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님, 딸ㄱ ㅣ우유님, 참외냔♥님, 감사합니다. 절대로 보석으로 풀려나는 일은 없을거여
요 그래도 쬐금 감옥생활을 하고 나오겠죠...??(^^) (__) (^^)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
하세요
달빛천사ss님 맞습니다. 이제 슬슬 삼각관계로 넘어갈려고 합니다. ㅡ_ㅡ;;과연 누가 승리할지
기대해주세요 (^^)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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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 빨리 와서 밥먹어…”
언제나와 다를바 없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물론
그 동안 시달리기는 많이 시달렸다. 잡지고 신문이고 모두 톱 뉴스로 이 일을 다뤘다. 재벌
집 손녀딸 10년동안 죽은 줄 알고 있다가 이제서야 찾았다라는 말머리로 시작해서 고모의
일이면 내 일이면 죽은 엄마아빠까지 거론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
지 죄다 나 아는 사람으로 둔갑을 해서는 인터뷰를 하는게 아닌가??심지어는 예전에 하숙집
에서 날 내쫓은 아줌마도 텔레비전에 나오더만..인터뷰 내용이 아마..
“전 한것도 없어요 그저 학생이 너무 가엽고 불쌍해서 우리집에서 재워주고 먹여준거 말고
는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요..”
라는 가식을 떠는 모습을 지켜보던 우리 셋…옆에서 들고 있던 은수오빠가
“와 저 아줌마한테 은혜라도 갚아야 하는거 아니야 우리 윤하 먹여주고 재워줬다는데..”
“그러게..윤하야..”
하지만 오빠들은 그 다음말을 이을 수가 없었을꺼다. 내 표정이 무지하게 살벌하게 변해있
었으니까….
“……은혜는 무슨 은혜 저 아줌마가 나를 얼마나 달달 볶았는데 집세 안낸다고 그리고 나
저 집에서 내쫓기기까지 한 사람이라고…아 지금 생각하니까 열받네..”
“…….그래..”
“그런데 저 텔레비전에 나와서 가증 떠는 모습이라니…”
“….음음..”
그런 에피소드까지 있었다. 아무튼 모든일은 마무리 잘 되었다. 아직 남아 있는게 있다면
채연이와 그리고 알렉과 고모는 아직도 재판중에 있다. 내가 용서하자고 해도 이 두 오빠가
절대로 용서 못한다고 얼마나 벼르고 있던지 결국에는 오빠들 알아서 하슈라는 말밖에 한
말이 없었다. 지금 확정된 형은 고모 10년 그리고 알렉과 채연이는 각각 3년이라는 형을
받았는데 그건 재판이 끝나야지 확정이 된다고 한다. 조금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픈 그런 풍경이다. 그리고 그 동안 할아버지 묘에도 다녀왔다. 나는 그 자리에서 너무 많
이 울어 탈수 상태까지 가버렸다. 하지만 다녀온 이후로는 마음이 매우 편안해지는 느낌이
었다.
“나가고 싶어”
“안돼”
라는 말을 하는 성진이오빠, 오빠의 얼굴은 어느새 많이 수척해져 있었다. 은수오빠는 오늘
회사일일 바쁘다고 아침일찍부터 출근했다.
“…..왜 나가면 안 되는건데?”
“내가 해준 숙제나 하고 있어..”
“….나가고 싶다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떼를 써도 소용없다. 이럴때는 눈물 작정이 있겠지만 저 오빠한테는
통하지 않는다. 이미 나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기억을 잃기전에는 보
이지 않던 나의 행동들이 어느새 눈에 보이는지 점쟁이처럼 딱 맟추는게…아무래도 내가 예
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미 파악한거 같았다.
“….아직 밖이 조용하지 않으니까..얌전히 집에 있어..”
라는 말만 남기고는 회사로 출근하는 성진이오빠, 나혼자 거실에 남겨진채 두 사람 다 나가
버렸다.
“나한테 자유를 달라고….”
나중에 들어보니 내 울부짖는 소리가 경비실에까지 들렸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나는 성
진오빠가 준 거실 책상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기초 영어에서부터 수학, 과학..등등 그동
안 담쌓고 지내던 공부를 하라고 한다. 올해안에 무슨일이 있어도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라
고 저번에 협박을 하던데…왠지 모르게 기억을 되찾고 나서 성진이오빠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다. 이게 아마도 어렸을적부터 길들여진 세뇌 교육 때문일꺼다..흑흑 울며겨자 먹기로 책
상앞에 앉아 영어문제를 풀고 있었다. 내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사람맘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영어책 펴 놓은지 정확히 5분만에 나는 꿈나라로 떠나버렸다. 그렇게 비몽
사몽 자고 있는데 누군가 내 등을 찌르는 듯한 느낌에 눈을 떴다. 그리고 내 앞에 어느새
떡 버티고 있는 성진이오빠와 뒤쪽에는 은수오빠가 서 있었다. 성진이오빠는 한심하다는 듯
나를 보고 있고 은수오빠는 웃긴지 미소를 짓고 나를 보고 있었다.
“언제왔어?”
“.지금 왔어”
“그래..”
“그나저나 공부하다가 잤나봐..”
은수오빠의 말
“….응?”
“…..공부하다가 잤냐고..”
“……………….”
“..공부하기는 그냥 잠든거 같은데…”
성진이오빠가 은수오빠 말을 가로채면서 말을 했다.
“정말로 잔거야?”
“….어 하다가 어느새 잠들었네..”
“..윤하야..?”
“응”
“나가고 싶어”
“…………..”
“아까 성진이가 그러네 윤하가 너무 나가고 싶어서 걱정이라고..”
“….나가고 싶어..맨날 집에만 있으려니까 힘들어..”
“그럼 오빠랑 바람쐬러 나가자..”
“정말?”
“그 대신 내일부터는 공부 열심히 하기..”
“……응 좋아..”
라는 말을 끝으로 우리 둘은 밖으로 나와버렸다. 물론 열심히 노려보는 성진이 오빠가 무섭
긴 무서웠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나가보냐고……….
“오빠 저거 사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나는 보이는 대로 먹는걸 사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아까 먹었는데 또 먹어..”
“음..밖에 나오니까 먹을게 더 눈에 들어와 얼른 사줘”
은수 오빠의 팔짱을 끼고서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그 동안 밖으로 안 나온 여파 때문일까
왜 그렇게 사고 싶은것도.. 눈에 들어 오는것도 많은지…정말 사도 사도 끝이 없었다. 하지
만 은수오빠는 아무런 불평한마디 없이 내가 사달라는 것을 사주고 있다. 그렇게 걸어 어느
한적한 공원에 도착한 우리들…
“…어 솜사탕이다.”
“….또 먹어..”
오빠는 이제 아예 괴물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하긴 지금까지 먹은것만 해도 장난
이 아니었으니까…
“저거 사줘”
“…………….”
“저거 하나만 사주면 앞으로 사달라고 안 할게..”
“….됐어 먹고 싶다는데..”
오빠는 솜사탕이 있는 기계앞으로 가고 나는 그 근처 벤치에 앉아 오빠가 오기만을 기다리
고 있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모습에 그만 눈물이 날려는걸 애써 참아야만 했다. 갑자기 혼자 남겨진 듯한
착각마저 들어버렸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가는 가족들, 연인들을 보고 있으려니 오빠가 저
쪽에서부터 걸어오고 있었다. 양손에는 솜사탕을 들고…
“야…이게 마지막이야”
“..응 근데 왜 두개야?”
“너만 먹냐 너 때문에 오늘 많이 시달려서 나도 먹어야겠다.”
“…….사실은 자기도 먹고 싶었으면서..”
“…먹자..”
우리둘은 누가 먼저랄꺼도 없이 솜사탕을 손에 들고 먹기 시작했다.
“오빠..?”
“응”
“이러고 있으니까 좋다.”
“….뭐가?”
“사실 이런데 맨날 혼자 다녔거든..나”
“……………”
“아무런 할일이 없으면 이렇게 공원안에 들어와서 멍하니 사람들 지나가는거만 봤어”
“…………”
“얼마나 다정해 보이던지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저들은 저렇게 다정한데 나혼자 이게 뭘
까?? 내 기억만 찾으면 가족들과도 저렇게 지내겠지..하고..”
“……..윤하야…”
“근데 지금은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
솜사탕을 먹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윤하를 은수는 그저 손을 들어 자신의 어깨에다가 윤하
머리를 기대게 한 다음
“울려면 실컷 울어라 오늘 하루만 빌려주마..”
“오빠는 그런적 없어..”
“…..음..나도 있어..부모님을 너무 일찍 여의어서..하긴 너랑 성진이보다는 좀 늦구나…하지
만 그래도 가끔가다 부모님이 아이들 데리고 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근데 왜 나는 익숙해지지가 않을까?? 기억을 되찾았는데 오빠들도 다시 만났는데 왜 이
렇게 아직도 가슴이 아플까..”
“네가 욕심쟁이라서 그래..”
“……… 내가 정말 욕심쟁이인가보다. 오빠..”
“…..그래..”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오빠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오빠?”
“…….응”
“무슨 생각을 해..”
아까부터 무 생각을 골똘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은수오빠
“아니 뭐 그냥 이것저것..”
“………”
“윤하야 사실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응?”
“……이번에 너희 고모 넣고 몇 개 기업을 우리가 인수를 했거든…”
“…응”
“근데 아무래도 성진이 혼자만으로 벅차서 나도 같이 도와주기로 했는데…”
“근데?”
“여기말고 다른나라로 진출을 해야 할꺼 같아서…”
“다른나라…”
“그래 아마도 영국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
“……….”
“가면 좀 시간이 오래걸리꺼야..”
“…………….그래서…”
“나랑 같이 가주지 않을래?”
“…..오빠..”
“지금 당장 생각하라는건 아니고 그냥 내가 출발하기까지 2주정도..그 시간안에 생각해 줄
래….그리고..”
뭔가를 한참 망설이던 오빠가 뭔가를 꺼내더니 갑자기 내 앞에 무릎을 끊는게 아닌가???
“오빠..”
“……윤하야 나랑 결혼하자”
“………………”
“사실 오늘 이 고백할려고 너랑 같이 나온거야 그리고 나 너 어렸을적부터 좋아했어…”
“…………엥?!”
“비록 말은 별로 안 했어도 너랑 같이 있고 싶었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나랑 결혼해줘”
분명히 멋진 프로포즈임은 틀림이 없다.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고는 부러운 눈길로
나를 보고 있으니까.. 나는 쪽팔림에 오빠를 일으켜 세웠다.
“오빠..”
“……자 이거 니꺼야”
라면서 건네주는 작은 보성상자…그 안을 열어보니 역시나 반지가 하나 들려져 있었다.
“…..이 비싼거..”
동그란 원안에 들어있는 작은 보석 루비였다. 보기만 해도 이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너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아..”
“………..”
“지금 당장 말고 좀 천천히 생각한 후에 대답해줘”
“…하지만 오빠..”
“나중에 천천히…이야기 해줘”
오빠는 자신의 할 말을 다하더니 이내 앞장서서 공원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보
았다. 오빠의 얼굴이 무지하게 새빨개 졌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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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1.
[ 중편 ]
도둑 알고보니 백만장자의 손녀 - 23화
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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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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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이 두근두근 ㅇ//_/ㅇ 내가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요? ...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 _-; 치잇.. 부럽다 부러워~ 비록 소설이라도 부럽다... ㅠ_ㅠ 나는 언제쯤..
어머나~~은수랑 윤하랑 러브러브인가요??쯧쯧,,,그러길래 성진아...좀 잘해 주지그랬니..남자는 자고로..여자한테 애교를(?)떨어야 해~~>_ <*여자맘을 글케 모르니??>ㅁ <*호호호~넘 넘 잼구요~~^- ^* 담푠 기대요~~^ㅁ ^*
일이면[며,] 내 일이면며,]죽은 엄마아빠까지 거론되고 있었다//집세 안낸다고[.]//“..윤하야..?[...]”//“응[?]”//“나가고 싶어[?]”//“오빠 저거 사줘[?..없는게 나을듯;]”//“….또 먹어[?]”//“오빠는 그런적 없어[?]”//
무슨 생각을 해[?]” ....내가 너무 물음표에 대해 압박을 가했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