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교육청 행정감사 회의록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과 교육청 직원 여러분, 그리고 교장선생님들 반갑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 양해를 구할 것이 제가 요즘 감기몸살 때문에 목소리가 잠겨서 듣기에 좀 답답하실 겁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목소리는 좋다고 해서 별명이 “목소리만씨”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지금은 영 어렵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본 군에 와서 의욕적으로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계시는 교육장님의 업무보고를 잘 들었습니다. ‘옥당골 봄빛교사’, ‘여름 향기교사’, 다음에는 ‘가을 열매교사’, 그것입니까? 겨울 교사도 나옵니까? 멘토링제 운영을 해서 정말 교사, 특히 신규 교사들에게 우수한 교사로서의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도록, 또 능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시고, 또 한 단계 우뚝 서는 디딤돌 자기장학제, 참 생소한 용어입니다마는 이런 시책들을 통해서 결국 교사의 전문 능력을 신장시켜줘야 되겠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새삼스러운 얘기입니다마는 교육의 성패는 교사의 질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교사가 바뀌면 학생이 바뀝니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특히 교육행정하는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 교사의 자질 향상, 그래서 그 분들이 자기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학생교육에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 그 게 바로 교육행정의 역할입니다. 본 군에서는 이러한 지원행정이 잘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서 대견하고 든든한 생각이 듭니다.
질의에 앞서서 먼저 감사자료 중에서 확인 좀 하고 질의에 들어가겠습니다.
감사자료 17페이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현황 중에서, 백수초등학교 백수동분교장 유치원 원아가 87명, 백수서초등학교 원아가 89명, 백수남초등학교 원아가 77명, 홍농초등학교야 학생수 많으니까 원아 60명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학교의 경우 어떻게 된 겁니까? 원아가 이렇게 많지는 않을 텐데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앞의 수치가 잘못 기재되었습니다. 앞에 수치를 떼어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앞에 수치를 떼면 어떻게 됩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7, 9, 7, 죄송합니다. 제가 발견을 못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홍농초는 60명 맞은가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홍농은 3학급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감사자료를 보니까 몇 개 시․군에서는 유치원 현황 중에서 ‘원아’를 꼭 ‘학생수’라고 했던데 왜 그랬는가 하고 추적해 보니까 도교육청 감사자료에 유치원․초․중․고 이렇게 하면서 같은 항목의 학생수로 기재해 놓으니까 시․군에서도 병설유치원 현황을 제시할 때 학생수 그런 것 같은데 ‘원아수’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육과장님, 그렇지 않습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제 질의에 들어가겠습니다. 본 군에 상담교사가 몇 명이나 있나요? 교육장님!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저희들이 지금 두 명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두 명이 상담실에서 따로 근무하고 있습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따로 교육청 옆 편에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제 3년째 됐으니까 상담실 운영을 위한 예산도 상당히 확보가 되었죠?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순회여비라든가 여러 가지 상담에 필요한 진단기구 등등 확보가 상당히 되었지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그 분들이 실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나가서 순회 상담지도도 하고 사이버 상담, 내담자 상담 등등 하는데 1주일에 두 분이 초․중․고등학교 관내 학교에 몇 시간이나 순회상담 나가나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청에는 하루 근무를 하고요. 나머지 날은 전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그 분들이 학교에 갔을 때 교장선생님이나 또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충분히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가 잘 이루어진다고 합디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상담교육이 대단히 중요해서 정부에서도 상당한 예산을 투자해서 큰 교육청은 네 명, 다섯 명, 소규모 교육청에는 두 명, 세 명 배치해서 지금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분들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해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격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마시고, 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우리 학교에 상담 대상자가 누군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인가, 그래서 전문적인 상담교사를 통해서 해당 학생이 바른 길로 진로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협조를 해 주셔야 될 겁니다. 교육과장님!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청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중요한 시책들을 제시하고 학교에서도 교장선생님 이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그 목적이 뭐예요? 애들 충분히 놀도록 놔두지 왜 그렇게 열성적으로공부, 공부 하면서 가르치는 거예요? 결국 어쩌자는 거예요?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실제로 부모님들 생각은, 저도 부모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공부 잘 하고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는 그런 아이들을 학교에서 키워 주기를 바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의 생각은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이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시간이나 보육교실이라든지 학교교육 신뢰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충분히 학부모들에게 이해를 시켰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결국 애들을, 학교교육의 목적은 어디에 있냐면 결국 자아 실현을 해가지고 미래에 행복을 누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학교가 책임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자아 실현, 결국 교육의 목적이 개인적인 자아 실현이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자아 실현이지요?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그러니까 자기가 꾸는 꿈을 이루어 내는 것을 저는 자아 실현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자기의 꿈을 실현하게 하는 것, 그게 자아 실현인데 그 꿈은 누가 갖도록 해 줘야겠어요?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자기가 설정을 하고 잘못되면 학교에서 선생님이 같이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재설정을 하거나 자기 꿈이 계속 옳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밀고 나가도록 뒤에서 뒷받침해 주도록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우리 아이들 중에는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내 꿈이 무엇인가, 나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겠다, 이런 자기 설계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나 교사는 무조건 열심히 공부해라, 공부해라, 그러니까 아이들은 내가 왜 이렇게 공부만 열심히 해야 되는지, 좀 놀고 싶은데도 그걸 억제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절감하지 못해요. 그러니까 공부하는 것에 더욱 고통스러움을 느끼지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진로 지도입니다. 자기 삶의 목표, 꿈, 희망 등을 갖도록 해 주는 것, 학교나 우리 교사가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 번째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갖도록 하는 것, 인생의 설계를 하도록 하는 것, 그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각 시․군에 상담실을 운영하는 겁니다. 아직 경력이 짧은 두 분 상담교사만으로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 상담지도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 특히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자기가 맡은 과목이 수학이든 과학이든 국어든 간에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진로 상담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테크닉을 갖추어야 됩니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교과지도 능력 이전에 더욱 중요한 능력이 상담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입니다. 그래서 두 분 상담교사를 이용해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상담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할 겁니다.
학부형들도 자기 자녀들이 장차 좋은 학교 진학해서 무사히 졸업하고 좋은 직장 얻어서 사람답게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녀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사는 것이냐, 그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됩니다. 교육장님,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나요? 지금 행복하신가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행복합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꼭 성공하는 것만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만이 성공인가, 저는 소시민으로 성장을 시켜서 영국의 이튼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런 정신을 심어줘 가지고 국가관, 이런 것을 심어주는 것이 더 좋은 아이로 성장하리라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더 금상첨화라면 실력도 좀 있고 같이 그냥 소시민으로 예쁘게 키워서 내보내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은 충분히 자아 실현을 하셨다고 생각하셔서 지금 행복하신 것 같은데,......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그건 아닙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냐,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그걸 좀 깊이 생각해야 되겠지요. 돈을 많이 벌고 교육장님처럼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지고 그래야만 결코 행복한 건 아니지요. 정말 자기 삶이 의미있고 가치있고 그리고 자신의 작은 능력과 노력으로 인해서 자기 주위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행복감을 느끼고, 그리고 자기로 인해서 자기가 소속한 공동체가 조금씩은 발전해 가고 있다 라고 생각할 때, 진정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으로 길러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흔히 우리들은 돈만 많이 벌고 출세하면 행복하다, 그런 쪽으로 사회나 가정에서 관심을 두고 학교에서도 그에 영압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인 생각으로 똘똘 굳어져 갑니다. 다행이 본 군에서는, 함께 하는 인성교육, 더불어 사는 인성교육,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 봉사하는 인성교육 등을 강조하여 이기적인 자아보다는 이타적인 자아실현을 하도록 돕고 있는 점이 돋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사들이 할 일은, 맨 먼저는 자기 진로를 확실하게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 다음에 그 목표, 그 꿈을 꼭 실현하려면 어떻게 해야되겠냐, 이러이러한 인성을 가져야 된다, 인성지도 해야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한다든가, 긍적적인 자아정체감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게 한다든가 등이 중요하지요. 어느 자료에 보니까 아이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 “야, 오늘도 밝은 하루가 시작되구나. 감사하다.” 그리고 자기 선언을 하도록 훈련을 시킵니다. 자기 선언, 자성예언입니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친구들을 항상 도와주는 사람이다. 나는 정말 무슨 일이든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다.” 등 자기 선언을 반드시 하도록 습관화시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에요. 그것이 바로 자성예언 아닙니까? 그런 과정에서 배려, 용서, 끈기, 인내, 용기, 봉사 정신 등도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는 인성지도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인성은 좋은 사람이 되는데, 인성만 좋은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지요. 능력이 있어야 되지요. 그 능력을 길러주는 일 또한 교사가 할 일입니다. 그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본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한다든가, 건강달리기를 해서 체력을 길러준다든가 등이죠. 다시 말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는 진로지도, 세상을 바르게 살수 있는 인성지도,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자신있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 이 세 가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그런 차원에서 어떤 시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그 예견되는 결과는 어떨 것인가를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군에서 교육장님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 중에서는 전 도적으로 일반화해야 할 시책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영어교과서 암송대회’라고 생각합니다. 7월에 하신다고 하는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 모르면 자신있게 살아갈 수가 없어요. 능력이 없는 사람이 돼버려요. 제가 요즘 살면서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시대를 잘못타고 나왔다. “내 초등학교 다닐 때, 지금처럼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졌다든가, 중학교 다닐 때 영어교과서를 암송하도록 했다면 영어구사능력 참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지금쯤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그런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특히 언어는 철저하게 암송, 그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국어에서 명시, 명구 암송해야 하는 것처럼 영어는 암송해야 돼요. 조금 있다가 시간이 되면 워싱턴디시 교육감 사례를 얘기하겠습니다마는 암송대회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그 시책을 계속 충실하게 실천하면 영광군 관내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이 상당히 좋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먼 훗날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때 영광 관내 학교를 졸업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다음,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조치 내용을 보니까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야 되겠다, 또 초․중․고 1사회단체 결연 지도를 통하고 1교사 1봉사 그룹지도제를 운영하겠다고 봉사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 어떻습니까? 오늘 아침에 여기 오면서 어느 지역의 지하 주차장에서 40대 대학 교수가 피살됐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요즘 뉴스를 들으면 너무도 끔찍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앞으로 갈수록 더 심해질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데는 가정이나 학교교육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만을 위한 자아실현을 해야 된다는 생각들, 자아실현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 모두들 잘못 생각해 왔어요. 자기밖에 몰라요. 극히 자기 중심적이에요. 가진 사람은 베풀 줄 알고, 능력 있는 사람은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며, 소외계층, 사회적인 약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건강한 사람들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추세로 나가면 건강한 사람들, 돈 있는 사람들도 마음 놓고 살수 없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걸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깨닫도록 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본군 관내의 보육원 등 어려운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도록 한 시책은 바람직합니다. 나는 어머니들에게 가능하면 방학 때 해외여행 가지 말고 아이들 데리고 충청도에 있는 음성 꽃동네를 한번 씩 방문해 보라고 합니다. 거기 가서 그 심한 장애 친구들과 장애 어른들을 보면서,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고 길어준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장차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자신들의 꿈, 희망, 인생의 설계를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음, 본군에 특수교육 지원센터가 있지요? 지원센터에 선생님들이 몇 분 계십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세 분 계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 세 분이 학교에 순회하면서 치료교육도 하고 그러죠?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열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학교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열 : 학교에서는 지금 저희가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이 16명, 100% 지원해 주고 있고요. 금요일까지 계속 나가는데 학교에서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뒤에 계신 교장 한 분 여쭤보시면,......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그 분들이 나가서, 이 자리에 특수교육 전문가 한연숙 장학사도 계시지만, 아이들 치료교육을 하는 일이 1차적인 역할이지만 더 중요한 일은, 그 학교의 모든 교직원, 모든 학생들에게 능력이 낮은 친구들도 우리들하고 같이 함께 더불어 살아야 된다, 그런 의식, 인식을 갖도록 해 주는 일입니다. 우리 선생님들 중에서 능력이 낮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교육에 무관심하거나 배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능력이 낮은 아이들도 일반 학급에서 건강한 친구들과 함께 지도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하여 통합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그 분들의 역할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격려해 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는 또 특수교육지원센터 예산도 7,872만 5천원이나 확보해서 상당히 활성화될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교육장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이 학교에까지 안내가 됐죠?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이제 교육의 최종적인 책임을 학교나 교사가 직접 감당해야 된다는 뜻으로 자율화 지침 29개 항을 해제했는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설문조사한 결과 70% 정도가 현행 유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70%가 현행 유지를 희망한다, 30%만 찬성한다, 그러면 정부에서 잘 못하고 있네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변화를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들에게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대폭 위임한다는데 왜 반대할까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책무성이 따르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문제 우리끼리 있으니까 어떤 이야기도 좋은데, 직접 교육을 하지 않는 학부모나 일반 사회인들이 그런 얘기를 들으면 이해 못할 겁니다. “당신들, 우리 아이들 책임지고 교육하는 일에 책임과 권한을 전부 위임한다는데 왜 그것을 반대하냐, 책임질 수 없으면 차라리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러면 어쩔 것이냐는 생각이 들어요. 정부의 의도는, 잘 아시는 것처럼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정말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진 아이들로 길러져야 된다, 그래야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런 아이들로 기르려면 지금처럼 일방적인 상명하달식 교육시스템을 가지고는 불가능하다, 교육의 최첨단인 학교 경영자나 교사가 자율적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아이들로 길러야 된다, 그런 의도입니다. 그래서 모든 권한을 학교장과 교사에게 위임하면서, 철저하게 학교 평가하고 교사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라 차등보수제 적용하고 그래서 선의의 무한 경쟁을 유도하겠다 그것입니다. 선의의 무한경쟁, 그러니까 경쟁하기 싫어하는 교장선생님들은 반대할 수밖에 없지요. 우리 교육이 특히 공교육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저도 느끼고 있고, 우리 사회의 모두가 다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장선생님들도 “아, 이래서는 안 되는데......”, 그 런 생각 많이 하실 겁니다. 저도 교육현장에서 40여년 봉직하고 또 지금 교육위원 활동을 하면서 양심적인 가책으로 고민과 갈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이 정말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학부형들이 우리 학교를, 교사를 불신하는 상황에서 학교가 제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재작년에 미국에서 ‘미셀 리’라는 39세의 한국인 2세가 워싱턴디시의 교육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젊은 사람을 일약 워싱턴디시의 교육감으로 기용했어요. 그 이유는 그 분이 초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개혁적인 방법으로 교육 성과를 올렸습니다. 공립학교가 150개나 있고 교원수가 1만 5천명이나 되는 워싱턴디시도 우리 나라처럼 공교육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해서 학부형들이 공립학교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2005년에서 2006년 1년 사이에 무려 6천여 명의 학생이 줄어버렸어요. 사립학교로 옮겨간 거지요. 그래서 이 분을 교육감으로 기용을 했는데, 이 분이 부임하자 마자 학교진단을 정확히 해가지고 23개의 학교를 폐교하고 30%의 교장을 교체해 버렸어요. 이어서 교육청 직원 100여 명을 해고했어요. 그런 다음 실적에 따라서 차등보수를 2배까지 늘려서 지급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부터 학생수가 급격히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다시 옮겨 온다는 겁니다. 미국의 언론에서 이 분을 「창조적인 교육계획의 사상가」라고 호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교육감이 되기 전 초등학교 교사일 때 , 그쪽에서도 아이들이 제대로 공부를 안 하니까 철저하게 반복교육을 하고 적어도 두 시간 이상 분량의 과제 제시와 학급내 수준별 학습지도를 철저하게 했다는 겁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이 돼서 학부모들의 추천으로 교육감으로 발탁됐습니다.
이제 우리도 학교현장의 교장선생님들에게 교육에 대한 권한이 위임되고 있습니다. 교육장님, 앞으로 본군에서는 교육장의 권한을 일정 부분 학교장에게 위임하는 그런 제도적인 절차가 있어야 되겠지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연구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교장선생님들이 소신껏 자율적으로 학교 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풍토를 조성해야 됩니다. 앞으로 도적으로도 이루어질 겁니다. 도교육감 권한을 교육장께 위임하고 교육장은 학교장께 위임하는 절차를 밟아갈 것입니다. 특히 이번 학교자율화 추진계획 중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중요한 내용이 방과후학교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을 철저히 하되, 0교시 수업이나 우열반 편성은 절대 금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교과부에서는 0교시 수업이니 우열반 편성 운영이니 이것도 다 풀어 버렸어요. 그런데 우리 도에서는 수정해서 안내를 해 드렸어요. 그 중에서 특히 학교교육에서 아주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게 된 부분이 방과후학교 운영입니다. 홍농초등학교 장갑종 교장선생님!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귀교는 본 군에서 영광초등학교 다음으로 학생 수가 많고 또 그 지역사회인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 열의가 높은 곳이어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서 관심들을 많이 가지고 있죠?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귀교에서는 방과후학교에 몇 개 강좌나 설치하셨어요?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지금 열여섯 개 영역으로 해서 20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20개 강좌를 운영하는데 거기에 외부강사를 몇 분이나 초빙하셨어요?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외부강사가 지금 열일곱 분이고 내부에서 세 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내부는 선생님들이,.....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선생님들과 지역민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외부강사 열일곱 분 중 학원에 근무하는 강사도 있나요?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학원 근무 강사가 논술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마술강사도 학원을 운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마술은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지금 그 쪽으로 상당히 많이 쏠리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번 자율화 조치로 학원 강사를 방과후학교 강사로 초빙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어떤 영역의 프로그램 자체를 민간업자에게 위탁운영은 하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모 군에 가니까 어떤 교장선생님이 영어만은 위탁 운영하겠다고 하던데 그건 금지되어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열일곱 분의 강사를 어떤 절차, 어떤 기준으로 초빙을 한가요?
○ 홍농초등학교 교장 장갑종 : 첫째,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어린이 수준을 고려해서 홍농중학교하고 우리 학교는 상당히 영재교육 차원에서 심화된 교육을 학부모들이 부르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강사들을 초빙하려고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실태조사 또 아동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수준의 강사들인가 하는 요구도 받고 그리고 나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공고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반신반의를 하면서 학교를 안 오려고 해요. 첫째, 홍농이라는 지역이 상당히 먼 위치에 있다는 조건 하나, 두 번째는 과연 자기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줄 수 있겠느냐는 것, 세 번째는 자기들이 요구하는 대로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그 원을 들어 줄 수 있겠느냐, 이런 것들을 강사들이 요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충분하게 해 줄 수 있다 했습니다. 단 하나 재원문제는 지금 저희들이 상당히 골머리 앓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장님이 힘써서 자꾸 한수원하고 영재교육 차원에서 요구를 하는 것도 우리 학교도 그 쪽에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1,500만원 이상의 강사비가 지금 나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도하고 또 지역단체에서 지원해 주는 금액으로 해서 두 달 강사비는 충당을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은데... 감사합니다.
아무튼 방과후학교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 문제가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는 중요한 영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쪽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 교육과장님!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본 군 학생들의 흡연실태를 조사해 보셨어요?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느 정도인가요?
○ 영광교육청 교육과장 노상렬 : 초등학교 학생은 전혀 없고요. 작년 수준에 맞게 중학교만 남학생이 아홉 명이 있었는데 불행스럽게 금년에 여학생 세 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흡연학생은 열두 명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겠습니다. 본 군은 다른 군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영광여중 이재현 교장선생님!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흡연 예방 연구학교이지요?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 담배 피우십니까?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안 피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아예 교장선생님이 담배 안 피우신 학교로 지정을 하셨구만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본 군에 여학생이 세 명이라는데 귀교 학생이 세 명입니까?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아닙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귀교는 한 명도 없어요?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지금 현재 밖으로 나타나 있는 담배를 피우는 학생은 한 명도 없습니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서 예방교육을 하는 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귀교 선생님들 중 담배 피우는 분이 몇 분이나 계세요?
○ 영광여자중학교 교장 이재현 :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는 한 분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선생님까지 포함해서요.
○ 교육위원 조춘기 : 다행입니다. 앉으십시오. 우리 도 전체적으로 보면 중학생이 0.2%, 고등학생은 흡연학생이 1.98%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편인데, 본 군에는 다행스럽게도 흡연하는 학생이 적은 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중․고등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여중 3학년생이 8.3%, 여고 3학년생들은 13.2%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 흡연율이 5.2%니까 여고 3학년생들은 세 배 가까이 피웁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 3년 동안에 다행스럽게 고등학교는 남녀 합해서 흡연율이 근소하지만 감소 추세인데 중학교는 3년 동안 계속 증가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저연령 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하기가 더 어렵다지요. 그러니까 초등학교에서도 안심하시지 말고 행여 담배피우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철저하게 각인되도록 교육해 주셔야 합니다. 요즘 동영상 등 좋은 흡연예방 교육 자료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건강에 해로우니까 너희들은 담배피우지 마라 하면서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금연지도에 대단히 바람직하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할애받은 시간 30분을 다 됐습니다. 드릴 말씀이 몇 가지 더 있는데 이상 마치고 보충질의 때 한 2~3분 더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보충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감사반장 서 위원님도 하실 말씀이 많으신 모양입니다. 다른 교육청에서는 한 10분 정도 하시더니 여기에서는 20분 하시네요. 한 두어 가지만 확인 겸해서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관리과장님!
○ 영광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금년도에 본 군의 초․중학교에 교실바닥 교체 보수공사비로 1억 1,859만원을 확보하셨지요, 그렇지요?
○ 영광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다른 시․군에 비해서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교실바닥 보수공사비가 우리 도적으로 보면 엄청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대부분 후로링으로 되어 있는데 부실공사로 삐걱거리는 소리가 좀 난다, 그래서 그걸 뜯어내고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 등 화학재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또 전에 데코타일이나 럭스트롱으로 교체했는데 4~5년 지나니까 벗겨지고 뜯기고 보기 싫게 돼버려서 다시 교체를 합니다. 그 공사비가 우리 도 전체적으로 보면 매년 몇 백억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제가 몇 년 전에, 한 3년 동안만 교실바닥 보수공사 예산을 유보해서 우리 도내 면 이하 지역 전체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도 있습니다. 전라북도, 충청북도 등 몇개 시․도는 이미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실 바닥 교체공사비, 이거 너무 낭비되는 예산이고 자원 절약 차원에서도 재고해야 됩니다. 교장선생님들 중 자기 근무하는 동안에 실적으로 후로링 뜯어내고 말끔하게 우선 보기 좋은 데코타일로 바꾸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제 인식을 좀 바꾸셔서 질 좋은 자재인 후로링 교실바닥을 내 근무하는 동안에 잘 보존하는 일이 나의 실적이다, 라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에서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유해물질이 나옵니다. 새교실증후군의 주범입니다. 화재에 약합니다. 딱딱합니다. 물방울이 떨어지면 미끄러워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 우리 도내 몇 군데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재가 그 질감으로 봐서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가장 좋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제가 강조해오고 있어서 최근에는 우리 도내에서도 점진적으로 목재로 시공을 해 가고 있는데 본군에서는 어쩝니까? 시간이 있으면 군남초등학교, 백수초등학교, 영광여중 등 확인하고 싶은데... 관리과장님!
○ 영광교육청 관리과장 한동호 : 우리 청 관내 교실에는 지금 럭스트롱이나 데코타일 같은 시설 교체는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도 최소한 범위 내에서 바닥 보수 자재는 후로링 목재를 사용해서 보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앞으로는 반드시 “교실바닥만은 목재 아니면 시설 않겠다.”라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본 군에서 독서지도를 위해 여러 가지 시책들을 펴고 계시는데 그중 「큰 샘 두레박 독서교실」, 큰 샘 두레박, 그 의미가 뭡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샘물을 길어 퍼 올린다는 뜻으로 지식을 퍼 올리는 그런 뜻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책 속에서?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퍼 올린다?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어느분 아이디어입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저희 장학진들이 협의해서 공모를 했습니다. 이왕이면 큰 샘에서 퍼 올리는,......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힌다, 또 어떤 책을 읽힐 것인가, 필독도서도 선정하신다고 그랬죠?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필독도서는 누가 선정하십니까?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학교에서 저희들이 일단 60권의 필독도서 목록을 드리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는 신간도서를 구입을 하고 이렇게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잘 아실 테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책 속에 길이 있다. 모든 것이 책속에 다 있다. 책 열심히 읽어라. 읽어라.” 그래도 잘 안 읽지요? 아이들이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선택하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 바로 책방 나들이 체험 학습이죠? 그거 실시해 보셨어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저희 관내도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주로 어디 서점에 가서요?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광주 쪽으로 가까우니까,.......
○ 교육위원 조춘기 : 그거 권장 많이 하세요. 아이들이 실제 서점에 가서 자기가 읽을 책을 골라서, 나는 왜 이 책을 골랐다, 그걸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도록, 토론도 하고,.......
○ 영광교육청 교육장 김종숙 : 아마 4%의 도서구입비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요구를 받고 선생님 요구도 받고 그래서 그렇게 선정해서 저희도 내려 보내지만 그것도 아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자기가 고르는 그런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그래야 평생 동안 살아가면서 독서가 습관화 됩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성지송학중학교 모경희 교장선생님! 맨 뒤에 앉아서 하루 종일 지루하시겠습니다.
교장선생님, 귀교에서 여러 가지 훌륭한 특색교육활동들을 실천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에서 재작년, 작년 계속해서 예산 지원을 많이 했고, 이번 추경에도 9억 6,870만원 정도의 예산을 요구하셨던데요..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금년에 강당 리모델링비는 삭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랬어요? 강당 리모델링비는 6천 얼마 되나요?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7천만원 정도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기회 또 있을 겁니다. 최근 귀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인가요?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현재 저희가 한 학급 체계인데요. 20명 정원에 2명 더 받을 수 있는데 66명으로 차 있고요. 현재 중간에 오는 학생도 받을 수 있어야 되는데 내년도 신입생을 올 여름방학 때 선정을 하는데 방학 때 원서를 내는 학생만 해도 2.5배 정도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희망자가 아주 많네요?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귀교의 교육과정 내용이 그야말로 대안학교로서의 교육과정인지, 아니면 우리 도내 모 대안고등학교처럼 학력 위주의 내용인지,......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저희는 학교가 개교를 하게 된 것도 아이들을 체험과 인성을 중시하는 종합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학교를 열게 되었고요. 그렇게 했었던 그 처음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론 오는 아이들은 많이 좀 변화가 되기도 했어요. 그 처음에 할 때는 부적응 아이들이 많이 왔었는데, 젊은 학부모들이 그런 인성을 중시하고 체험을 많이 하는,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젊은 부모들이 자꾸 늘어나서 부적응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자꾸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러한 아이들은 많이 변화됐지만 저희들이 교육을 하는 취지나 하고 있는 내용은 처음 저희들의 마음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시간이 있었으면 교장선생님의 특색교육활동 내용 몇 가지만이라도 듣고 싶습니다마는 시간이 없으니까 아쉽습니다. 앞으로 주위의 또는 사회의 어떤 압력이나 또 영향이 있더라도 대안학교로서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렇게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영광성지송학중학교 교장 모경희 :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수고 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