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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의산방
 
 
 
카페 게시글
◆ 낙 동 정 맥 記 ◆ 스크랩 정맥산행 [낙동정맥] 몰운대에 안기다~
이거종 추천 0 조회 46 08.08.04 19:3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8월 3일 일요일~

 

천재지변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몰운대에 안기는 날~

 

시원섭섭~

식상한 표현이지만~

더 적절하기가 힘든, 내 단어구사능력의 한계이다~

 

한식당에 들어가 아침을 먹는다~

분위기가 좋다~

고즈넉하고~

큰누님같은 분위기의 여사장님의 접대도 극진하다~

내집에 오신 손님, 최대한으로 잘먹여 보내려시는 성의가 대단하시다~

이른아침의 좋은인연~

합장으로 헤어진다~

 

들머리 초입에서 소대장에게 동동주를 한잔 권한다~

난 모닝커피~

 

백양산에 안겨 부산을 조망한다~

날씨가 약간을 뿌옇다만 心眼까지 동원한다면~ 좋다~ 부산~ 부럽기도 하고~

어제 부산야경을 구경하려고 했건만~

약간은 아쉽다~

 

애진봉은 그냥 애진재~라고 하면 어떨까?~

애진봉을 보면서, 잘생겼던 간월재~가 생각남은 왜일까!~

 

삼각봉, 갓봉은 이름 잘 지었드만~

명과실이 상부~허드라고~

 

개금고개, 무슨 열쇠상회부터 백병원 주차장 지나서 대동아파트~

흐미~

 

개금2동 놀이터~

부산시민들, 운동을 범상치않게 허는거같드라~

운동기구가 올림픽경기종목 수준이여~

 

엄광산~ 이름이 수수께끼~ 내지식의 한계것제~

약간의 오르막이 있드만~

 

꽃마을에서 또 소대장 동동주~

표준말로는 딸꾹질~

우리동네말로는 뽀깍질~

 

구덕산 오르는 임도길은~

독도해서 바로 칠 수도 있겠더라마는~

괜히 잘난체하다가 시간 더 걸릴까부아서~

기냥 임도길로 갔더니~

흐미~

징허게~ 길드라~

 

구덕산, 시약산 지나고 나서는 정맥길인지 동네길인지~

그냥 시간만 떼우는 갈년병장처럼~

 

이제 길도 한산해지고~

성보냉장~

 

마지막 봉우리, 아미산~

현철이 노래에 나오던가~

그래도 나를 울리지는 않더라~

부산사나이들만 울리는 산인갑다~

 

몰운대~

지는 석양에 괜시리 센치멘탈, 멜랑꼴리, 엘리강틱, 야리꾸리해질라고 그라드만~

그래도 정신을 다잡고~

의기양양~

 

몰운대에 안기다~

 

 

아침먹으로 들어간 한식당의 베란다정원의 일부~

 

칼치조림 나오기 전의 식탁~

우리동네에선 솔이라고 부르는 부추전은 ?~비~스!~

 

들머리 초입에서 동동주 한잔~

부산은 생탁~

커피는 내~꺼~

 

 

삼각봉~

 

야경으로 보고 싶었는디~

 

 

 

개금2동 놀이터(?)의 운동기구~

이런게 놀이터에 있을 정도의 부산시민들의 운동수준의 끝은 워딜까나!~

엄광산은 정상석이 따로두개더라~

여그가 좀더 높은 거같애~

 

꽃동네~

흐미~

임도길~

 

 

잘 혀~라~이~

적어도 50%는 맞춰야제~

 

꼭 나 나오고나믄~

 

요리로 쭉~가야 바다로 직진인디~

 

바다다!~

감격혀서 말더듬는거 아니여~

바다다!~

아니라니께~

 

그래~

멀리 품자!~

多大포 객사~

 

 

소대장이 비장의 카드로 쨘!~

그래도 내가 엉아라고 내이름을 먼저쓰고~

고마버~

소대장이 함께해서 즐거운 낙동길이었다네!~

오래오래 보세나!~

 

개구쟁이 내각시~

경상도사나이들이 말이 별로 없담서?~

나도 뽄~본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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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05 09:09

    첫댓글 마지막 사진.... 지금까지 본 사진중 최고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08.08.05 10:18

    축하합니다. 몰운대까지 부산시가지를 통과하는 구간 길 찾기가 애매했을텐데~~~무더위에 아스팔트포장길 따라 걷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그래도 회 한 접시에 세분이서 나누는 종주축하사진이 가슴 짠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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