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아아토피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대부분 소아아토피는 유아아토피에서 이어집니다.
유아때 생긴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게 되면
소아기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죠.
그런데 유아아토피는 뺨과 같은 얼굴부위에 잘 생기는데 반해
소아아토피는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손목, 팔꿈치안쪽, 오금, 발목, 목 등의 부위에 생기는 거죠.
그러면서 가려움, 홍반, 진물, 각질, 태선화 등의 병변을 보이게 됩니다.
그럼 소아아토피는 왜 생길까요?
유아아토피에서 이어진 소아아토피는 '병사(病邪)의 전변(轉變)'입니다.
즉, 세월이 지나면서 질병의 성질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발생부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죠.
결국 유아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서 병이 더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내상발반과 전형적인 약독발반의 중간형태 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해한 음식, 스테로이드 제재, 스트레스, 지나친 양약 사용, 잦은 질병치레 등을
거치게 되면서 병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혹은 유아기에 아토피가 없었는데 소아기때 아토피가 생겼다면 그 전후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양약을 과하게 복용했다던지,
몸에 맞지 않거나 질이 나쁜 음식을 많이 먹었다던지
혹은 생활환경이 나빠졌다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거나 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겁니다.
어느 경우이건 소아아토피는 유아아토피와는 성격이 좀 달라지죠.
사진을 볼게요.
태선화된 부위도 보이고 찢어지고 갈라진 부위도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소아아토피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것은 원인에 따라 다르고 소아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개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장부를 보강하고 기혈을 순환하는 방법이 모두 필요합니다.
내상발반에 대한 치료와 약독발반에 대한 치료가 모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을 먼저 쓰느냐 혹은 더 중요하게 쓰느냐는 정말 환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아들의 경우는 질병의 이력이나 상태에 따라서 치료기간도 좀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유아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겠죠?
하지만 중증 성인아토피보다는 시간이 훨씬 짧게 걸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소아들은 유아와는 달리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게 되고 생각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에 동참하고 아이를 위해 신경써 주셔야
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다연이 팔은 깨끗해졌어요. 여름될때까지 안좋으면 가봐야지했는데..그래도 환절기되면 또 모르겠다 싶어요.
지난번에 봤을때.. 가볍게 있는 것 같던데.. 일단 지켜보시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환절기 주기를 탄다면 그것은 중요한 사인이 될것이구요. ^^;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