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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통신<30>
뉴질랜드의 지리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 두 개의 큰 섬과 그 주위에 흩어진 작은 섬들로 구성된 나라로 남태평양의 34 도~47도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268,000㎢로 일본이나 영국과 비슷한 크기이지만 인구는 400만 명에 불과하고 이 중 70%가 5개 주요 도시에 거주한다.
뉴질랜드에는 전 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자연 지형-화산, 피오르드 해안, 빙산, 사막 등-이 전 국토에 걸쳐 있다. 북섬에는 아직도 활동 중인 화산이 몇 개 남아 있고, 이들로 인해 생겨난 온천지대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북섬, 남섬 모두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남섬의 수려한 자연 경관은 유럽의 알프스와 비교가 될 정도의 장관을 이룬다. 키위를 포함한 희귀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맹수와 뱀이 없어 자연과 접촉하며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북 섬(North Island)
뉴질랜드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여 지형이 험준한 편. 북섬의 63%가 산지와 구릉이고 특히 화산이 많다. 루아페후 산(2,797m), 나우루호에 산, 그리고 지금도 활동 중인 에그먼트 산이 있다. 중앙부에는 도처에 온천, 지열대가 산재한 화산 지대가 있는데 로토루아의 화카레와레와는 북섬 최대 휴양지이다. 북섬에는 남섬에 비해 비교적 넓은 평원이 있고 푸른 목초지는 장관을 이룬다.
*남 섬(South Island)
남섬에는 섬 전반에 걸쳐 북동~남서방향으로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 산맥이 솟아 있어 척추역할을 한다. 서던 알프스의 마운트 쿡은 3,753m로 뉴질랜드 최고봉이며, 이 외에도 20여개의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이어지고, 고산지에는 빙식지형이 발달하여 빙하, 빙설이 산재한다. 태즈먼, 폭스, 프란츠, 조세프 빙하는 대표적인 빙하로서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도시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번화하고 큰 대도시로 근래에 이민 간 대부분의 한국인 교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이곳은 폴리네시아인들이 제일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며 요트와 숲, 흑 모래사장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약 1백만 정도의 인구가 모여 살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비는 하숙비(월 약 35만원)를 포함하여 월간 약 70만 원 정도이고, Hostel(일종의 기숙사)이나 자취를 할 경우에는 월간 약 40만원까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들의 이민이 급증하여 약간의 논란과 장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 웰링턴>
뉴질랜드의 수도로서 오클랜드보다 문화적 유물이 보다 많이 남아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원형 극장식의 언덕에 둘러싸인 항구도시이다. 인구는 약 40만이며 뉴질랜드의 문화예술, 레스토랑, 패션가 등의 중심지로 정치가, 공무원, 사업가, 패션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웰링턴에도 많지는 않지만 역시 한인 교포들이 있으며, 월간 생활비는 오클랜드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다. 한국 대사관이 있다.
<로토루아>
뉴질랜드 북섬의 중앙에 위치한 인구 6만5천의 로토루아는 모든 해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들르는 뉴질랜드 제1의 관광지이다. '유황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이곳에 처음 도착하면 머드풀의 거품, 콸콸 흘러내리는 온천수, 간헐천(뜨거운 물과 수증기, 가스 등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 등에서 나는 유황냄새를 맡게 된다.
로토루아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마오리족 전통 음식인 "항이"를 맛보고, 마오리족의 "하카"나 전통 마오리족의 환영을 볼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난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호수를 포함하여 다양한 환상적인 경관이 있다. 만약 키위새, 사슴, 야생돼지 등 야생동물을 보려고 한다면 로토루아 야생공원에 가면 된다.
또한 이 지역은 14세기부터 현재까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거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 타우포>
로토루아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정도 차로 달려가면 뉴질랜드 최대 호수인 동시에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산 분화구로 만들어진 민물호수이기도한 타우포 호수에 닿을 수 있다. 면적만 619㎢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 강의 발원지이며 물이 워낙 깨끗해서 초록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호수인데도 마치 바다처럼 넓으며 밤에는 철썩 철석 하는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주변에는 온천지대 및 화산지대가 아직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루아페후 화산이 크게 활동해서 사람들은 긴장시킨 적도 있다.
인구는 약 2만5천 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로토루아와 더불어서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국제규격의 골프코스와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도 있다. 특히 다양한 레포츠와 번지점프 등이 어우러져 젊은 백패커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베이 오브 아일랜드>
뉴질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오클랜드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다. 북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90마일 해변을 차로 달려가는 곳이다. 90마일 비치는 실제로는 64마일 밖에 되지 않는다. 모래가 바닷물 때문에 굳어져서 버스가 지나갈 수 있다. 주변의 모래언덕에서 썰매를 탈 수도 있다. 케이프 렝아에는 북섬의 끝임을 나타내는 흰 등대가 있으며 태즈먼 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죽은 자의 혼이 고향인 하와이키로 돌아가는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마오리의 전설이 서려있어 성지로 추앙 받는 곳 이다.
야생 돌고래를 보기 위해 제트보트를 타는 곳으로 여름에는 고래도 볼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이곳은 인구 32만의 국제공항을 가진 남섬 최대의 도시이다. 이곳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영국의 모습을 닮았으며, 캔터베리지역의 수도로서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19세기 건축양식의 빌딩은 물론 전통적인 모습을 지닌 도시이다. 아름다운 도시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과 비슷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성공한 한국인들이 정착한 곳으로 유명하다. 겨울의 기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상당히 춥고 눈이 오는 지역이다.
<퀸스타운>
퀸스타운은 와카티푸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는 남섬 최고의 관광도시이며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연중 어느 때나 방문이 가능하며 활동적인 휴가는 물론 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도보나 무료 셔틀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여행할 수 있다.
*밀포드 사운드
피오르드 랜드에서 최고로 볼 만한 곳의 하나인 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신비스런 풍경으로 유명하다. 밀포드 사운드 관광에서 크루즈는 수 백m의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에 젖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기도 하고, 바다표범의 바로 옆에까지 접근하기도 하는 등 특별 서비스도 해준다.
*와카티푸 호수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마오리족들은 비취호수라고 불렀다. 그림 같은 호수와 산의 모습을 가장 잘 감상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세 번 운항하는 증기선 언슬로호 (TSS Earnslaw)를 타거나 경비행기를 타고 관광 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와카티푸 호수는 약 15분마다 수위가 8㎝ 가량 증감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마운틴 쿡*
뉴질랜드의 최고봉(3,753m)이며,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총 길이 26㎞의 태즈먼 빙하가 있는 국립공원이다. 경비행기를 타고 만년설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날에는 눈 위에 착륙하여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세스나 비행기와 헬리콥터로 산봉우리에 접근하여 바라보는 유람 비행과 헬리스키나 빙하 위의 스키가 유명하다.
<더니든>
오타고지역의 사업과 교육의 중심지로서 스코틀랜드 정착민이 건설한 도시로 19세기의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많다. 남섬 제2의 도시로서 오타고 대학이 이곳에 있으며 매년 10월의 가든 페스티발이 유명하다. 인구는 약 11만 명 정도이다.
뉴질랜드의 정치
뉴질랜드와 영국 본국과의 관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보다 훨씬 깊다. 정치체제는 입헌군주국으로 임기 5년의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국왕의 대행자이며, 의회와 입법권을 공유한다. 그러나 이는 명목뿐으로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쥐고 있다. 의회는 1951년까지는 양원제였으나 그 후부터 단원제가 되었으며, 영국식 소선거구제에서 1992년 9월과 1993년 11월 국민투표를 거쳐 현행 지역-비례 혼합선거제를 채택하였다. 의석수는 임기 3년의 120석(지역구 67석, 전국구 53석)이며, 그 중에서 5석은 마오리족이 차지한다.
1879년 21세 이상의 남자에게 선거권이 부여되었고, 1893년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었다. 정당은 국민당과 노동당의 2대 정당이 대립해 있으며, 그밖에 사회신용당, 공산당 등이 있으나 미미하다. 1984년 7월 선거에서 노동당의 롱이 총리가 집권했으며, 1987년 8월 선거에서 노동당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1989년 롱이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총리직을 사임하고 외무장관인 파머가 총리직을 승계했으나, 실업률 증대와 경기침체로 지지율이 하락하여 1990년 10월 총선에서 국민당이 승리하고 새롭게 집권했다. 1993년 11월 총선에서 국민당의 총리 볼저가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전까지 국민당 노동당 양대 정당이 번갈아 집권하다가 1996년 10월 총선에서 MMP(Mixed Member Proportional Representation:비례대표제) 도입을 결정한 이후 다당제도에 의한 연립정부 구성이 계속되고 있다. 1999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이 연합당과 연립내각을 이루었고 헬렌 클라크(Helen Clark)가 총리에 취임하였다.
뉴질랜드의 외교정책은 원래 영국과의 협력과 고립적인 평화유지가 중심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동남아시아 미국 등과의 관계가 급속히 밀접해졌으며, ANZUS 동맹(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3국 안전보장조약)(1951), SEATO(동남아시아 조약기구)(1959)등에 가맹하고 있다. 국제협력면에서는 1950년 창설 이래로 콜롬보계획의 일원이 되어, 동남아시아 각국의 경제개발에 중요한 구실을 해왔다. 또 미국의 요청에 따라 타이의 전략도로 건설을 위하여 공병대를 파병하고(1962), 베트남 전쟁에 파병하였으며(1965), 1999년 9월의 동(東)티모르사태 때에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다국적군을 최초로 파견하기도 하였다. 1999년 9월 현재 총병력은 9,401명으로 병역은 지원제이다.
뉴질랜드의 경제
뉴질랜드는 고도로 발달한 농목국(農牧國)이며, 특히 양모 낙농품 육류의 생산과 수출이 국민경제의 골격을 이룬다. 양 육우(肉牛) 젖소 등을 주로 사육하고 있으며, 양모 버터 육류 생산량은 세계적 수준이다. 양의 대목장은 남알프스산맥 동사면 일대의 과우지역(寡雨地域)에 많으며, 양 밀의 혼합농업은 캔터베리평원, 낙농은 북섬의 오클랜드 주변과 서해안의 타라나키 지방에서 발달하였다. 와이카토의 버터와 타라나키의 치즈 및 이스틀랜드의 육우가 유명하며, 특히 캔터베리램(새끼양 고기)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육류는 신용유지를 위해 정부의 검사를 거쳐야만 수출할 수 있다. 젖소의 80%는 북섬에 분포해 있는데, 가장 추운 달에도 목초가 자라기 때문에 사료 없이 방목만 하면 된다. 뉴질랜드의 경작지는 남섬에 집중해 있으며, 특히 캔터베리평원의 동부와 오타고 평야의 일부가 비옥하여 혼합농업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밀 사료작물 귀리 근채류(根菜類) 등이 윤작되고 있는데, 밀 생산량은 21만t 정도여서 부족분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한다. 이밖에 상업적 과수로 사과 배가 넬슨과 호크만에서, 복숭아 살구 등이 중앙 오타고의 록스버그에서, 감귤류 포도 등은 오클랜드와 기스보르네에서 많이 재배된다.
이 나라의 자원은 그다지 풍부하지 못하나 물과 목재, 석탄은 예외이다. 물은 풍부한 강수량과 험준한 지형, 수많은 호수 등으로 발전에 이용되어, 나라 전체 전력의 66%가 수력발전이다. 북섬의 중심부는 지열지대(地熱地帶)를 이루고 있는데, 타우포 부근의 와이라케이 지열발전소는 19만 2000kwh의 발전량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삼림면적은 850만ha로 국토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52만ha가 침엽수림의 인공조림이다. 재래종인 카우리 소나무는 매스트재(材)로 쓰이는 중요한 수출품이었으나 현재는 보호대상이 되었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수종(樹種)은 대부분이 외래종이며, 리디아타 소나무가 60%를 차지한다. 석탄은 2억여t의 확인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000여 만t을 생산하여 국내 수요에 충당하고 있다.
제조업은 노동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냉동식품 유제품 등 농축산물의 가공업이 중심이다. 또 모스기엘 카이아포이 밀턴에는 모직공업이, 플렌티만(灣) 지역에는 펄프 제지 공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오클랜드의 사우스다운스 웨스트필드 마타우라에는 육류냉동공장, 황가레이에는 정유 펄프 제지 공장, 카웨라우 로토루아 지역에는 펄프 제지 공장, 글렌브루크에는 제철소, 블러프에는 알루미늄 제련소가 있다. 그밖에 의류 나일론 유리 공업과 자동차 조립 수리 등이 활발하다. 한편, 석유는 부족한 편이나 수력자원이 풍부하여, 전력이 공업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나라 경제는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 인구 382만 명(2000)의 소국치고는 1인당 무역액이 세계 정상급이다. 그러나 무역구조는 수출의 많은 부분이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제1차 산품이며, 수입의 약 80%가 공업제품이다.
뉴질랜드의 사회
뉴질랜드는 적은 인구로 넓은 국토를 유효하게 이용하여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으며, 그 결과 국민생활이 매우 풍요하다. 또한 인구가 적기 때문에 산업이 기계화되고 생산성이 향상되어 완전 고용이 실현되었다. 이러한 현상과 1898년 세계 최초로 양로연금제가 실시된 이후 완벽한 사회보장제도 덕분에 이 나라는 세계적인 복지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197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완비된 사회보장제도를 시행하였으나 1984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개혁을 통해 사회복지, 보건, 교육 등 정부지출의 지속적 감축을 시행중이다.
의무교육은 6~15세까지이며, 19세까지는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지의 주민을 위한 통신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대학은 오클랜드대학 빅토리아대학(웰링턴) 캔터베리대학(크라이스트처치) 오타고대학(더니든) 등 7개의 국립종합대학교가 있다. 또 각 지역별로 28개 일간지, 라디오방송국 33개국, 텔레비전 방송국 4개국이 있다.
뉴질랜드의 도시발전은 종교의 영향이 큰데, 캔터베리는 영국성공회 교도들이 설립하였고, 오타고는 스코틀랜드의 자유교회파가 발달시켰다. 뉴질랜드는 개척 초기부터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한 깨끗한 사회건설이 이상이었다. 이는 이웃나라 오스트레일리아가 유형지(流刑地)의 역사를 가진 데 대한 반발이기도 했으며, 이 점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된 지금도 이 나라의 사회 문화의 큰 특색이 되었다.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들어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남섬에서 북섬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오클랜드 주변의 도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수명은 77.82세로 남자는 74.85세, 여자는 80.93세이다.
뉴질랜드의 정규 교육기관
* 초, 중, 고등교육 (Secondary Education in New Zealand)
뉴질랜드의 어린이들은 만 5세부터 초등교육을 받게 되며 만 13 ~18세까지 5년간 중. 고등학교 교육(Form3 ~ Form7)을 받는다. 대학 등에 진학할 학생들은 Form 6과정을 시작하여, 17세가 되면 고3 과정인 Form 7을 마치고 대학이나 전문대로 진학한다. 뉴질랜드의 정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보통 Bursary B레벨 이상이거나 또는 고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수여하는 Higher School Certificate를 받고 3과목 이상에서 "C"학점을 받아야 한다. 일부 대학의 일부 학과에서는 이 보다 높은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 종합대학교 (University)
뉴질랜드에는 모두 7개의 국립 종합대학교가 있다. 이들 종합대학교들은 지역마다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각 대학교마다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 대학들은 모두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으로 3년~6년까지의 과정이 있다. 대학교에서는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부학과는 전문대 과정까지 병행 운영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대학들의 특징은 경영학, 전산 등의 보편적 학과는 모두 개설되어 있으나 각 대학별로 독특하고 전문적인 학과(의대, 미대, 공대, 법대)를 개발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립 전문대학 ( Polytechnics)
총 25개에 달하는 뉴질랜드의 국립 전문대학들은 영국의 폴리테크닉(Polytechnic)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고, 고등학교를 마친 학생들의 대다수가 전문대학에 입학한다. 현재 이들 전문대학들에서는 약 25만여 명에 달하는 뉴질랜드 국민들의 기술 및 직업훈련과정을 전담하고 있으며 단 며칠간의 초단기 과정에서부터 1~3년까지의 전문학과 수료증(Diploma)또는 자격증(Certificate) 취득 과정 그리고 일부이지만 학위 과정도 개설되어 있다.
*대학원(Postgraduate Degree Programmes)
뉴질랜드의 대학원은 학점 취득 위주의 코스윜(Coursework) 과정보다는 연구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학들과는 다소 다른 점이며, 폭넓은 학문적 주제를 탐구하기 보다는 일정한 주제에 대한 깊고 전문적인 학문추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