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LG 그룹 선영 답사길에 나섰다.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워 차일피일 미루다가 초파일, 어린이날, 어버이날등으로 여유 시간을 갖게 되어 때이른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답사길에 올랐다.
악천후임에도 답사를 강행한 이유라면 ;
-특정인들의 사는 모습을 살펴 보면 그 사람들의 선대 산소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는데
-LG그룹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그런지 선대 산소에 대한 추정이 애매하였다.
-삼성그룹처럼 월등하게 뻗어나가지도 않고
-예전 금성사 시절 전자제품은 단연 국내 제일이었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2위로 밀리고(근래에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고도함)
-그렇다고 쇠락해가는 형편도 아니고
-좋지 않은 일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도 거의 없는 것 같고
-동업자로 LG그룹을 같이 창업하였던 허씨 가문과 원활하게 분리하였다는 뉴스정도만 있어서
-선대 산소가 좋은 것 같기는 한데 대단한 명당은 아닌 것 같기도 하여 추정이 애매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꼭 답사를 해보고 싶었기에 빗길임에도 답사를 강행하였다.
아직 장마철이 아니어서 비가 오면 얼마나 올까 하는 마음으로 출발 하였으나 오후까지 제법 큰 빗줄기가 줄기차게 내렸다.
빗길을 달려 목적지 근처에서 회원 몇분과 합류하여 높지 않은 산길을 따라 산마루를 넘어 도착하니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졌다.
1969년 구인회회장 타계 당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모처였는데, 어디로 이장하였는지 알아보던 중 작년에 어느분께서 알려주어 답사를 할수 있었다.
산소 위치를 알려 주신 분과 이번 답사를 안내하여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룹을 창업한 고 구인회 회장과 그의 부모 산소는 아래위에 거의 같은 모양으로 부부 쌍분이고,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규모가 큰편이나 재벌 선대 산소인 점을 감안하면 적당한 규모에 짜임새있고 깔끔하게 보였다.
산소에 대한 소견을 말하자면 ;
<사진은 고 구인회 회장 산소, 기본앨범 254번 참조>
*고 구인회 회장 산소는 군왕혈(명당 2급지) 최상급으로 구회장 산소가 명당 地氣의 핵심지에 놓였으며, 부인 산소는 핵심지 끝부분에 놓여 있다.
<사진은 구인회 회장 부모 산소, 기본 앨범 253번 참조>
*구회장 부모산소는 군왕혈(명당 2급지) 상급으로 부부 모두 핵심지에 놓여있다.
현재까지 살편 본 산소중에서 2대에 걸쳐 볼 때 가장 좋은 명당에 놓인 산소라고 하겠다.
산소를 살펴 보면서 이렇게 좋은 명당에 산소를 모셨는데, 왜 삼성처럼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자제품 부문에서 밀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으며,
한편으로는 이래서 최근 IMF, 정치자금파문등 경제계에 엄청난 격동기를 거치면서도 큰 어려움없이 그룹을 경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LG그룹 선대 산소를 살펴본후
-산소가 이렇게 좋은데 삼성그룹 이상으로 비약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 용인에 모신 산소자리는 어떠하였을까?
-용인에 모셨던 산소 때문일까? 하는 생각들이 떠오르며 여러 생각들을 하면서 몇 곳을 더 답사하였고,
자정이 다 되어 집으로 돌아와 LG그룹을 창업한 구인회 회장과 지금은 경영일선을 떠나 있는 구자경 명예회장등 LG그룹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면서 역시 그랬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참고 자료는 아래에 별첨함)
창업자이신 고 구인회 회장의 훌륭한 경영철학 그리고 이를 잘 계승한 그 후손들의 모범적인 실천.
또한 대단한 명당에 모신 선대 산소의 영향으로 고 구인회 회장의 여러형제, 자녀들 그리고 창업시부터 동업을 하였던 허씨 가문의 그 많은 관계자들을 독립시켜주고 별다른 갈등없이 원만하게 그룹을 분리할 수 있었구나! (참고 자료는 아래 글에 실음)
이러한 것을 실현하는게 세계 제일의 기업으로 비약하는 것 보다 훨씬 힘든 업적이라고 하면 지나친 평가일까?
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LG그룹처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위대한 업적이라고 보고 싶다.
우리나라처럼 동업자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분할하는 사례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보 형제간에도 도를 넘는 갈등이 일어나는 풍토에서 LG그룹은 형제자매, 숙부, 사촌까지 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기업을 독립 경영하고,
사돈관계이기는 하지만 동업자들과 3대(현 구본무회장은 창업자의 손자)후에 창업초기의 원칙에 따라 원만하게 그룹을 분리한 것만 보아도 그 분들에게 경의가 표해진다.
아마 LG그룹같은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모범 사례가 아닐까?
LG그룹의 모범적인 사례는 오너들이 훌륭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분들의 선대산소의 영향이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보면 무리일까?
그만큼 고 구인회회장의 산소와 그의 부모 산소가 대단한 명당으로 지금까지 답사하여본 산소들 중에 2대를 놓고 볼 때 가장 좋은 명당이었다.
LG가 모범적인 그룹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비약하길 기대해 본다.
*참고 ;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어 무척 아쉽지만 아래에 별도로 첨부한 관련 글을 보시면 LG그룹에 감탄과 경의를 표하는 이유를 어느정도 이해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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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