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옆지는 가을에~
⚘️젊음과
청춘은 퇴색되어
곧 떨어질 낙엽같이
쉬어버린 늙은 친구여!...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들이
성장해서 내 곁을
훌훌 다 떠나니
이제는 내것이 아니구나....
⚘️꼬깃꼬깃 혹시나
쓸데가 있을까 하고
뚱쳐논 "현찰과 자기앞수표"
⚘️그리고 !
혼자만 아는 은행계좌에
넣어둔 비밀 정기예금들도
다 쓰지않고 간직하고만 있으니까
내 것이 아니구나!....
⚘️긴 머리칼
빗어 넘기며 아름답게 미소짓던 멋쟁이 그녀도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아내는 안방에 자고
나는 옆 방에서 자니..
말만섞고 몸은 남이되니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네!...
⚘️어느새~
칠십넘게 살고보니..
팔십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팔십을 살면 !
자타가 이제 다 살았다 하며
슬슬 보낼 준비를 하거나
본인도 스믈스믈 갈 준비를 하지요..
⚘️평생
짜다소리 들으면서
모아 놓은 모든것 들이
내것에서 남의 것으로 넘어가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내것은 원래 없었나?
빛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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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5 07: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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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의 것이라 생각하고 아껴 썼으니 잘 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