 우리조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중간허리 역할을 너무 잘해주신...사전 모임때부터 조원에 대한 각별함을 보여주시며 늘 친절하고 바른말을 해주신 멋쟁입니다. 저보다 어리지만 정말 오빠처럼 의지하고싶은 어른스럼을 지닌 분이랄까요? 왕형님 자이언트님이 카리스마 리더쉽이라면 막가님은 즐거운 리더쉽을 가진 분이셨네요. 제게 아름다운(?) 턴을 알려주신 은혜 나중에 보답하겠슴다.
하늬바람님! 제 톨티를 보시고는 사람 좋은 웃음 크게 날려주시던...ㅎㅎㅎ제가 어리버리하고 뻘쭘함을 좀 느끼는 사람이다보니 별 얘기는 많이 못했지만 눈마주칠때마다 함박웃음 지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더랬습니다. 같이오신분들이 저보다어려 첨엔 동생인줄 알았다는...
편백님! 어딘가 여린듯 섬세한 이미지 였지만 합기도, 검도에 능하시다는 얘기를 듣고 이사람 운동 잘하는구나...ㅋㅋㅋ부러웠더랬죠. ㅋㅋㅋ술자리 옆에서 헤이줄님과의 관계를 오해한 사람중 하나입니다.ㅋㅋ 서로 좋은 친구 두신거 같아 좋아 보였다는...
캡맨님! 울조 막내이자 제옵 유치원 제 파트너...어찌나 얼굴도 뽀얗고 이쁜지...젊음은 좋은거더군요. 아프다고 자는데 제가 이불인줄 알고 밟아서 무지 놀랐었죠? 미안함다. 렌즈 빼면 뵈는게 없는 사람이라 ㅋㅋㅋ
쩌리짱님! 지산에서 턴을 배울때부터 제게 의욕과 용기를 불러 넣어주셔서 고마웠고, 캠프가셔도 솔선수범 잘챙겨주고 격려해주니 또 고맙고... 어디가서 어린나이도 아닌데 고령조에 들어와서 막내노릇 제대로 해주신 착한 영혼입니다....갈수록 실력이 일취월장 한다니 부럽고...ㅋㅋ질투도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한라봉님! 도대체 누구인지 한라봉이 울조라는 말에 가장 보고싶던 일인이었슴다. ㅋㅋㅋ역시 실제로보니 유쾌 상쾌한 분이더군요. 인기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사람을 보고 알았습니다. 얘기를 제대로 해본건 아니지만 꽤나 재치넘치는 쾌남!
아담짱님! 원래 즐겁고 긍정적이고 열심히 무언갈 하는분 같았네요. 감자피자를 넘 맛나게 만들어주신 기억이 저는 젤 강합니다.ㅋㅋㅋ 여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신 컨실러 정말 감사했어요. 안그래도 하나 사려던 찰나 였는데 이렇게 아다리 딱맞게 생겨서 기분짱 좋았거든요.
별빛촌님! 아~~~~~~별빛촌님은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함다. 울조MVP를 꼽으라면 전 별빛촌님을 말하고 싶어요. 한시도 안쉬고 잔머리없이 묵묵히 궂은일을 얼마나 하셨는지...다들 보드복 다갈아입고 체크아웃 하려할때 반팔에 츄리닝 바람으로 설겆이를 못끝냈다며 손놀림 빨리하던 모습이 선합니다. 물론 한둘이 아니지만 정말 2조 최고의 살신성인 이었슴다. 감사요!
뉘발이쥔님! 울조시지만 더 큰일들을 신경쓰느라 인사도 못해 봤네요...담에는 인사 꼭 했음 좋겠어요^^
러블리원츄님! 이 캠프에 유일하게 아는 분이었습니다. 정말 닉넴만큼 러블리한 여자에요~~ㅎㅎ 말을하지 않고 있어도 묘하게 편안함을 주는 여유가 있는 분이었네요. 레인보우서 놀란맘을 달래는데 함께여서 좋았어요. 머리는 갠찬나요? 헬멧꼭 준비하세요. 글고 담에 볼때는 더 친해져 보아요.
헤이쥴님! 두말할것도 없이... 위에서 본 예쁜 명찰과 모자를 만드신 소녀같은 헤이쥴님...만든 것들 만큼이나 깜직하고 귀여워서리..저도 모르게 자꾸 바라보았었네요.(ㅋ저 여잔데 변태는 아니고 진짜 넘 귀여웠네요)
보드콜님! 저보다 5살은 어리게 봤건만...울조최고 인기! 절대동안! 청초하고 어려보이는 외모도 외모지만 전 언니의 차분하고도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첨에는 넘 조용하고 말이 없을줄 알고 좀 어려웠는데 이게 웬일? 말도 넘 잼나게 잘하시고 은근 웃기셔서 즐거웠슴다.ㅋ~
투덜쟁이님! 요리하면서 옆에서 함께 칼을 들고 야채를 다듬은 사이에요. 투덜쟁이님 보면서 전 요리를 모르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네요. 능숙한 손놀림과 꼼꼼함에 확 반했어요. 옆에서 롤만든다고 깝치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거 수습해서 만들어 주느라 고생했어요...제가 좀 능숙했음 투덜쟁이님이 일하기 훨 편했을텐데..ㅋㅋ나중에 밥을 사리다. 쏘리~
시아와세님!(구 로즈봉담) 시원시원하게 생긴 제가 좋아하는 외모의 소유자. 글고 유일한 동갑내기라서 심적으로 의지한 친구였어요. 아직 감을 못잡아서 말을 놓지도 높이지도 못해서 어렵게 말들어 미안요...ㅋㅋㅋ담에는 말 놓고 친하게 지내바여. 근데 전 왜 로즈봉담이 자꾸 입에서 맴도는지...ㅎㅎㅎ
*위 순서는 조 명단에 있던 순서 기준이에요. 서운해 마셈. 혹시 빠진분있음 제가 랍스타를 살께요.^^
온몸근육통에 시달려 미쳐있으므로 빠졌을 수도 있으나 제 맘은 그게 아닙니다.ㅋㅋㅋ
다들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제가 빠졌습니다. 랍스타를 주세요! (아 난 2조가 아니지;;)
담에는 같은조가 되기를 바래봄다.ㅎㅎㅎ
형 왜그래 아마추어같잖아~~~~~
ㅋ가디언엔젤형님 여기서 이러시면안되요ㅋ 역시 사진은 화장실에서 찍어야 잘나오죠^^먼저가셔서 아쉽지만 후기잘보고가요. 아지트에서 자주자주뵙길바랍니다
옙 아지트 가면 반겨 주십셔. 화장실 셀카 신공을 알다니 그대도...설마...?ㅋ~
누나 화장실 인증샷 짱~~~~
언니 랍스타씩이나~ 뉘발이진님이랑 나니님에게 랍스타쏴야하는거 아녀?? ㅋㅋㅋ
언니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첫인상두 밝은미소로 너무 이쁘게 남았었는데...역시나 이번캠프에서도 밝은미소로~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ㅎㅎ 우리이제 지산에서 뵈요~~ 우리율언니~ 반가웠어요~~~함께해여~~ㅎ 아차차..사진 너무 멋지다~ 깜박잊어버렸는데 덕분에 기억나용~~
ㅋㅋㅋ한줄 깜빡 넘어갈뻔 했오...ㅋㅋㅋ밝은 미소는 러블리가 훨 사랑스럽드만...난 위 사진 보믄 알겠지만 은근 썩소요...ㅋ
언니~ 썩소아니야~ 은근 귀여운 미소~ 밝아보이는 표정 좋아~~굿~~ㅋㅋ
즐거움과 설레임이 글에서 묻어나는군요... 부러움을 느낍니다.^^
넵 감사요...자랑스런 2조 였슴다.^^
언니 멋져요~ 사진에..조원 한명한명가지 챙겨주시고,, ^^ 언니의 밥 샌드위치 아이디어 굿~~이요..
난 미안하기만 해여...ㅋㅋ난 롤을 모르는 사람이었오...OTL
오전에 멎저 가셔셔 인사도 못하구 지산에서 뵈면 우리 같이 보딩하구 500짜리 밀크커피도 한잔 해요~~^^
글게요...한라봉님에게 매료당했어여...ㅋㅋㅋㅋㅋ 앞으로 라봉빠가 될지도...ㅋ~~
다..봉다미이라고 벌써그럽니다. 맘대로부르세여 난 후기엔 반말해놨어여 ㅎㅎ 내후기쓰고나서 아래후기보니 웃었져. 귤이도못알아보고..ㅋ 암튼방가웠어요~ 담엔더 친해지자
ㅋㅋ그래 우리 말 놓아여...또 변태같지만 시아와세친구 스모키화장이 보고싶다 생각했오. 확 꾸민거 함 보고프네...스타일 죽일듯...ㅋ걍바램
누나 담에 지산오면 콜~~~우리 올시즌은 같이 턴 마스터하고 오렌지에서 쓩 땡보딩 해보아요~~~
ㅋ옙!막가님...훌륭한 제자가 되겠슴다.^^
ㅋㅋㅋㅋㅋㅋㅋ열보딩해봐요~~~~~
랍스타 대박!!!!!!!!!!!!!!!!!!!!!! ^^;;; 지나가다가 얼굴 몇번 뵌것같은데... 모자가 너무 귀여워요~ 캠프가 너무 재밌었음이 글에서 여기저기 묻어나네요~ 담에 지산서 꼭 뵈어요~
울방에 잠깐 오셨을때 전 얼굴을 기억해 두었네여...ㅎㅎㅎ미인이시더만요...
저 접시... 보고 있으니.. 울 엄마한테 살림살이 다 챙겨간다고 ..쫒겨날뻔했던 서운함이.. 다 사라지네..ㅋㅋ 사진보니 뿌듯하네~~ㅋㅋㅋ 화장실에서 한컷~ 괜찮다..ㅋㅋ 난 작년에 레인보우에서 울고 내려왔다고 말햇지??? 나를 봐~ 지산 열심히 오면 내년엔 나처럼 웃고 내려올꺼야 ^^* 작년엔 울엇지만 올핸 웃었어~~ 남은 시즌 함께하자규~ 즐겁게~~~ 모두 모두 한몸같이 도와주고 챙겨줬던 2조였던거 같아~~ 내가 복이 많다~~ 것두 최고의 복인 "人福" ~~~ 우리유리 먼저 갔는데 인사 못해서 미안해~ 담에 지산오면 벽다방 커피한잔해 ^^*
넵...곤돌라서 언니가 하신 말씀이 레인보우 내려오는 내내 귀에서 맴돌았슴다.
ㅋㅋㅋ지산서 뵈면 제가 커피 꼭 대접하겠슴다.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해요.
누나와 커플이어서 영광이었습니다..^^ㅋ다만 이불덮고 누워있는데 저의 복부를 즈려 밟으셔서 좀;;;농담이구여..ㅋ후기 쓰시느냐 수고하셨구여...일욜날 뵈여~^^
그니까여...자다가 놀랐을 생각하니 진짜 미안했는데...성격도 좋지 나같음 바로 쌍욕 나갔을꺼에여...ㅋㅋㅋ
왜 인사 안하구 갔어요?? 일욜날 오죠? 그때 꼬~옥 만나요^^
ㅎㅎㅎ중간에 가믄서 유난떠는거 같아서 걍 조용히 빠졌었어요...나중에 뒤풀이때뵈여ㅋㅋ ~~
와 ~~맛잇겟다 ```
ㅎㅎㅎ울조 여자분들이 특히나 손맛이 좋더라고요.
번개때 뵈면 때찌 할꺼임.. 말도 없이 가시고.. 가시는거 알았는데 못챙긴 저도 때찌 ㅠ_ㅠ 할줄 아는게 없는지라.. 너무 칭찬만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잖아요.. 다들 열심히 일한건데.. 우리 2조 모두가 MVP이겠죠~ 양다리.. 췌..
ㅎㅎㅎ그래도 칭찬받아 마땅한걸여...번개때 때찌하삼...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